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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먹어보고 구매하는 팔도의 맛! '2023 팔도밥상페어 & 홈술상점'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7월 16일까지, 지역인증 농수산물, 로컬푸드, 여름 보양식 등을 만날 수 있는 기회
2023-07-14 15:53:01최종 업데이트 : 2023-07-18 10:18:48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5시까지! 광교 수원컨벤션 센터에서 '2023 팔도밥상페어'가 열린다.

이번주 일요일 오후 5시까지!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팔도밥상페어'


광교에 자리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팔도밥상페어 & 홈술상점'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대규모 모임이나 회의가 열리는 곳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전시회 공간으로 더욱더 알려진 장소다. 이제까지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만큼 만족스러웠던 박람회가 없었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기간은 7월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입장료는 10,000원인데 부모가 동반한 경우, 미성년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그 밖에도 65세 이상 성인과 복지카드 소지자 또한 무료입장할 수 있다. (문의 : 02-6677-3477)

팔도밥상페어는 국내산 여름 보양식, 팔도 감칠맛, 홈술상점 등 테마별로 볼거리가 다르다.

팔도밥상페어는 국내산 여름 보양식, 팔도 감칠맛, 홈술상점 등 테마별로 볼거리가 다양하다.


방문한 날짜는 페어 첫날인 7월 13일이다. 이번 주는 장마 기간이라 아침부터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사람이 없을 거라는 생각과 달리, 전시장 안은 이미 많은 이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만큼 밥상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덕분이 아닐까? 

팔도 밥상 페어가 열린다는 희소식에 몇 주 전부터 사전 등록을 해두었다.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세 식구가 총출동한 것인데 이런 모습의 가족 나들이도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노소 모두 관심 있어 하는 밥·술·디저트가 한자리에 다 모였기 때문! 밥상의 경우, 여름 맞이 보양식과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젓갈 종류에 관심이 갔다. 

관람객만큼이나 참여 부스가 많기도 하다. 전국 각지에서 워낙 많은 이들이 참여했기에 행사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미리미리 지도 사진을 찍어두는 편이 좋겠다. 안으로 들어가도 QR코드를 통해 지도를 받을 수 있기에 원하는 곳을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박람회 공간은 크게 보면 지자체 참여 부스/ 팔도 밥상/ 간편식/ 디저트/ 홈술 상점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국내 최대 푸드쇼!

전국 각지에서 온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국내 최대 푸드쇼!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푸드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시된 품목이 많기도 하다. ▲지역인증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가정 간편식 ▲수입식품 ▲건강기능식품 ▲유기농 제품 ▲디저트 ▲음료 ▲주류 등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가장 좋았던 건 역시 믿고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라는 사실! 그리고 시식이 가능해 직접 맛을 보고 난 뒤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역 대표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마치 하나의 경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달까? 이제껏 박람회에 가본 경험이 꽤 많은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시식이 많지 않아 조금 실망했던 기억도 있다. 먹어 보지 않고 구입해야 한다면 일반 마트에서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박람회는 원하는 제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기에 팔도의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여름 특선 간편식, 국내산 여름 보양식, 집밥 해결사 등으로 코너가 나눠져 있어 취향 따라 입맛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특색이다.

먹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데다가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먹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데다가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장을 볼 때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시식이 불가하기에 여러 가지 브랜드 중에서 어느 제품이 더 내 입맛에 맞을지는 구입한 뒤에 알 수 있다. 밥상에 오르고 나서야 알 수 있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부스에서 맛을 보니까 우리 가족 입맛에 딱 맞는 것을 고를 수 있었다. 

한 번 알아두면 오늘 한 번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매장에서 사거나 또는 택배로 배송받을 수도 있기에 일석이조다. 음식 외에도 디저트, 음료, 술 또한 요즘은 택배로 받을 수 있다기에 관심 있는 제품들의 팸플릿을 그득하게 챙겨서 왔다.

홈술상점이라는 이름답게 하이볼 제조하는 방법, 와인마다 다른 맛있는 온도, 로컬 푸드로 집적 만드는 술상 등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하이볼 제조하는 방법, 와인마다 다른 맛있는 온도, 로컬 푸드로 직접 만드는 술상 등 정보를 얻기도!


남편과 나의 관심사는 <홈술상점> 코너! 전문점이 대세라서 주류 전문매장이 있긴 하지만, 직원의 추천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리뷰를 읽고 고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뚜껑을 열어야만 그 맛을 알 수 있는데 박람회를 통해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역시 좋았다.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대상 받은 양조장에서 나온 술, 두 번 빚은 약주, 첨가물이 없는 막걸리, 영동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직접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는 곳에서 만든 와인 등 저마다 다른 특색처럼 그 맛도 아예 달랐다. 집에서 장을 담그면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다는데 술맛 또한 미묘하게 다르다는 걸 이렇게 알게 되였달까! 재미난 경험이다.

게다가 이제껏 먹던 와인은 대부분 수입품이었는데 우리나라 와인도 가격이 비싸지 않고 특히 품질 면에서 아주 뛰어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드라이한 것은 물론 단맛이 섞여 있는 것도 있어서 초급자가 먹기에도 안성 맞춤이다. 와인을 먹는 방법, 와인마다 조금씩 다른 알맞은 온도, 같이 먹으면 어울리는 음식 등 꿀팁도 알려주셔서 이번 기회에 와인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대파맛, 고추맛, 딸기맛 등 다양한 크림 치즈를 맛보면서 우리 가족의 취향을 알 수 있었다.

