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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구청사에서 즐기는 여름 피크닉 '2023 경기도 문화사계 여름'
오는 8월 20일(일)까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무료 운영
2023-08-17 13:13:23최종 업데이트 : 2023-08-17 14:57:0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팔달구 효원로 경기도청 구청사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경기도 문화하계 여름'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축제! '2023 경기도 문화사계 여름'


팔달구 효원로에 자리한 옛 경기도청 일대에서 여름철 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절기 상 입추와 말복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름은 여름이다. 마지막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기 위해 8월 16일, '2023 경기도 문화사계 여름' 행사장을 방문해 보았다. 봄날에 열린 플리마켓도 좋았는데 여름에는 또 어떤 모습일까? 한가득 기대를 품고 간 것도 사실!

▲어린이 물놀이장 ▲도자 체험 ▲만들기 체험존 ▲보드게임 ▲레트로 게임 ▲실내 쿨 쉼터 ▲도정홍보관 ▲소방 체험 버스 ▲버스킹 공연 ▲가족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루에 모두 다 즐길 수 있었다. 행사 기간은 이번 주 일요일인 8월 20일까지다. 참여할 수 있는 기간이 남아 있기에 여름 피크닉 체험 후기를 전하고자 한다. 

돗자리, 테이블, 캠핑 의자 등이 설치되어 있어 여름 피크닉을 즐기기 제격이다.

돗자리, 테이블, 캠핑 의자 등이 모두 마련되어 있다. 가서 즐기기만 하면 되는 여름 피크닉의 맛!


여름 축제의 부제는 "렛츠 고 피크닉!" 행사장으로 들어서니, '지상 낙원'이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어린이 물놀이장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만 가는 곳이라 오해할 수도 있지만, 물놀이를 제외하고는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다.

한가운데 피크닉 존이 마련되어 있으니 머물기 좋았다. 삼대가 함께 나와 영화를 보거나 반려동물과 같이 온 팀도 보인다. 팔달산이 있어서 인지 솔솔 바람이 불어올 땐 시원하기까지 하다.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화를 보고 있노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여럿이 보니 더 재미나게 느껴지는 듯하다.

탈의실, 수영장, 샤워장 순서로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한 '어린이 물놀이장'

탈의실, 수영장, 샤워장 순서로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한 '어린이 물놀이장'


어린이 물놀이장은 탈의실과 샤워실이 따로 있어 이용하기 좋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무료입장할 수 있는 물놀이장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event-us.kr/BtHSTpOsQpdi/event/67825) 사전 신청으로 1회당 2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1회차(10:00~13:00)와 2회차(14:00~17:00), 2번으로 나누었는데 매시 정각부터 45분 동안 운영하고 15분은 휴장한다. 한번 물에 들어가면 나올 줄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안전요원이 호루라기로 딱딱 알려주니까 약속을 잘 지키는 모습들이다. 
물풀이 4곳으로 나뉜데다가 시원한 물을 계속 채우기에 한낮에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물을 틈틈이 채워 한낮에도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수영장을 여러 군데 나눠 놓은 것도 장점이다. 가운데 2곳은 영유아가 놀 수 있도록 아주 낮은 풀장이고, 양쪽 옆에 있는 건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유치원생이 이용하기에도 알맞은 정도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역시 물 미끄럼틀! 시원한 물을 계속해서 뿌려주며 관리하는 덕분에 안전하고 재미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지난 주말은 예약이 다 차는 바람에 평일을 이용해서 온 것인데 그러길 너무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일이라 수영장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적었고, 무엇보다도 내일이면 개학을 맞이하는 아이에게 여름방학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 주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였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코너가 10곳 이상! 도자 체험 외에는 별도의 예약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체험코너가 10곳 이상! 도자 체험 외에는 별도의 예약없이 이용할 수 있다.한낮에는 실내 쿨존에서 레트로 게임을 즐기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

실내 쿨존에서 뿅뿅뿅~ 레트로 게임하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


여름 피크닉 행사장은 물놀이를 즐기지 않는 아이들이라도 뭐 하고 놀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문화 예술이 접목된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자재단의 도자 체험은 시간별로 예약을 받아 운영되었다. 도예가가 직접 상주하고 있는 데다가 물레가 있어 보기만 해도 신기했을 터. 물레 성형과 코일링 체험 등 손끝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새롭다. 

대나무 물총을 만들고 부채에 그림을 그려 나만의 부채를 완성했다. 소원나무에는 우리 가족의 소원을 적고 경기도민증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 등 모든 체험이 무료인 데다가 어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런데 가면 늘 어린이만 할 수 있는데 이번 행사는 달랐다. 각 코너마다 직원이 있어서 안내해 주시는 점도 좋았다. 

팔달구 상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피크닉 존'

팔달구 상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피크닉 존에는 가볍게 먹기 좋은 간식이 있다.다회용기를 이용하며 환경도 생각하는 축제였다.

다회용 식기와 빨대를 쓰면서 환경도 생각하는 행사장 풍경.


낮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물놀이장도 잠시 휴장에 들어간다. 집에서 간식을 몇 가지 가져오긴 했지만 역시 물놀이 뒤에는 컵라면이 제격이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존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부근에 있는 팔달구 상인회와 협업으로 운영되었다. 

마침 팔달구 상인회 회장님을 만났는데 "이번 행사를 위해 피크닉을 즐기며 가볍게 먹기 좋은 김밥, 빵, 식음료 등을 준비했다"며 "팔달구 상인회는 옛 경기도청을 중심으로 이 부근에 있는 50여 개 상점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손님 입장에서는 불편하실 수도 있을 텐데… 인식이 많이 바꿨는지 일회용품을 따로 요청하지 않고 다들 사용하신다"고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번 <수원 연극축제 숲속의 파티>에 갔을 때도 탄소 중립과 환경 보호를 위해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원시청 청사 내에서는 더 이상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수원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장에서 이제는 쉽게 만날 수 있는 변화가 반갑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오후 4시에는 버스킹 공연, 5시에는 가족영화가 상영되었다.

오후 4시에는 버스킹 공연, 5시에는 가족영화가 상영되는 등 문화가 가득한 축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행사장에 머무는 동안 물놀이 외에도 볼거리 놀 거리가 많았다. 아침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2편을 연달아 보았고, 4시에는 가수 영롱과 강예리의 버스킹 공연 관람, 5시부터 고전 명작으로 꼽히는 <7인의 신부> 가족영화가 상영되는 등 다양한 문화를 마음껏 즐겼다. <2023 경기도 문화사계 여름> 행사는 오는 일요일! 8월 20일까지 열린다. 낮에는 물놀이 및 체험 행사, 밤에는 영화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여름의 끝자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가을을 닮은 바람이 불어온다. 이색적인 여름 피크닉으로 가을을 기다리게 되는 시간이었다.


<2023 경기도 문화사계 여름>
행사 일정 : 2023. 8. 11(금) ~ 8. 20(일)
행사 장소 : 경기도청 구청사 일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어린이 물놀이장 이용 안내>
입장 조건 : 12세 이하 어린이
이용 시간 : 1회차 10:00~13:00, 2회차 14:00~17:00
신청 방법 :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사전 신청
(https://event-us.kr/BtHSTpOsQpdi/event/67825)
※ 물놀이장 외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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