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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직접 수확한 과일, 더 맛있어요"
오는 25일까지 '과수공원 여름과일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3-08-09 16:23:16최종 업데이트 : 2023-08-09 16:23: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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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공원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수원시가 이달 25일까지 수원시 과수공원(호매실동 1382)에서 '과수공원 여름과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프로그램 첫날로 예정된 10일에 태풍 예보가 있던 터라 8일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오후 3시부터 2시간으로 두 차례 열렸다. 
 

수원시 과수공원의 규모는 제법 컸고, 복숭아 및 자두, 포도 등 10여 가지 과일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8월 한 달간 총 11회 진행된다. 날씨가 무척 덥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여했다. 첫날 체험에는 총 44명이 방문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부모님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부모님들

 

이날 참가자들은 과수 알아보기, 참여교육 및 창작활동, 과실 수확체험 등을 하면서 수학의 기쁨을 느꼈다. 오후 3시가 되자 "안녕하세요?" 강사 김희숙 선생님이 인사를 했다. 이날은 여름 과일, 복숭아를 수확하는 시간이었다. 한여름 햇빛을 받고 자라 붉게 익은 복숭아도 있고, 아직 푸른 열매도 있었다. 

"무더위에 너무 긴 시간 동안 진행하면 지친다. 한 시간 이내로 끝내겠다"라고 선생님이 말했다. 공원에 대한 소개를 하고 복숭아를 어떻게 따는지 설명을 이어갔다. 과일을 수확하는 기분이 좋다. 눈으로 보고 내 손으로 만져보고 맛보는 과정이 기대가 되었다. "수확해서 복숭아를 현장에서 먹어보며 어떤 맛인가 음미하는 시간도 갖겠다"라고 말하니 모두들 좋아라고 손뼉을 쳤다.


복숭아 체험장으로 복숭아를 따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복숭아 체험장으로 복숭아를 따기 위해 즐겁게 이동하는 모습

 

수원시 과수공원은 전국 최초의 도심형 과수공원이다. 규모가 3,600평이다. 과수 종류는 체리, 매실 등 10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7가지는 수확 시기에 맞춰 시민이 수확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3가지는 현장에서 볼 수 있도록 보관 중이다. 

올해 6월 초에는 체리 수확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그 다음 매실 체험이 이어졌다. 매실청을 담고 직접 따보는 체험도 있었다. 그다음 순서가 자두와 복숭아이다. 복숭아 체험은 두번 진행했다. 앞서 열린 체험은 이른 수확이었고, 이날 열린 체험은 딱딱이 복숭아 수확이었다. 당도가 높아 맛있는 시기이다. 


복숭아 따기 체험을 하는 시험장

복숭아 따기 체험을 하는 체험장, 복숭아를 따고 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끝나면 향후 포도 및 사과, 배 체험이 이어진다. 현장에서 수확 체험은 아니지만 만나볼 수 있는 과일 3가지가 더있다. 산 과일로 불리는 3가지 과일 즉, 어름, 머루, 다래이다.
높은 산에서 혼자는 서있을 수 없어서 다른 나무를 휘감고 올라가 높은 곳에 매달리는 넝쿨성 과일들이다. 이 3가지를 과수 체험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철저한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신선하다. 복숭아가 탱탱하고 딱딱해 보이면서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그런데 복숭아마다 노란 봉지가 씌워져 있다. "이건 왜 씌울까요?" 한 아이가 "벌레로부터 복숭아를 보호하기 위해서예요"라고 말했다. 아주 잘 대답했다.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 노란봉지를 씌운 것이다. 

그리고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또한 표면에 털이 있어서 손으로 잡고 딸때 알레르기를 피할 수 있고, 여러 가지 농약을 뿌릴 때 과일을 보호하기 좋다. 수확을 할 때도 봉지 그대로  수확하는 것이 좋다. 복숭아는 껍질이 얇아서 우리 손으로 눌리면 그곳이 멍이 든다. 
 

4월에 꽃이 피고 육질이 부드러운 과실이 열리며 9~10월 에 수확한다. 맛은 바나나와 비슷하다.

과일 '으름'이다. 4월에 꽃이 피고 육질이 부드러운 과실이 열리며 9~10월에 수확한다. 맛은 바나나와 비슷하다.

다래 4~5월에 꽃이피고 육질이 부드럽고 즙이 많고 8~10월에 수확한다. 푸르고 단맛이 많다.

'다래'는 4~5월에 꽃이 피고 육질이 부드럽고 즙이 많다. 8~10월이 수확시기이다. 푸르고 단맛이 많다.


강사는 "지금은 수확 시기이기 때문에 다 익었다고 보면 된다. 종이로 싸여있는 상태로 나무에 매달려있다. 복숭아를 잡고 살짝 돌리듯이 잡아당기면 쑥 빠져나온다. 아주 따기 쉽다. 높은 곳이 아니기 때 문에 친구들 키로도 충분히 딸 수 있다. 초록바구니에 10개를 따면 한 바구니가 된다."라고 말했다. 


오늘 나와서 체험한 소감을 말한다.

오늘 나와서 체험한 소감을 말한다.


현장에 참여한 학생에게 소감을 물었다. "복숭아 따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여기 나오지 않았다면 집에서 놀았을텐데 체험이 더 재밌다."라고 말했다.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는 "아이가 7살 때부터 11살까지 매년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은 처음이다. 평소 복숭아를 안 먹는 아이들인데 여기서는 너무 잘 먹는다. 이런 체험들이 아이들의 식습관도 바꿀 것 같아 좋다."라고 말했다. 이런 현장체험으로 통해 식생활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 의미있다. 

다른 참가자는 "더워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잘 한 것 같다. 복숭아를 처음 따 봐서 신기했다. 정말 재미있고, 체험 할 수 있게 해 준 아빠, 엄마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선생님이 수확하는 과일은 설명하고 있다.

강사가 수확 과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희숙 강사는 "더운 날 외부 활동은 정말 힘들다. 어린이 참가자들은 더위 때문에 처음 힘들어했지만, 구슬땀을 흘리면서 기분이 나아졌다. 그럴 때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과수공원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이 열려있어서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과수공원, 호매실동 1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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