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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권투 슈퍼페더급 통합타이틀전초전 수원에서 펼쳐져
WBA,WBC,IBF,WBO,IBO 5대 세계통합타이틀전 9월 16일 수원에서 개최
2023-07-17 09:43:27최종 업데이트 : 2023-07-17 09:43:2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여자프로권투 슈퍼페더급 통합타이틀전초전이 펼쳐진 수원체육관

여자프로권투 슈퍼페더급 통합타이틀전초전이 펼쳐진 수원체육관


한국인 최초로 WB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WBC 라이트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 15차 방어에 성공한 장정구와 프로권투의 인기는 대단했다. 하지만, 1980년대를 끝으로 프로권투는 대중의 눈에서 점점 멀어지며 종합격투기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대규모 체육관에서 세계타이틀매치가 열려 카운트 한방에 관람객들이 열광했던 예전의 프로권투를 다시 볼 기회가 있을까? 프로권투팬들을 흥분시킬 세계타이틀매치가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특례시에서 펼쳐졌다.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WBO 세계챔피언 마리아 에네나마더나 경기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WBO 세계챔피언 마리아 에네나마더나 경기


15일 토요일 오후 1시 수원체육관에서 슈퍼페더급 통합타이틀전초전 세계타이틀매치 대한민국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WBO 세계챔피언 마리아 에네나마더나 경기가 펼쳐져 국내 복싱팬과 수원시민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KBS스포츠TV로 전국에 생중계된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6일 수원에서 여자프로 복싱사에 길이 남을 빅매치, 프로권투 WBA,WBC,IBF,WBO,IBO 5대 기구 세계통합타이틀전을 앞두고 열린 전초전이다.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WBO 세계챔피언 마리아 에네나마더나 경기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WBO 세계챔피언 마리아 에네나마더나 경기


세계통합타이틀전초전을 치른 최현미 선수는 대한민국 여자프로 권투에 살아있는 전설이다. 최연소 여자프로권투 세계챔피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 선수의 살아온 이력이 파란만장하다. 최 선수는 북한 출신으로 2004년 가족과 함께 탈북해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고, 그때부터 탈북소녀 복서 닉네임일 불리며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0년생인 최 선수가 2008년 10월 11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쉬춘옌(중국)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물리치고 17세 나이로 세계 타이틀을 획득하며 전 세계 프로복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10월 바네사 브래드포드(캐나다)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10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최 선수의 프로 통산 전적은 20승(5KO) 1무, 단 한 번의 패가 없다.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WBO 세계챔피언 마리아 에네나마더나 경기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WBO 세계챔피언 마리아 에네나마더나 경기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전 세계 프로권투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최현미 챔피언이 수원에 나타났다. 여자프로권투 살아있는 전설을 직관할 기회를 잡은 수원시민은 경기장을 대거 찾았다.

경기가 펼쳐진 수원체육관은 축제장을 연출했다. 인기 대중가수들의 무대와 오픈 경기, KBS 문화예술단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대한민국 프로권투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장정구를 비롯해 유명 프로권투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아 이번 대회를 축화 하며 함께 즐겼다.

국내 유망 프로복서들이 펼쳐 보인 오픈 경기에서 강력한 한방에 KO승이 이어지자, 열광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수원체육관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WBO 세계챔피언 마리아 에네나마더나 경기

WBA 세계챔피언 최현미와 WBO 세계챔피언 마리아 에네나마더나 경기
 

오후 1시, 세계타이틀매치 대한민국 최현미 챔피언이 코치와 함께 경기장에 나타나자, 경기장은 일순간 최현미를 연호했다. 경기를 펼칠 두 선수는 서로 마주 보며 눈빛으로 기선제압에 나섰고, 1라운드를 알리는 "땡" 소리에 수원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함성이 이어졌다.

10라운드까지 가는 경기 최 선수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KO승을 노렸으나, 상대는 노련미로 강한 한방을 피해가며 끝까지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결과는 3인 심판 전원 최현미 챔피언 판정승이었다. 치열하게 경기를 치른 두 선수는 경기종료 후 서로 격려하며 두 손을 번쩍 들어 관람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경기종료 후 두 선수는 환하게 웃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경기종료 후 두 선수는 환하게 웃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대한민국 프로권투 발전뿐만 아니라 수원시민에게 큰 선물을 선사한 한풍교 대회장은 최현미 선수와 9월에 펼쳐질 메인 경기, 프로복싱 활성화, 수원을 널리 알릴 기회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15년전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 권투를 시작한 소녀가 여성복서로 세계챔피언이 되기까지 피눈물로 노력을 거듭한 결과 3대 세계 타이틀 챔피언이 되고 너 나아가 오늘 경기가 끝나면 9월 16일 5대 세계챔피언을 한국에 초대하여 전 세계가 놀라는 5대 세계 타이틀 도전자로 정상에 우뚝 서게 된다. 이 경기는 대한민국 역사이래 최초로 5대 타이틀매치로 전 세계 160개국으로 송출되어 위대한 대한민국 여전사의 경기를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복싱은 오랜 세월 우리 국민과 애환을 함께 해온 국민 스포츠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위선양에도 앞장선 우리의 대표 스포츠다. 우리 수원특례시에서 개최된 이번대회를 통해 수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9월 16일 펼쳐질 타이틀매치 홍보를 부탁했다.

메인 경기 시작을 선언하고 있는 한풍교 대회장

메인 경기 시작을 선언하고 있는 한풍교 대회장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전설 여자프로권투 최현미 챔피언의 멋진 경기를 직관한 수원시민들은 행복한 주말이었다. 9월 19일 수원에서 펼쳐지는 WBA,WBC,IBF,WBO,IBO 5대 통합타이틀매치 전 세계 프로권투팬들은 수원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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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 복싱, 여자프로복싱, 최현미, 수원체육관, 통합타이틀매치,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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