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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위한 환경 교육 필수코스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여름방학 실내 체험으로 제격
2023-08-07 10:09:04최종 업데이트 : 2023-08-07 10:09: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로비에 비치된 전기만드는 자전거를 한 가족이 체험하고 있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로비에 비치된 전기만드는 자전거를 한 가족이 체험하고 있다.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려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박물관, 미술관 및 도서관 등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체험관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즐겁게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이하 두드림)을 찾았다.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거나 폭우가 쏟아져 수해피해 현장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이에 아이들이 폭염 및 폭우, 가뭄, 태풍 등 기후변화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왜 일어나는지 궁금해 한다면 두드림을 찾아가 보자.

두드림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하는 에티즌(Eco Citizen)다운 생활 방식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알려주고 구체적인 실천, 적응 방법 등을 교육하는 곳이다. 기후변화를 통해 '왜 에너지를 아껴야 하는지', '왜 분리수거를 잘 해야 하는지' 친환경, 로컬푸드, 태양광 에너지, 풍력 발전 등 다양한 친환경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바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이다.

무료 관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해설과 자유관람, 영상교육, 강의실 체험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지하 전시관 투어 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두드림의 체험 예약방식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사람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지 않도록 하고, 개인마다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시간도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설 프로그램은 주말 오후 1시 30분과 오후 3시에 운영된다. 전시관 자유관람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이며 약 2시간 가량 관람할 수 있다.  

해설사 박수진씨가 정기 해설을 시작하자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해설을 들으며 전시관람을 시작한다.

해설사 박수진씨가 정기 해설을 시작하자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해설을 들으며 전시관람을 시작한다.


두드림 전시관의 또 다른 특징은 대상별 맞춤 환경교육으로 단체 프로그램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잇는 탄소중립 이야기' 프로그램은 성인 12명 이상이 모여서 신청을 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는 무료 교육이다.  또 두드림 내부에서는 꼬마에티즌(유치원 6~7세 대상), 드림이의 하루(초등 3~4학년 대상), 미래친환경건축사(초등5~6학년 대상), 기후변화 속 직업탐구(중.고등 단체 대상), 기후변화 협상게임(중.고등 단체 대상) 등 연령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주말 오후 1시 즈음에 방문한 두드림 1층 로비에는 예약을 하고 방문한 부모와 아이들로 가득했다. 로비에 전시된 자전거는 페달을 밟는 동력을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였는데 페달을 밟을 때마다 모형 자동차가 움직이거나 도심 속 불이 반짝 반짝 빛났다. 아이들은 신기한 눈으로 자전거를 탔고 페달을 밟는 순간의 힘으로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신기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었다.

전시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벽면에는 아이들이 그린 환경포스터로 가득했다.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의 생각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고 이곳 두드림에서 배운 것들을 하나라도 더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전시관으로 내려갔다. 전시관에는 주로 가족단위로 온 관람객이 많았는데 아이를 데리고 자유 관람을 하며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해설 시간이 되자 박수진 해설가는 전시장을 안내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전시설명을 이어갔다. 

지구의 온도가 1.5도 오르는데 남은 시간  5년 11개월 22일 22시간 20분 23초

지구의 온도가 1.5도 오르는데 남은 시간 5년 11개월 22일 22시간 20분 23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상설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지구모양으로 그려진 빼곡한 숫자였다. 100년 전과 비교 했을 때 기온이 1.5도 오르는데 남은 시간을 표시한 것인데 그 숫자는 5년 11개월 22일 22시간 20분 23초라고 쓰여 있었다. 정말 이렇게 밖에 남지 않은 것일까? 숫자로 보니 '정말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구나' 하는 생각했다. 

두드림 전시관은 누구나 쉽게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두드림 전시관은 누구나 쉽게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소소하지만 기후 위기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 친환경 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욕실, 세탁실, 분리수거, 마트 등을 재연해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덕트를 이용해 지하에 까지 태양광을 끌어들여 식물을 키우고 있는 두드림전시관

광덕트를 이용해 지하에 까지 태양광을 끌어들여 식물을 키우고 있는 두드림전시관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소소하지만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꾸준히 실천해야 할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다. 

일상에서 물을 받아서 사용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해 콘센트를 뽑고, 운송비용이 많이 사용되는 식품보다 가까운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로컬푸드로 소비하고, 친환경로고가 붙은 물건을 구매하고 분리수거를 잘 하는 노력을 하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조금은 늦출수 있다.

일상에서 물을 받아서 사용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해 콘센트를 뽑고, 운송비용이 많이 사용되는 식품보다 가까운곳에서 생산한 제품을 로컬푸드로 소비하고, 친환경로고가 붙은 물건을 구매하고 분리수거를 잘 하는 노력을 하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조금은 늦출수 있다.


전시관에서 만난 권선동에서 온 40세 김수경씨는 "아이들과 근처 박물관을 찾다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다.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실천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어른으로서 많이 반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도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보는 것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 누리집: https://www.swdodream.or.kr/
○ 주  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46-38(탑동)
○ 전  화: 031)273-8320
김효임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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