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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시민과 선배 시민이 어우러지는 환경 교육
광교노인복지관 소환지 서포터즈, 대학생 후배시민과 환경문제 논의하다
2023-09-22 11:10:51최종 업데이트 : 2023-09-22 11:10: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만든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만든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모임 '소환지' 서포터즈(환경 동아리 모임)는 지난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6회에 걸쳐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후배시민인 대학생 신재생 에너지 기자단 7명을 초청하여 환경 관련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한다. 때로는 실습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의 인식과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매 시간 대학생신재생에너지 기자단 길민석 후배 시민이 학습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매 시간 대학생 재생에너지 기자단 길민석 후배 시민대표가 학습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모임인 6일에는 1차시로 환경 이론 교육을 했고, 2차시는 체험활동으로 EM 비누 만들기를 했다. 지난 13일에는 커피 박 화분에 씨앗 심기를 했다. 이론만으로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론과 관련하여 실습을 하니 유익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후배시민인 대학생신재생에너지 기자단 길민석 팀장(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4년)은 매시간마다 앞장서서 환경교육을 준비하고 전공 학과에 맞추어 60대 이상인 어르신과 함께 하고 있다. 매시간 공부하고 체험하고 이야기한 것을 기사화하여 자체 홈페이지와 관련 신문에 게재하기도 한다.

김예진 강사가 신재생에너지를 설명하고 있다.

김예진 강사가 신재생에너지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일 세 번째 모임에서 김예진 학생 강사(가천대 신소재공학과 4년)가 이론교육으로 '2050 탄소중립의 배경, 탄소중립의 정의, 왜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통계자료와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소환지 서포터즈 12명은 신재생에너지의 종류인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력발전, 바이오에너지, 폐기물에너지, 수소에너지 등의 설명을 들으며 새로운 지식을 접하며 더욱 호기심과 관심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가 다양하고 커다란 장점이 있음에도 2021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총발전량 대비 8.29%인 점에 모두 놀랐다. 

환경교육 이론을 교육하는 후배 시민 대학생 강사

환경교육 이론을 교육하는 후배 시민 대학생 강사


이어서 유현서 대학생 강사(한국외대 회학과)는 태양광과 태양열 에너지를 대비하여 각 특성을 설명했다. 태양전지의 원리인 광전효과, 태양열 에너지 난방장치 등 폭넓고 다소 전문성이 엿보이는 부분까지 서슴없이 접근했다. 강의 도중 의문 나는 것은 자유롭게 질문했다. 안명순 소환지 서포터즈 기자는 그레이수소와 블루 수소의 차이점을 물었다. 수소에너지는 수소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말한다.
 

학습한 내용의 환경 퀴즈 문제

학습한 내용의 환경 퀴즈 문제


이론 교육을 마무리하며 5문항의 OX퀴즈문제를 함께 풀었다. 알송달송하지만 재미있었다. 가령 '우리나라는 태양광 잠재력이 적다'. '뜨거운 사막일수록 태양광 발전력이 높아진다' 등이었다. 모두 틀렸다.
 
대학생 강사의 조립 과정 도움을 받고 있는 선배 시민

대학생 강사의 조립 과정 도움을 받고 있는 선배 시민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


이어서 2차시는 앞에 놓인 실습 키트를 이용하여 작업하는 시간이다. 태양전지판에 햇빛이 닿으면 충전되는 SADY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를 만드는 일이었다. 1인 기준 MDF 2개, 태양전지판, 2P하우징 2개, 앤디캠 4개, 쇼트키다이오드2개, 핀 전선4개(노랑2, 검정1, 초록1) 양면 테이프 2개, USB잭 1개가 준비됐다. 강사의 설명을 잘 들어야 조립이 가능했다. 강사는 천천히 시범을 보였다.

순서를 바꾸거나 아차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었다. 3명의 대학생 강사가 선배시민 12명의 조립 과정을 돌보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재미있었다. 작품이 점점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신비롭게 느껴졌다. 3시 40분경 거의 마무리가 되어 조립이 끝난 상태에서 새로운 작품이 탄생했다. 흡족해하는 선배시민의 얼굴에는 미소가 흘렀다. 

작품완성 기념으로 모두 기념촬영을 했다. 어느 선배시민은 "학생들의 강의 수준이 완전 프로였어요. 태양광 충전기를 만들면서 우리 에너지 지식수준이 향상되는 기분이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선배시민 모두 대학생 후배시민의 능력에 감탄하고 놀랐다. 

이번 선·후배시민과의 만남은 총 6회로 구성되었다. 앞으로 <지금은 플라스틱 팬테믹과 DIY친환경 냄비 받침 만들기>, <환경 골든벨 및 소감 나누기>, 함께하는 줍깅활동이 이어진다. 10월 25일 끝난다. 한편, 선·후배시민이 콜라보 기사를 작성하여 환경신문과 관련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도 한다. 세대 간의 소통, 공통 관심사를 함께 이야기하고 공부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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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지 서포터즈, 선배 시민,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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