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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활체육' 매탄3동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 어르신 이야기
중장년의 체력 단련 공간이자 인생 제 2막의 휴식처
2023-08-02 10:22:42최종 업데이트 : 2023-08-02 10:25:46 작성자 : 시민기자   곽노마

매탄3동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

매탄3동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


초록의 인조 잔디가 넓게 펼쳐진 매탄3동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은 활기가 넘친다. 이곳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게이트볼과 여가생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노년의 건강 유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등 만남의 공간이 된다.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은 아파트 단지 옆에 있어서 어르신들이 운동 하시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은 아파트 단지 옆에 있어서 어르신들이 운동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2020년 8월 5일, 공원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선주리들공원 내 게이트볼장을 건립했다. 총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노후된 게이트볼장을 새로 건립해서 주민들의 편의증진을 도모했다. 선주리들공원은 영통구 동탄 원천로 915번지에 위치해 있고 영통구청과 매탄권선역 사이에 있어서 아파트 단지 옆 어르신들이 운동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게이트볼은 관절에 부담이 거의 없는데다 참가자끼리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즐기기 제격이다. 시골 읍내까지도 게이트볼장이 들어설 정도로 이 활동은 노년층에게 보편화된 스포츠가 되었다. 게이트볼 게임은 테니스나 축구처럼 과격하지 않지만, 상대방 공을 따돌리려면 머리를 써야 하기에 치매 예방에도 최고다. 

 

게이트볼을 즐기는 이들은 좁은 공간에서도 운동이 용이하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연회비 34,000원의 적은 비용으로 가장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꼽았다. 이외에도 게이트볼의 장점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다며 게이트볼 종목의 매력을 이야기 한다.

 매탄3동 분회 회원들은 수원시에서 열리는 단체경기에 참여해서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매탄3동 분회 회원들은 수원시에서 열리는 단체경기에 참여해서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여름의 열기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매탄3동 분회 회원들은 수원시에서 열리는 단체경기를 일 년에 5~6번 참가한다. 올해 4월 21일 경기과천대회 3위 입상, 5월 11일 경기수원대회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대회를 위해 어르신들이 흘린 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강렬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고 순수하게 경기를 즐기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함께 하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 걱정을 잊고 오로지 스포츠에만 몰두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매탄3동 분회의 조옥희 회장은 3년간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게이트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원동력 삼아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게이트볼을 '인생 2막의 즐거움'이라고 표현한다.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된다. 치열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마음껏 웃으며 행복해도 된다고 말한다.

 

조 회장은 "현재 영통에는 8개의 분회가 있습니다. 그 중 제가 매탄3동 분회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봉사의 개념으로 3년 차 활동하고 있습니다.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은 봄에는 벚꽃과 매화가 활짝 펴서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각종 운동기구와 정자가 있어서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죠. 공원은 걷기에도 편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곳 게이트볼장이 조성된지 약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회원들은 총 40명으로 오전, 오후 반으로 나눠서 즐기고 있어요. 정해진 시간에 구장에 나와서 회원들과 친교를 갖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히 마음의 평화와 건강도 유지됩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죠. 게이트볼장은 어르신들의 체육 활동을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소통과 화합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게이트볼장은 어르신들의 체력 단련 공간이고 제2의 삶의 휴식처인자 안식처

게이트볼장은 어르신들의 체력 단련 공간이고 제2의 삶의 휴식처인자 안식처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 총감독을 맡고 있는 석만홍 회원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게이트볼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한다.

 

"게이트볼(gate ball)은 T자 망치 모양의 스틱으로 당구공과 비슷한 크기의 공을 쳐서 경기장 안의 게이트(문) 세 군데를 통과시킨 다음 골폴에 맞히는 구기입니다. 격렬하거나 큰 힘이 필요한 동작이 없어서 신체에 부담이 없고, 걷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가벼운 전신운동입니다." 이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 전천후 전용 구장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기술을 쉽게 습득할 수 있고 경제적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인기가 많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되고, 2개 팀이 한조가 되어 30분간 게임을 진행한다. 먼저 공격하는 팀은 적색 볼을 나중에 공격하는 팀은 백색 볼을 사용한다. 각 타자는 자기 공을 통과한 직후부터 10초 이내에 타격해야 한다. 

 

연회비는 34,000원이며, 거주하는 지역의 게이트장 분회에 가입 후 수원시협회에 가입하여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활동 가능하다. 

 국민생활체육 매탄3동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 어르신들 이야기

국민생활체육 매탄3동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 어르신들 이야기


게이트볼 김화조 회원은 매탄3구장 자랑에 나섰다. 

"매탄동은 매우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인근에 대기업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해 외국인도 꽤 많습니다. 매탄동 주민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그 중 야외음악당이 매탄동의 자랑이죠."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매탄3구장의 한 회원이 최근 열린 게이트볼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원들과 소통하며 게이트볼을 이용하다 보니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매탄3동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 회원 단체 사진

매탄3동 선주리들공원 게이트볼장 회원 단체 사진

 

현장에서 만난 매탄3동 지역주민들은 한결같이 친절하며 건강했다.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이 활기차 보였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앞으로 게이트볼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어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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