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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작은 도서관 '매탄3동 새마을문고'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자리한 마을문고
2023-09-20 19:08:31최종 업데이트 : 2023-09-20 19:08:2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는 새마을문고, 청소년공부방, 주민자치센터가 있다.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는 새마을문고 및 청소년 공부방, 주민자치센터가 있다.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우리 마을의 오래된 공동 공간이 있다.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새마을문고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청소년 공부방,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는 주민자치센터다. 그중에서도 새마을문고는 수원의 대표적인 작은 도서관이기도 하다.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가 처음 생겼을 당시부터 벌써 20년 넘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15명의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다른 곳에 비해 많은 숫자다.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활기를 띠고 있는 것. 매탄동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다정함이 느껴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평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누구나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마을문고와 청소년공부방.

평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누구나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공부방.


새마을문고의 정확한 위치는 매탄3동 행정복지센터 건물 3층이다. 주민자치센터도 함께 있어 마을의 사랑방 같은 존재이기도! 매탄 3동 주민들이 주로 방문하고 있지만 이용자에게 제약을 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와서 책을 읽고 빌려 갈 수도 있는 열린 도서관이다.

'마을문고'라고는 하지만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될 만큼 이곳에서는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다.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신간 도서와 베스트셀러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도서부터 청소년 추천 도서, 일반 도서와 추천 도서, 만화책도 있어서 남녀노소 읽을거리가 충분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별도의 입장 확인 절차는 없고, 간단한 회원 가입을 마치면 총 3권의 책을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일주일이며 무료다. 빌려 가지 않더라도 독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머물기에 좋다. 책상 자리와 소파 좌석이 있는데 익숙한 듯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여쁘기도 하다.

매월 만나 볼 수 있는 추천도서와 팔찌 만들기 코너.

환경과 관련된 추천도서 읽고! 재미난 팔찌 만들기도 무료로 하고!


눈에 띄는 것은 이달의 추천 도서 코너! 매달 엄선된 책을 만나 볼 수 있는데 주제가 환경과 관련된 추천 도서라는 것이 장점이다. 9월의 환경 추천 도서는 <미래가 온다 플라스틱>,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배출하지 않는 날은… 아마 하루도 없을 듯하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도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과학기술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게 돼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바로 옆에는 팔찌 만들기 코너도 있다. 자율적으로 사용하고 뒷정리도 직접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다. 

여기 말고도 곳곳에 있는 상장과 상패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 말고도 곳곳에 있는 상장과 상패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매탄3동 새마을문고에는 다양한 상패들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1994년도에 받은 것부터 작년에 받은 것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다. 세월의 변화에 따라 모양이 제각각인 상패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동네의 역사와 큰 자랑거리라는 걸 느꼈달까.

마침 자원봉사자로 근무하고 있는 황미연 씨를 만났다. 이렇게 꾸준히 상을 받는데 비결이 있을까, 싶어 물어보았더니 "주민들이 오랜 시간 운영하며 우리 마을에 책 읽는 문화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변에 있는 학교에서 독후감을 많이 제출했다"며 "해마다 독서경진대회에 참여하는데 학생들과 주민들 또한 독후감을 제출해서 상을 받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보니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음이 느껴진다.

다양한 책들을 보니 독서의 계절, 가을이 성큼 왔음이 느껴진다.


"마을문고의 하루 이용객은 20명에서 30명 사이"라며 "그중에서도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제일 많다"고 한다.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대해 묻는 질문에는 "매탄3동 소속의 마을 주민들 15명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있다. 봉사한지는 7년 정도 됐는데 저보다 오래 하신 분들도 많다. 여기 오면 책을 읽게 되고 봉사자들이 비슷한 또래라서 이런저런 얘기, 아이 키우는데 힘든 점을 상담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좋으니까 계속해서 할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공부방과 마을문고가 마주보고 있어 책 읽고 공부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공부방과 마을문고가 마주보고 있어 책 읽고 공부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매탄3동 새마을문고 안에서 느껴지는 다정한 분위기는 바로 이러한 마을의 분위기와 닮아 있다. 누구나 와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듯 봉사자 또한 여러 명이서 하고 있기에, 얽매어 있는 게 아니라 하루 몇 시간 편안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는 것.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열리지 않는다.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새마을문고는 시립도서관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는데 바로 아이들과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다. 문고 맞은편에 청소년 공부방이 있어서 인근에 있는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마저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듯하다. 도서 반납대가 밖에 있어서 안으로 들어오지 않아도 놓고 갈 수 있고, 도서관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자유롭게 운영되고 있었다.

2023년 4분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이 시작되었다!

2023년 4분기 주민자치센터의 수강생 모집이 시작되었다. 신청 기간은 9월 20일 오늘까지!


하나 더 소개하자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 강좌도 눈에 띈다. 때마침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 9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3일간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매탄3동 주민들이 우선이지만 모집 인원이 미달될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 주민 역시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 ▲탁구 ▲재즈 댄스 ▲라인 댄스 ▲꽃꽂이 ▲서예 ▲수채화 ▲통기타 ▲생활 영어 ▲노래 교실 ▲종이 접기 등 20가지가 넘는 강좌가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 접수'를 클릭한 다음 '매탄3동'을 선택하면 된다. 마감된 것도 있지만 아직 자리가 남은 강의도 많다. 운영 기간은 10월 4일(수)부터 12월 26일(화)까지! 3개월 동안 4분기 수업이 진행되는데 공휴일을 포함한 12주간이다. 7세부터 들을 수 있는 어린이 강좌를 비롯해 생활체육, 시민교육, 특별강좌 등이 있다.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신청해 봐도 좋겠다.

친구끼리 오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와서 책을 빌려가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친구끼리 오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와서 책을 빌려가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풍경이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일단 책을 읽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매탄3동 새마을문고에서 이 가을 독서의 정취를 느껴보면 어떨까? 평일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마을문고의 문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으니까 말이다.

<매탄3동 새마을문고 안내>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동탄원천로881번길 76 매탄3동주민센터 3층
○ 운영 시간 : 평일 오후 2시~5시(주말 및 공휴일 휴관)
○ 도서관 문의 ☎ 031-213-5879
○ 2023년 4분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신청 바로 가기
https://ytedu.suwon.go.kr/lmth/02_gorp/gorp_02.asp?s_center_gubn=1&pggubn=jeob&p_center=103
○ 자치센터 문의 ☎ 031-228-8660, 8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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