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생태교통 마을 '율천동 자동차 없는 날’
탄소중립 위한 리사이클 체험과 전통놀이, 물놀이 등 즐길거리 풍성
2023-08-22 10:05:15최종 업데이트 : 2023-08-22 11:27: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생태교통 마을 율천동 '자동차 없는 날 행사

생태교통 마을 율천동 '자동차 없는 날 행사
 

지난 19일(토) 오후 13시부터 17시까지 장안구 서부로 106번 길 밤밭·성대 문화의 거리에서 '2023 생태교통마을 율천동 자동차 없는 날' 축제가 율천동 주민자치회•율천동 단체협의회가 주관으로 개최됐다.
 
장안구 율천동이라는 이름은 담당 법정동인 율전동과 천천동에서 각각 한자씩 따서 만든 것이다. 2015년 현재 율천동의 면적은 3.14㎢이며, 관할 법정 동으로는 율전동과 천천동이 있다.
 
'율전'이라는 이름은 '밤밭'의 한자에서 따온 것으로 이 지역에 밤나무밭이 많았던 데에서 나온 것이다. '천천(泉川)'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 큰 샘이 있어서 샘물이 내를 이루어 서호천으로 흘러 들어갔으므로, '샘내' 또는 한자어인 '천천'이라 불리던 것을 그대로 이어받아 동 이름으로 정한 것이다.


친환경 부스 전경

친환경 부스 전경

 
이번 축제는 탄소 중립을 위한 리사이클 체험 부스(부채, 보자기 백 만들기), 친환경 수세미 뜨기, 친환경 행주 만들기, 다육식물 화분 만들기, 나무공예, 사군자, 전통놀이, 심폐소생술(CPR), 어린이 물놀이 마당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와 밤밭문화센터의 길거리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율전중학교 학생 부채 만들기 모습

율전중학교 학생 부채 만들기 모습
행사 안내와 할인 쿠폰

행사 안내와 할인 쿠폰

 
부채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는 율전중학교 학생들이 "부채 만들기가 재미있다"며 서로 만든 부채로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학생들은 "체험 부스 3개 이상을 천천히 돌아보겠다"라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체험 부스에서 확인도장을 받으면 2천 원 할인 쿠폰도 행사본부에서 주고 있었다. 

 
예쁘게 만든 꾸러미

예쁘게 만든 꾸러미

 
자연물 목공 꾸러미 부스에 진열된 예쁘게 만든 꾸러미는 갖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작품들이다. 보자기 백 만들이, 행주 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은 모두가 친환경 탄소 중립을 위한 물품 만들기다. 자동차 없는 날과 같이하는 축제 행사다.

윷놀이와 딱지치기 전경

윷놀이와 딱지치기 전경
윷놀이와 딱지치기 전경

윷놀이와 딱지치기 전경
사군자 그리는 모습

사군자 그리는 모습

 
축제 행사에 빠지지 않는 것이 우리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딱지치기이다. 윷놀이에 율천동 지킴이 봉사자 어른 두 명과 어린이 한 명이 편을 짜 윷놀이를 하고 있다. 즐겁게 웃으며 하늘 높이 윷을 던지면 얼마나 재미있어 보이는지 옆에서 딱지치던 아이가 쳐다보면 구경한다. 윷놀이는 언제나 우리 전통의 즐거운 놀이 같다. 사군자 부스에서도 어르신들이 직접 사군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물놀이장 전경

물놀이장 전경

 
물놀이장에는 아이들로 만원이다. 어린 유치원생들은 시원한 물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논다. 물 밖에서 물속의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 아빠의 즐거움은 미소 속에서 즐거움이 보인다.
 
애들의 물놀이를 바라보는 엄마는 "물놀이터가 크고 물 미끄럼틀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다. 더워도 더운 줄 모르겠다"며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어 아이가 가자고 할 때까지 구경하겠다"고 말했다.


심폐소생술' 실습 장면

심폐소생술 실습 장면

 
최근 여러 행사장에 가면, 심폐소생 부스가 있다. 하말순 수원시 생활안전협의회 강사는 "행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간다. 생명을 지키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원특례시는 6만5천 명을 목표로 열심히 실습하고 있다"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길거리 전시장 풍경

길거리 전시장 풍경

 
길거리 전시장도 함께 열렸다. 미술관이나 도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만 보다기 숲이 우거진 성균관대학교 서문 쪽에서 길게 자리를 잡은 꽃 그림, 나무 그림 인물화 그림 등 크고 작은 그림이 색다른 전시장을 연출하고 있다. 초청작가와 이름이 없는 그림 등 다채로운 그림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자동차 없는 날 행사

자동차 없는 날 행사
 


한성균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로 멈췄던 '율천동 자동차 없는 날'을 4년 만에 다시 시작해 차 없는 거리를 주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웠다. 무더운 날씨에도 가족 단위로 많이 오고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차 없는 날 2차 행사가 9월 1일 예정되어 있다. 추가로 작은 음악회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율천동 아래 밤밭에서 왔다는 김 씨는 "이곳은 밤나무와 소나무가 많은 공기 맑은 농촌 마을이었는데, 성균관대역과 성균관대학교, 천천지구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급속히 도시화가 됐다. 지금도 웃 밤밭 지역은 밤밭청개구리공원과 덕성산이 있어 자연 속의 율천동이지만, 차랑 등의 영향으로 기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하루라도 차 없는 거리에서 지내고 싶어 왔다"라고 말한다.

수원특례시는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하고, '2025년 탄소중립 새빛 시민 토론회'를 지난 4월 5일 시민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었다. 또한, 6월부터 환경교육 순회특강도 하고 있다. 동 단위에서는 차 없는 날 행사도 늘어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라스틱 줄이기, 아파트의 환경 지키기 동아리가 생기는 등 시와 시민이 지구위기의 대응에 대한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자동차 없는 날' 거리 행사를 통해 도시 환경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던 자리였다. 
김현호님의 네임카드

장안구 율천동 , 자동차 없는 날, 탄소 중립, 길거리 전시장, 김현호

연관 뉴스


추천 3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