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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NO! 보물단지 YES!
쓸모없다고 생각한 쓰레기가 재탄생 되는 마법을 소개합니다
2023-08-21 10:56:39최종 업데이트 : 2023-08-21 10:56:31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수원역 롯데몰 1층에서 열린 리&업사이클 팝업스토어

수원역 롯데몰 1층에서 열린 리&업사이클 팝업스토어


업사이클(upcycle)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 소재 따위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하여 가치를 높이는 일,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을 합친 단어로 더 의미있고 멋있게 재활용 하는 것을 뜻한다고 되어 있다. 요즘에는 이 업사이클을 갈음한 순화어로 '새활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8월 14일부터 20일,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0시까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행사로 수원역 롯데몰 1층에서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리&업사이클 팝업스토어 행사가 개최되었다. 플라스틱 업사이클 전시부터 체험까지 이루어진 이 행사는 '동네형' 업체를 포함하나 6개의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들이 모였다.

 

플라스틱을 업사이클한 제품들

플라스틱을 업사이클한 제품들

  

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은 간 플라스틱 플레이크로 화분을 만들었는데, 원하는 색의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직접 담아 체험을 했다.

원하는 색의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직접 담을 수 있다.

원하는 색의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직접 담을 수 있다.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기계에 넣어 녹이는 과정을 거친 후 원하는 형태의 틀에 담으면 모양이 완성된다.

 

담아온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기계에 넣는다.

담아온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기계에 넣는다.
녹으면서 원하는 모양의 틀에 넣으면 제품이 완성된다. 녹으면서 원하는 모양의 틀에 넣으면 제품이 완성된다.
제품이 완성되었다.제품이 완성되었다.

 

독일에서 직접 기계를 제작해 왔다는 '동네형' 대표는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약 88kg 정도 된다"며 안타깝다고 전했다. 업사이클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으니, "처음에는 다른 일을 했는데, 일하는 곳의 길쪽에 쓰레기들이 무분별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안 되겠다 싶어 치우기 시작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한 일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고 전하며 현재는 많은 학교와 기업 등에 교육도 나가며 플라스틱 어떻게 업사이클 할 수 있는 지 직접 체험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전시된 물품을 살펴보니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마블링이 가득한 화분도 있었고, 수원의 마스코트인 수원이 키링과 컵 받침대, 도장과 반려동물 배변봉투 케이스 및 페트병 분리수거 굿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원이 캐릭터 키링과 컵 받침대로 재탄생되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원이 캐릭터 키링과 컵 받침대로 재탄생되었다.

 

방문한 시민들은 우리가 쉽게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렇게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된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영통구에서 온 한 회사원은 "행사를 10시까지 진행해서 퇴근하고도 올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푸른 색깔로 화분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플라스틱 플레이크를 고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쪽에서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여성 구두굽이 있었다. 대부분의 여성 구두굽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제작된 굽은 접착제를 칠한 가죽소재로 감싸서 만들기 때문에 나중에 재활용을 할 수 없어 그대로 쓰레기가 된다고 한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여성 구두의 굽

플라스틱으로 만든 여성 구두의 굽

 

그래서 작년부터 다양한 테스트와 색깔 배합의 연구를 통해 업사이클 마블힐 구두가 제작됐다고 했다. 행사기간 동안 정말 많은 시민들이 참여를 했다. 그리고 병뚜껑을 모아 가져온 시민도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만족도 설문조사만 해도 폐가죽을 업사이클한 제품과 폐우유팩을 업사이클한 제품, 병뚜껑 살균기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업사이클 제품들

이벤트에 참여하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업사이클 제품들

 

수원에서는 8월 19일 토요일부터 수원 최초로 경기도 자원순환만들기의 일환인 자원수집샵#re100을 시작한다. 수원 자원수집샵#re100은 수원 시민들이 직접 자원들을 수집하여 100% 재활용 되도록 하기 위한 자원순환운동 활성화 공간이다.

 

수원 자원수집샵#re100

수원 자원수집샵#re100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며, 위치는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15, 1층이다. 단, 모든 품목이 수집되는 것은 아니다. 가능한 자원 수집품목으로는 플라스틱은 PET, HDPE, PP, PS만 가능하며, 금속으로는 알루미늄캔과 철캔, 섬유로는 의류가 가능하다.

 

당연히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물기를 제거한 후 가져가야 하며, 상태에 따라 Kg당 온누리상품권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Kg당 환산해서 1만원 누적 단위로 지급된다고 하니, 지구도 살리고 상품권도 받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다.

 

나는 한 달에 얼마만큼 재활용품을 배출하고 있는지, 내가 모은 재활용품이 수거가 되는 것인지 알고 싶다면 수원 자원수집샵#re100에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이제 더 이상 플라스틱 쓰레기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가 될 수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루에 하나씩 실천한다면 수원의 환경을, 대한민국의 환경을 더 나아가 지구의 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권선미님의 네임카드

업사이클, 새활용, 수원자원순환샵, re100, 동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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