양파맛, 고추맛, 딸기맛 등 다양한 크림 치즈를 맛보면서 우리 가족의 취향을 알아가는 시간.


아이가 관심 있었던 코너는 수제 치즈 전문점이다. 우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첨가물 없는 치즈를 직접 맛보니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생으로 먹으니 쫄깃쫄깃하고 구워주신 걸 먹으니까 고소함이 배가 된다. 치즈와 요거트 전문점은 함께 운영되기에 요거트로 만든 초콜릿 또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강정, 한과, 약과 등 우리나라 전통 간식거리가 인기다. 다양한 지역에서 만든 걸 조금씩 맛보는 일이 어쩐지 명절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서 몰린 전문점에서 만든 걸 맛보는 기분이란 여행 못지않은 힐링이었다. 보통 이런 건 여행지에서 사 먹는 건데 한곳에 모여 있는 덕분에 식객 못지않은 미식 여행을 즐기 수 있었다.

박람회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수원의 참여 업체 2곳!

박람회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수원시 참여 업체 2곳!


이번 페어는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에서 모였다. 참여한 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도 스마트 강소농 대전 ▲전북 농촌 융복합산업지원센터 ▲강릉과학 산업진흥원 ▲발효미생물 산업진흥원 ▲평창군청 ▲가평군청 ▲창녕군 ▲홍성군청 ▲오산 시청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국립 안동대학교 등이다. 

각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스마트 강소농 대전 코너에서 수원에서 참여한 부스 두 곳이 눈에 띄었다. 대표자와 박람회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정수 농장(권선구 금곡동 29-1번지)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수 대표.

정수 농장(권선구 금곡동 29-1번지)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수 대표.


"저희 농장은 서수원에 있습니다. 어린이 체험을 주로 하고 있고 무농약으로 채소를 재배하고 있어요. 하나로마트 매장에 있는 <수원 로컬푸드 코너>에 4군데 정도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농장을 운영한 지는 11년 정도 됐는데요. 아버지가 농사를 시작하셨고 그 뒤로 저도 함께 하게 됐습니다. 어느 날 인근에 살고 있는 아파트 주민이 딸기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처음에는 그럴 계획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아버지도 그렇고 어머니나 저도 아이들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체험 농장까지 하게 됐습니다. 

팔도 밥상 페어는 저희 품종이 대부분 무농약이라서 무농약 재배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었어요. 무농약으로 어린이 체험도 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수원시 화훼 연구회(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598번 길 82-6 화호농원) 박문수 대표.

수원시 화훼 연구회(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598번 길 82-6 화호농원) 박문수 대표.


"처음 화훼를 배우게 된 계기는 부모님이 과천에서 20년 넘게 사업을 하고 있어요. 저도 과천에서 시작했고 자리를 옮겨 수원으로 온 지는 이제 9년이 됐습니다. 모두 합치면 12년 정도 화훼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만석공원 '손바닥 정원' 조성 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권선구에 있는 당수동에 <수원시 화훼연구회>가 있어요. 이번 페어에 나오게 된 건 수원에도 이런 꽃을 키우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예요. 매년 이 시기에는 가을꽃을 준비하고 있어서 정원용 국화를 가지고 나왔어요. 

정원용 국화, 꽃배추, 가을 팬지, 그리고 3~4품종을 더하고 있어요. 저희 연구회에서 1년에 재배하는 양은 천만 본 이상이 되고, 전국 각지로 나가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를 가도 저희 수원시 화훼 연구회의 꽃은 재배 기술과 꽃 크기 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먹고 싶은 건 구매 하고 팸플릿도 챙겨왔다. 앞으로 택배로 구매하면 편리할 듯하다.

먹고 싶은 건 구매 하고 팸플릿도 챙겨왔다. 앞으로 택배로 구매하면 편리할 듯하다.


이처럼 '2023 팔도 밥상 페어'에는 먹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방에 꼭 필요한 식기류, 도마, 앞치마, 술잔 등 다양한 품목 외에도 담금주 키트, 굿즈, 구독 서비스 등 요즘 시대에 딱 맞는 박람회라는 생각! 부스가 각각 나눠져 있어 행사장 전체를 둘러보는데 두 시간 가까이 걸렸다.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주차비가 별도인 데다가 이색적인 '술 박람회'도 반드시 방문해야 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먹어보고 구입하는 것이야말로 이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기 때문이다. 일정은 이번 주 일요일 7월 16일까지! 전국 팔도의 맛을 가까운 수원에서 느껴보면 어떨까?


<2023 팔도밥상 페어 & 홈술박람회 안내>
기  간 : 2023.07.13. (목) ~ 2023.07.16. (일)
시  간 : 10:00 ~ 18:00 (일 17:00)
장  소 : 수원컨벤션센터(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40)
요  금 : 입장료 10,000원 (사전등록 시 무료) 단체 할인 : 20인 이상 5,000원 
부모님 동반 입장 시 미성년자 무료입장 / 65세 이상, 복지카드 소지자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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