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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삶의 지혜를 배우다
북수원도서관, 도서관지혜학교 대장정을 마치다
2023-07-18 14:34:53최종 업데이트 : 2023-07-18 14:34:50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열심히  시청하는 시민들

심도있는 영화의 세계 직접화법이란?


 

북수원도서관은 지난 12일, '2023 도서관 지혜학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6일부터 약 3개월간 '영화에서 배우는 지혜'을 주제로 영화를 심도 있게 다룬 수업이다. 

'도서관 지혜학교'란 신중년의 주체적인 인문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성숙하고 지혜로운 삶의 모델을 만들어 인문학 가치 확산을 위해 도서관과 지역 대학이 연계하여 인문 심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그동안 단발성이거나 길어도 4회차 정도로 끝났던 여타의 도서관 프로그램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 
 

도서관 지혜학교 홍보문

도서관 지혜학교 홍보문

 

동아방송예술대학 권상정 교수의 지도로 ▲1주에 한편의 주제작품을 보고 회원들과 감상 나누기 ▲영상서사와 관련한 다양한 이론과 원칙을 이해하기 ▲영화 치료 기법을 이용해 영화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문제 해결 방식을 나의 문제와 연결시켜 봄으로써 객관화 할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고급진 프로그램이었다.
 

진지하게 수강중인 시민들

진지하게 수강중인 시민들


영화가 무엇인가? 한 마디로 음악, 미술, 문학, 연기, 배경 등 종합예술의 총아가 아닌가.
우리는 인간이기에 꿈을 꾸고 때로는 이루지 못한 꿈을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하기도 한다. 때론 핍진한 삶의 스케치로 우리는 영화 속의 사람들과 같이 울고 분노하며 삶의 진실을 알아간다. 

우리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생각보다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한편의 영화를 통해 우리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영화 촬영지를 찾아 여행을 감행하기도 한다. 또한 영화의 역사적 사건과 문화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영화가 끼치는 파급력을 통해 우리 시대가 직면한 사회적 이슈들을 심도 있게 다루어볼 수도 있다. 

모두 영화 같은 삶을 꿈꾼다. 이번 교육은 영화를 좋아하고 더 알고 싶은 이들이 모여 같이 즐기고 힐링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권상정 교수는 "매주 중심영화 한편에 영화 이론, 미디어 이론, 영화사 등 분량은 적지만 깊이는 대학 강의와 비슷하게 진행하였다. 여기저기 앉아있는 수강생들의 머리가 희끗희끗한 것만 빼면 대학 강의실과 다를 바가 없다. 오히려 강의에 대한 반응이나 호응은 도서관지혜학교가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수강해 온 필자도 좋아했던 '영화의 장면이 이런 의미였구나, OTT(Over the top)' 뉴미디어가 극장과 텔레비전을 이렇게 바꾸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
 

영화속 깊히 들어가기

영화 속 깊히 들어가기

 

수강생 이정신 씨(정자동)는 "영화를 통해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매번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 그 기쁨으로 꼬박꼬박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춘 씨는 "영화는 인생이고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주어 감동적이다"라고 언급했다.

북수원도서관 최임주 담당 사서는 "의욕적인 프로젝트에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고맙고 한층 보람을 느꼈다.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OTT시장은 이제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오늘도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영화가 쏟아지고 있고 그 영화들도 밀림의 원리처럼 적자생존에 돌입할 것이다. 우리는 각자 어떤 콘텐츠에서 어떤 영화를 획득해 나만의 영화로  즐길 것인가 행복한 고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서관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사회 콘텐츠의 왕이다.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자주 열려 시민 가까이에서 사랑받는 도서관이 되고, 시민 역시 도서관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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