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이기는 삼계탕 먹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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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이기는 '삼계탕 먹는 날'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 열려 2023-07-11 11:29:59최종 업데이트 : 2023-07-12 09:07:36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곡선동 통장협의회가 지난 10일, 주민 대상으로 복달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곡선동 통장협의회(회장 김인숙)는 지난 10일, 태흥장어(곡반정로 58 2층)에서 '삼복더위를 이기는 삼계탕 먹는 날' 2023년 곡선동 사랑의 복달임 나눔 잔치를 열었다. 복달임은 삼복에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아가 더위를 이기는 일이라고 한다. 복달임 음식을 대표하는 삼계탕은 어린 닭을 잡아 인삼과 대추, 찹쌀을 넣고 오랫동안 삶아서 먹는 음식이다. 이는 원기를 회복하고 입맛을 돋우는데 효과가 있다. 통장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복달임 행사는 내외빈을 비롯하여 홀몸 어르신, 환경미화원, 곡선동 행정 업무 추진과 행사 지원 협조에 나선 통장, 동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통장협의회원들은 복달임 행사장인 태흥장어에 10시에 집합했다. 김인숙 통장협의회장은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복달임 행사를 하는 것은 함께 사는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비록 삼계탕 한 그릇이라도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해 주면 좋겠다"라며 짧은 조회를 끝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복달임 행사를 하는 것은 함께 사는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협의회원들은 앞치마를 입고 떡을 보기 좋게 접시에 담았으며, 감자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접시로 옮겼다. 수박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테이블에 세팅했다. 수박은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색깔이 선명하게 잘 익었다. 분주하지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행사장에 색소폰 연주가 시작되었다. 박명자 통장의 색소폰 연주였다. 박명자 통장은 관내 유명 색소폰 연주 실력가로 지역 행사마다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박명자 통장은 색소폰 연주로 행사에 참여했다 본 행사는 11시부터 시작이었지만 30분 전부터 어르신들이 입장했다. 한분 두분 색소폰 연주자 앞으로 자리를 잡았다. 익숙한 트로트 멜로디가 나오자 어깨를 들썩이며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췄다. 기우진 권선구청장을 비롯하여 내외빈, 홀몸 어르신, 환경미화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달임 행사가 시작되었다. 김인숙 통장협의회장은 "더운 날씨에 여기까지 와 주신 어르신들 반갑습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곡선동 통장협의회에서 복달임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어르신들을 모실 생각에 설레었습니다. 마음을 담아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저희 통장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이오니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며 "잔치를 위해 봉사해 주시는 우리 통장님들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영양을 고루 갖춘 찰밥과 인삼을 넣고 푹 삶아 뜨끈한 삼계탕이 큰 대접에 나오기 시작했다. 남성 통장들은 뜨겁고 무거운 삼계탕을 나르기 위해 밀대를 밀거나 쟁반에 담아 옮겼다. 삼계탕 담긴 쟁반을 연신 옮기는 김주광 통장의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김주광 통장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는 무더운 여름이 되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 먹은 좋은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작은 힘이지만 복달임 행사에 같이하게 되어 보람이 있다"라고 전하면서 "어르신들이 맛있게 삼계탕을 드시는 것을 보니 무거운 쟁반을 들고 다니면서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부모님 생각이 났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삼계탕 담긴 쟁반을 옮기는 김주광 통장님 함께 삼계탕을 쟁반을 옮기던 서영주 통장의 얼굴에도 흐뭇한 웃음이 보였다. 서영주 통장은 "어르신들께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즐겁다. 부모님 같고 이웃집 어르신들 같다. 무더위로 허해진 기운을 보충하고 지친 입맛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겠다"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무더위로 허해진 기운을 보충하고 지친 입맛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이 식사하는 가운데 더 필요한 음식이 있는지 살피면서 부족한 것을 보충했다. 식사를 끝낸 어르신 한 분은 "집에서 혼자 밥 먹는 것도 일인데...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니 참 좋다. 오늘처럼 매년 잊지 않고 이렇게 불러주니 고맙다. 그것 봐라. 나이 먹은 우리네가 오고 갈 때 힘들까 봐 오던 비도 그치지 않았냐"라고 하면서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복달임 행사장에 색소폰 연주로 흥을 가득 채웠던 박명자 통장은 "어르신들이 삼계탕 드시고 나가면서 연주 잘 들었다고 악수를 청해오고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작은 재능이지만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있다. 입맛을 잃기 쉬운 무더운 여름인데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복달임 행사는 홀몸 노인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동 직원, 환경미화원 등 그간의 수고와 노력을 격려하고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화합의 자리가 되었다. 김성일 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복달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통장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웃과 함께 나누고 봉사하는 곡선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감사와 다짐의 인사로 전했다. "더운 날씨에도 복달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통장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곡선동, 복달임, 통장협의회, 삼계탕 연관 뉴스 돌아보니 모두가 사랑이더라, 한림도서관 개관 10주년 시낭송 콘서트 열려2024.06.20 수원시울림낭송 회원과 함께 하는 2024 가정의 달 시낭송 콘서트2024.06.13 곡선동, 9일 수원순복음교회에서 경로잔치 열려2024.05.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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