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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더비 3차전... 수원FC 완승
수원더비가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 축제 분위기 연출
2023-08-08 09:20:42최종 업데이트 : 2023-08-08 09:20:3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더비 3차전이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더비 3차전이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


푹푹 찌는 불볕더위의 열기도 프로축구 그라운드 열기를 이기지 못했다. 2023 시즌 3번째 '수원더비'가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양 팀의 응원전에 여름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워~ 워어어 어어~ 승리를 향해 달려 수원FC, 워~ 워어어 어어~ 영광을 위해 싸워 수원FC!" 수원FC 응원 함성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울려 퍼졌다. 5일 토요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 수원삼성의 수원더비 3차전에 수원 홈팬들과 전국의 프로축구팬 시선이 집중되었다.

시즌 3번째로 펼쳐진 수원더비 어느 팀이 활짝 웃으며 승리를 거머쥘까?
 
전반전 시작, 수원더비 3차전 승리는 어느 팀이 가져갈까...

전반전 시작, 수원더비 3차전 승리는 어느 팀이 가져갈까...


수원특례시를 연고로 두고 수원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뛰고 있는 수원FC,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수원삼성, 한 도시에 두 팀의 프로축구단이 펼치는 수원더비가 열릴 때면 시민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수원시민구단 수원FC를 응원할까, 우리나라 프로축구를 이끄는 수원삼성을 응원할까? 

수원FC K리그 1 진출 이후 지금까지 수원더비 결과는 14차례 맞대결에서 8승 1무 5패로 수원FC가 우위를 지키고 있다. 2023시즌은 2차례 맞대결에서 수원FC가 모두 승리했다. 무더운 여름철에 펼쳐지는 3차전 수원FC 상승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수원삼성의 반격이 시작될지, 경기시작 전부터 양 팀의 응원전이 불을 뿜었다.

수원시민구단 수원FC 응원단

수원시민구단 수원FC 응원단


현재, 팀 순위 10위인 수원FC, 11위 수원삼성, 하위권에 머무는 두 팀은 수원더비에서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중위권 진입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로 선수와 응원단 모두 필승 승리를 다짐했다. 

원정팀 수원FC 리얼크루 응원단은 대형 깃발과 북, 소형 스피커 등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응원 도구를 총동원해 수원FC를 연호했다. 홈구장인 수원삼성 응원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3차전은 반듯이 잡겠다며 승리 깃발을 흔들며 수원삼성을 연호했다.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전반전 시작부터 양 팀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상대 공격이 미드필더를 넘어오지 않도록 치열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수원시민구단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한동안 벤치를 지키며 이적설에 휘말려 컨디션 난조를 보인 공격수 라스를 전반전부터 과감하게 투입했다. 김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전반 26분 라스가 윤빛가람이 코너킥을 그대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수원FC 선제골이 터지자 리얼크루 응원단은 일순간 폭발하며 '수원FC, '라스'를 차례로 목이 터져라 외쳤다.

선제골에 승기를 잡은 수원FC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전반전 추가시간 48분에 이승우가 오른발 슛으로 수원삼성 골대에 꽂아 자신의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2대 0으로 수원FC가 앞서갔다. 

전반에 2골을 내어준 수원삼성,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지자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라인을 교체하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수원FC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수원삼성은 공격에 총공세를 펼쳤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하고 2-0, 2골 차로 완패했다.

수원더비를 마음껏 즐긴 홈팬들

수원더비를 마음껏 즐긴 홈팬들


2023시즌 3차례 수원더비를 모두 거머쥔 수원FC 응원단 분위기는 축제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흥겨운 축제 분위기는 경기종료 후 수원FC 차량이 있는 경기장 외부로 이어졌고, 수원FC 응원가와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수원더비 승리를 선수들과 함께 자축했다.

수원FC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열광적인 응원을 펼치는 윤진석 리얼크루 응원단 고문은 "오늘 경기가 우리 팀에게 중요한 경기다. 수원더비가 큰 의미도 있지만, 지난 2개월간 8경기에서 단 한 차례 승리 없이 2무 6패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더 이상 하향곡선을 그리면 2부리그 강등이라는 검은 그림자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 무조건 승리해 중위권을 진입해야 한다. 우리 선수와 응원단의 간절한 기대가 2대 0으로 완벽하게 승리했다. 오늘은 우리팀 축제다. 9경기 만에 승리 맛을 마음껏 즐기겠다"라며 수원FC를 외쳤다.

수원FC 축제 분위기, 경기장 외부까지 이어졌다.

수원FC 축제 분위기, 경기장 외부까지 이어졌다.


수원더비가 3차전이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홈팬들이 각자가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며 프로축구 맛을 마음껏 즐긴 경기였다.
2023시즌 마지막 4차전은 어느 팀이 승리할지, 또 어떤 재미로 홈팬들을 즐겁게 할지 벌써 기대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수원더비, 수원FC, 시민구단, 승리, 맛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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