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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없는 안전한 수원 만들기
'2023 민관합동 디지털성폭력예방 캠페인' 현장
2023-07-21 11:11:00최종 업데이트 : 2023-07-21 11:10:44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2023 민관합동 디지털성폭력예방 캠페인

2023 민관합동 디지털성폭력예방 캠페인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학원가 일대에서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주관하고, 수원특례시와 영통중학교 학부모회가 협조한 '2023 민관합동 디지털성폭력예방 캠페인'이 열렸다. 코로나19가 해제되면서 학생들이 학원에 더 많이 다니게 됐는데, 그러다보니 크고 작은 안전 문제들이 발생하는 실정. 
 

처음에는 영통중학교 학부모회의 영통동 일대 학원가 쪽 안전캠페인 제안을 시작으로 수원특례시와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의 담당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좀더 구체적인 캠페인의 일정과 내용을 계획하게 됐다. 본래 12일 수요일로 계획됐으나, 집중호우 예보로 19일로 연기했다.

 
캠페인 시작 전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캠페인 시작 전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 날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임인아 센터장과 직원들 및 활동가, 수원시청에서는 여성정책과 직원들이, 그리고 영통중학교에서는 교감, 부장교사 및 학부모회와 청소년성문화동아리 세이플루언서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수원특례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이병진 회장과 시의원 및 도의원, 그리고 학원연합회장 등 많은 인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참석했다.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미리 준비한 제작물을 배포하고, 불법촬영의 위험성과 디지털 성폭력 또한 중대한 범죄임을 알렸다. 이날 제작물은 불법촬영 탐지카드를 비롯하여 디지털 성폭력 관련 카드뉴스 형식으로 볼 수 있는 QR코드가 적혀있는 휴지, 그리고 볼펜과 유인물이 제공됐다.
 

시민들은 직접 QR코드를 찍어 카드뉴스를 확인하기도 했는데, 내용은 디지털 성폭력이 중대한 범죄임을 알려 주고, 그렇다면 디지털 성폭력이 무엇인지 청소년 대화 형식으로 쉽게 예를 들어 주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디지털 카메라 등의 전자기기를 이용하여 저지르는 모든 성폭력을 '디지털 성폭력'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의 유형에는 불법촬영과 유포협박, 비동의 유포와 성적 이미지 전송, 그리고 온라인 그루밍과 합성물 제작이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청소년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청소년들

일상생활 속에서 디지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적인 농담을 하지 않기', '피해자 탓을 하거나 2차 가해를 하지 않기', '불법 촬영물은 찍지도 보지도 않기',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돕기', 그리고 '가해 행위를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기'와 '성폭력이 무엇인지 바로 알기'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움이 필요할 땐 주저하지 말고 경찰서(112), 청소년 상담(1388), 한국성폭력상담소( 02-338-5801), 경기도디지털성범죄 피해자원스톱지워센터(1544-9112)로 연락을 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불법촬영 탐지카드는 휴대전화 뒤에 부착하여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하기 편리했다. 평소에는 휴대전화 뒤에 부착을 했다가 필요시 휴대전화 뒤에서 떼어 내어 휴대전화 카메라에 부착을 한다. 그리고 카메라와 플래시 위에 맞춰 붙인 뒤 카메라에서 동영상 모드로 전환 후 플래시를 켜고 의심 되는 곳 가까이대고 탐지하면 된다. 만약 몰래카메라가 있다면 렌즈가 반사되어 휴대전화 화면에 흰색불빛이 보이게 된다.

 

제작물을 받은 한 시민은 "탐지카드가 있어서 외부 화장실을 갈 때 의심되는 곳은 미리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안심된다"고 했다.

 

이번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영통중학교 청소년 성문화동아리 세이플루언서 주보경, 박지민 학생은 "캠페인을 위해 학원 수업을 빠지고 왔는데, 정말 많이 느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학생들은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써 주는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영통중학교에서 제작한 응원문구가 담긴 볼펜을 나눠주었고, 불법촬영은 범죄라는 것을 어깨띠를 메고 다니며 여느 활동가 못지않게 활발하게 알렸다.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캠페인에 참여한 관련 기관 관계자는 "제작물을 400여개 정도 가져와서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완판이 됐다"며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반응과 호응이 좋아서 모두 나눠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그리고 "오늘 캠페인을 계기로 디지털성폭력이 중요범죄임을 인지하고 앞으로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수원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처음부터 함께 캠페인을 준비했던 영통중학교 학부모회장은 "앞으로도 민관합동 안전 관련 캠페인이 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마을과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권선미님의 네임카드

수원시청소년성문화센터, 수원특례시, 영통중학교 학부모회, 세이플루언서, 청소년성문화동아리, 민관합동캠페인, 디지털성폭력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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