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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도심 피서지... ‘만석공원 음악 분수’
힘차게 솟아오른 물줄기, 찜통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 시원하게 씻어내려 
2023-08-03 09:48:28최종 업데이트 : 2023-08-03 09:48:2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만석공원에서 펼쳐진 있는 음악분수

만석공원에서 펼쳐진 있는 음악분수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해가 저문 저녁 시간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하며 열대야에 지친 시민들의 여름나기가 고되고 힘들다.

8월 첫 주,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될 도심 피서지 장소를 시리즈로 공개한다. 첫 번째 장소는 '만석공원 음악분수'이다.

장안구 송죽동에 소재한 만석공원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 19년 1975에 조성된 만석거(萬石渠) 저수지이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만석공원이다.
문화·여가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은 만석공원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제2야외음악당을 비롯해 인조잔디 축구장, 실내 배트민턴장, 수원미술전시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호수 안에서 펼쳐지는 음악분수는 최고의 볼거리로 찜통더위를 잠시나마 시켜줄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화려한 조명과 힘차게 솟아오르는 시원한 물줄기는 불볕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모양을 선보인 음악분수

음악에 맞춰 다양한 모양을 선보인 음악분수


지난 2007년 10월에 개장한 만석공원 분수는 지금까지 이어오며 시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분수는 총 8종류 테마로 물줄기를 최대 50m까지 올리는 고사분사와 안개분수, 대형회전분수, 파도분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물을 올리는 분수 역할뿐만 아니라 LED 조명과 컬러 레이저를 갖춰 오색 무지개 모양의 물줄기를 선보여 야간에 화려함이 두 배가 되고 있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모양을 선보인 음악분수

음악에 맞춰 다양한 모양을 선보인 음악분수


오후 1시와 9시 두 번 펼쳐지는 음악분수, 낮보다 야간에 분수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다. 햇살이 내리쬐는 낮에 만석공원을 찾는 시민이 많지 않지만, 야간이 되면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반바지에 간편 복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유모차를 탄 아기부터 청소년, 나이 드신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만석공원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뛰고 걷기를 반복하며 일과를 마무리한다.

시원하게 뿜어 올린 고사분사

시원하게 뿜어 올린 고사분사


오후 9시가 되자, 만석공원 중앙에 자리 잡은 분수대에서 힘찬 물줄기가 솟아오르며 음악이 흘러나온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산책로를 따라 걷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분수대가 잘 보이는 자리를 잡는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조명과 어우러진 화려한 분수 쇼가 펼쳐지자 시민들은 앞다투어 핸드폰 카메라로 멋진 모습을 동영상을 담았다.
잔잔한 음악에는 분수 물줄기가 변화폭이 적으며 섬세하게 표현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경쾌한 음악에는 분수쇼 물줄기 변화폭이 크게 쭉쭉 솟아오르자 시민들의 입에서 "와"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와 여름철 국민가요 '여행을 떠나요' 노래가 나오자 시민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찜통더위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달랬다.
 
LED 조명과 컬러 레이져로 오색 무지개 모양 물줄기 선보인 음악분수

LED 조명과 컬러 레이져로 오색 무지개 모양 물줄기 선보인 음악분수


산책로 주변에 설치된 벤치(의자)에 나란히 앉아 즐기는 가족을 비롯해 음악분수를 즐긴 대부분 시민은 찜통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2007년 개장부터 지금까지 매년 보고 있어 누구보다 음악분수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힌 지역주민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이만한 여름철 피서지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하고는 "이렇게 더운 날에는 시원하게 보여주는 분수 쇼가 최고다. 예전에는 하루에 3번 365일 가동했다. 지금은 예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겨울철은 가동하지 않고 하루에 2번으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좋다.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어 고맙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음악분수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음악분수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가족이 함께 음악분수를 즐긴 가족은 "8월 첫 주말은 휴가철인데, 자영업이라 가게 문을 닫을 수 없어 시원한 바다로 휴가를 가지 못했다. 집은 너무 더워 아이들과 공원에 나왔다. 호수에 가득한 물을 보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화려한 분수 쇼는 달아올라 있는 몸을 시원하게 씻어내린 기분이다"라고 밝히며 만족감을 보였다.

밀려있는 회사 일과 가게 문을 닫을 수 없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를 포기하고 각자 일터에서 찜통더위를 이겨내며 땀 흘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만석공원 음악분수는 더위를 잠시나마 이겨낼 수 있는 청량재다.

음악분수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음악분수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만석공원 음악분수 가동시간
▲ 가동 월: 5월∼9월( 5·6·9월 토·일·공휴일 가동 / 7·8월 매일 가동 )
▲ 가동시간: 2회(13시, 21시)
▲ 휴장: 월요일, 우천시 
▲ 문의: 031-228-4185(수원시청 공원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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