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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청소년적십자 학생들 "직접 구운 빵으로 사랑을 전해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빵나눔터에서 열린 나눔 현장
2023-07-31 18:14:00최종 업데이트 : 2023-07-31 18:13:59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수원지역 RCY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수원지역 RCY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지난 29일 토요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2층 빵나눔터에서 남중부봉사관의 빵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가수 영탁 팬클럽 '탁벤져스'의 후원으로 수원지역 RCY(청소년적십자)와 연합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오전, 오후 봉사팀이 활동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오전 봉사는 '수원지역 RCY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봉사활동에는 RCY 단원, 수원특례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이병진 회장 및 임원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직원 및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단원들과 학운협 임원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단원들과 학운협 임원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봉사자들>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과 봉사자들


'RCY'는 적십자에서 운영하는 전 세계적 청소년 단체 '청소년적십자'를 의미하는 'Red Cross Youth'의 약자이다. 현재 수원지역 RCY의 경우, 11명의 지도자와 61명의 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한 달에 2번 정도 봉사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많다 보니 주로 주말에 활동한다. 3년 이상 활동 한 학생도 있을 만큼 학생들의 RCY 만족도는 높았다.

 

이날 참여자들은 쿠키를 먼저 만든 후 소시지 빵을 만들었다. 강선빈 학생(안룡초 6학년)은 "오늘 빵을 만드는 행사가 정말 재미있고,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이 있다면 자주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쿠키를 만들고 있는 단원들과 학부모, 봉사자들>

쿠키를 만들고 있는 단원들과 학부모, 봉사자들
<다 구운 후 식히고 있는 쿠키들>다 구워진 쿠키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안룡초등학교 6학년 강선빈 학생>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안룡초등학교 6학년 강선빈 학생


엄마와 함께 왔다는 김주안 학생(곡정초 1학년)은 "평소에도 엄마를 따라 봉사했는데, 제빵 봉사는 처음이다. 신나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열심히 빵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곡정초등학교 8살 김주안 학생>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곡정초등학교 8살 김주안 학생


학생들은 밀가루 반죽을 직접 하고 발효시킨 후, 그 위에 소시지를 얹고 치즈, 마요네즈, 케첩 등을 이용해 정성껏 빵을 꾸몄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배가 고프다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두 직접 만든 빵을 받고 좋아할 이웃을 생각하며 진지하게 임했다.


<아침부터 봉사에 참여해 주신 봉사자들>

아침부터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

<이제 빵을 구우러 갑니다>

"이제 빵을 구우러 갑니다"

 

최지나 학생(명당초 5학년)은 "평소 가족과 함께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 오늘은 빵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하고 좋다."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명당초등학교 5학년 최지나 학생>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명당초등학교 5학년 최지나 학생

 

아이들과 같이 빵을 만들고 마무리 포장 및 편지까지 함께 썼던 이병진 회장(수원특례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은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봉사하여 좋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남을 배려하고, 나눌 줄 아는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수특학운협 이병진회장은 단원들에게 앞으로도 배려하고 나눌 줄 아는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특학운협 이병진회장은 단원들에게 앞으로도 배려하고 나눌 줄 아는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전 봉사팀은 직접 만든 쿠키와 빵을 원천그룹홈 및 곡선지구대, 남부소방서, 엘림그룹홈으로 직접 배송을 할 예정이다. 오후 봉사팀은 권선파출소 및 권선동 119구조대, 119지만센터, 봉담소방서 구조대로 배송한다. 즉, 빵을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담아 직접 전달하기에 더 큰 의미가 있는 봉사이다.

 

3학년 정하윤 학생은 '용감한 소방관님께'라며 한 자 한 자 정성 들여 편지를 써 내려갔다. 편지에는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신고가 들어오면 바로 출동하는 모습이 멋지고 용감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3학년 정하윤 학생의 손편지>

3학년 정하윤 학생의 손편지

 

현재 수원지역 RCY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최상오 단장은 "아이들이 이렇게 나눔을 배우고, 남을 배려하면 앞으로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11월에는 학용품을 모아 해외봉사 때 나눔을 하는 '우정의 선물상자' 행사가 있다. 지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따뜻한 사람들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나눔이 되고, 그 나눔의 씨앗이 꽃을 피게 한다. 그리고 다시금 누군가를 돕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그 활동 가운데 바로 이들이 있었다. 


<봉사자들의 단체사진>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선미님의 네임카드

대한적십자사, RCY, 탁벤져스, 남중부봉사관, 제빵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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