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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해랑 줄넘기대회’ 행복 바이러스 넘쳐 흘려
‘제9회 수원시 장애인줄넘기연맹 회장기 늘해랑 줄넘기대회’ 수원체육회관에서 펼쳐져
2023-07-24 10:19:25최종 업데이트 : 2023-07-24 10:19:1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제9회 수원시 장애인줄넘기연맹 회장기 늘해랑 줄넘기대회 개회식

제9회 수원시 장애인줄넘기연맹 회장기 늘해랑 줄넘기대회 개회식


승자만 있고 패자가 없는 아름다운 도전, '제9회 수원시 장애인줄넘기연맹 회장기 늘해랑 줄넘기대회'가 22일 토요일 오전 10시 수원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펼쳐져 참가자들을 행복하게 했다. '늘 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란 뜻을 담은 순우리말의 늘해랑 줄넘기대회는 수원시장애인줄넘기연맹 주최로 이뤄졌다. 

운동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줄넘기 운동을 보급하여 장애인들의 기초체력을 향상하고, 운동 생활실천 습관화에 대해 동기를 부여하여 운동 부족에서 오는 비만과 성인병을 예방함으로써 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 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서호체육센터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했다.

 
늘해랑 줄넘기대회가 펼쳐진 수원체육회관

늘해랑 줄넘기대회가 펼쳐진 수원체육회관



1회 대회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져 줄넘기대회가 매년 열려 장애인들의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잠시 쉬기도 했지만, 장애인들이 펼치는 줄넘기대회 열기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줄넘기대회가 열린 수원체육회관 2층 대강당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모여들었다.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참가자들은 환하게 웃으며 마냥 즐거운 모습에서 행복 바이러스가 뿡뿡 솟아났다. 아이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부모님들의 얼굴엔 우리 아이가 지금까지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까, 혹 실수라도 하여 실망하지 않을까,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아름다운 도전, 줄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참가자들

아름다운 도전, 줄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참가자들


오전 10시, 늘해랑 줄넘기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많은 내외빈과 함께 개회식을 했다.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양승기 수원시 장애인줄넘기연맹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줄넘기는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우리 생활에 한 부분이다. 특히, 우리 장애인들에게 줄넘기는 기초체력 증진과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 수원시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장애인 줄넘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쉽게도 정기적인 줄넘기 교실을 운영하는 곳은 수원시가 유일하다. 줄넘기 교실과 줄넘기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관계기관에 이 자리를 통해 감사를 드린다. 대회 참가자 모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후회 없는 시간이 되도록 대회장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제9회 늘해랑 줄넘기 종목은 2인 맞서서 뛰기, 엇걸어 풀어뛰기, 스피드 2중뛰기, 두발모아 많이뛰기, 두발모아 오래뛰기 등으로 구성됐다.


2인 맞서서 뛰기, 자원봉사자와 호흡을 맞춰 뛰어요.

2인 맞서서 뛰기, 자원봉사자와 호흡을 맞춰 뛰어요.



가장 먼저 펼쳐진 2인 맞서서 뛰기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서로 마주 보고 한 조가 된다. 자원봉사자가 줄넘기를 돌리면 장애인은 줄에 맞춰 3분 동안 함께 뛰며 많은 횟수를 넘으면 된다. 처음으로 마주한 자원봉사자와 호흡이 가장 중요한 경기로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중간에 발에 걸려 잠시 중단해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다시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자 경기를 지켜보던 부모들도 졸였든 마음을 풀며 박수와 환호로 최선을 다한 자녀들을 격려했다.

대규모 인원과 경기장은 아니지만, 줄넘기 대회장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차분하면서도 뜨거운 열기는 계속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줄넘기를 한 개라도 더 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를 지켜본 관람석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복도에서 연습을 하는 자녀를 흐뭇하게 지켜본 부모는 "우리 아이가 줄넘기를 잘 하기 위해 저렇게 스스로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그것만으로 행복하다. 줄넘기는 우리 아이에게 아름다운 도전이다"라고 밝히며 응원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참가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참가자



늘해랑 줄넘기대회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의 장으로 행복 바이러스가 넘쳐 흐른 축제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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