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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한 '2023 지구로운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8일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 열린 '시민 과학 프로젝트'
2023-07-10 14:01:18최종 업데이트 : 2023-07-10 14:01:15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지난 8일(토) 10시에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잎새교육실에서 탄소중립실천문화조성을 위한 시민과학 프로젝트 '2023 지구로운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2023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2023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현장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1일(수)부터 7월 6일(목)까지 두드림 홈페이지에서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7월 15일(토)부터 8월 26일(토)까지 운영된다. 환경에 관심 있는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날 오리엔테이션 참가자들은 온도계 및 기념품, 위촉장을 받았다.


나무온도계와 기념품

나무온도계와 기념품

  

먼저 수도권 기상청 담당자가 '2023년 우리동네 열지도 그리기'에 대한 강의를 시작하였다. 기후란 무엇인지, 수도권 기후의 특성으로 기온과 강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에게 기상과 기후의 차이에 대해 질문을 한 후 기상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날씨 현상인데 기후는 날씨의 종합적이고 평균적인 특성과 그 변동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매일매일의 날씨와 짧은 기간의 날씨 변화, 바람과 눈, 비, 구름, 서리와 여름철 40°C 폭염이 기상을 의미한다면, 30년 이상 특정 지역의 날씨 평균과 겨울이 짧아지는 현상, 봄 꽃 피는 시기의 변화, 30년 또는 100년간의 평균온도 변화는 기후라고 정의된다.
 

수도권기상청 담당자의 강의

수도권 기상청 담당자의 강의

기상과 기후의 차이 알아보기

기상과 기후의 차이 알아보기


그런데 오늘 날씨는 맑은데, 기후는 심각해진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바로 가문과 폭렴, 폭우 등 이상기상 현상이 심각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 예로 2022년 우리나라에서 이상기후 발생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살펴보았다. 1973년 관측 이후 가장 적은 1~2월 강수량을 기록했고, 4월 중순~하순에 벌써 초여름 더위의 봄을 보여 주었다. 그 결과 이른 열대야와 폭염이 나타났고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집중되었다. 이 밖에도 많은 피해가 속출되었다.
 

2022년 우리나라의 이상기후 피해사례

2022년 우리나라의 이상기후 피해 사례


물론 이런 피해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2년 1월에는 북미에 한파가, 2월에는 호주에 폭우가, 6~7월에는 동아시아에 폭염이 발생하였다. 7~8월에는 유럽에 가뭄과 폭염이, 8월에는 파키스탄에 홍수가 12월에는 북미에 한파가 일어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

 

기후변화의 원인

기후변화의 원인

 

이런 이상기후는 기후의 변화 때문인데 기후 변화에는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이 있다. 자연적인 원인으로는 지구 공전궤도의 모양변화나 태양 흑점 수 변화에 의한 태양에너지의 변화 등이 있고, 인위적인 원인으로는 온실가스 및 에어로졸의 증가, 산림 변화와 도시화 및 토지 이용으로 인한 환경변화가 있다.

 

온실가스란 비닐하우스의 비닐이나 온실의 유리처럼 일종의 막과 같은 역할을 하여 지구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기체를 말하는데 필요이상으로 늘어나면 지구의 온도가 점점 더 상승하게 된다.
 

인위적 원인 중의 하나인 온실가스

인위적 원인 중의 하나인 온실가스

 

수도권의 경우, 폭염 일수가 6.1일이 늘어난 56.5일, 열대야 일수는 3.8일이 늘어난 54.3일이 될 전망이다. 2022년 수도권 여름 기온의 특성을 살펴보면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기온이 역대로 가장 높았다. 또한 연평균 기온은 12.8°C로 평년보다 0.3°C 상승했다.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2022년 수원지역의 여름철 특성을 살펴보면 6~8월 기온의 경우 평균 기온은 25.2°C로 평년 24.5°C보다 0.7°C가 상승했고, 평균최고기온은 29.4°C로 평년 29.0°C보다 0.4°C상승했다. 평균 최저기온은 21.8°C로 평년 20.9°C보다 0.9°C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열대야 일수 또한 수도권 평균보다 많아졌다.

 

2022년 수원지역 여름철 특성

2022년 수원지역 여름철 특성

 

이어서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의 탄소중립교육 담당자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참석한 아이들에게 '공룡이 왜 멸종되었을까?' 라고 흥미를 유발하는 질문을 한 다음 소행성 충돌설과 화산 폭발설의 2가지 가설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2가지 가설의 공통점으로 소행성 충돌과 대규모 화산 폭발 시 나오는 열이나 독성물질, 가스와 먼지 등으로 기후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공룡 멸종의 2가지 가설

공룡 멸종의 2가지 가설

두 가설의 공통점

두 가설의 공통점


그리고 4억 5,000만년 동안 총 5번의 대멸종이 있었는데, 그 과정을 지나면서 현재 지구는 141년 동안 약 1.12°C 이상 상승했다고 했다. 2021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지구 곳곳에서 전조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전조증상들

전조증상들


그럼 지구에 더 이상 온실가스가 많아지지 않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배출량을 줄이거나 흡수량을 늘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약속 1가지를 정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약속 1가지 정하기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약속 1가지 정하기

 

그래서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프로그램은 정해진 날과 시간에 시민이 직접 수원시 곳곳의 온도를 측정하고, 측정한 자료를 바탕으로 열지도를 제작하는 시민과학 프로그램이다. 두드림과 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는 수원시의 여름철 온도 변화와 기후변화 인식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진행해 왔다.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열지도를 그리는 방법은 먼저 참석자들이 받은 나무 온도계를 매주 토요일 2시와 9시에 수원시 내 야외에서 측정을 한 다음 20분까지 두드림 홈페이지에 업로드를 하면 된다. 측정방법으로는 직사광선을 피한 그늘 아래의 야외공간에서 해야 하며, 지표면 1m 높이에서 온도계를 들고 5분 동안 측정을 한 후 온도계는 눈높이에서 읽어야 한다.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진행방법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진행방법

 

또 이번에는 가정의 쓰레기양을 조사하는 것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7월 10일~8월 25일까지 일주일동안 배출하는 종량제봉투의 쓰레기를 찍어서 업로드를 하는 방식이다. 첫 주에 배출된 쓰레기보다 20% 줄이는 참여자는 우수연구원 시상에 가산점이 부과될 예정이다.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진행 방법 (가정쓰레기 배출양 조사)

수원시 열지도 그리기 진행 방법 (가정쓰레기 배출양 조사)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 이대윤 학생(원천초)은 "수업이 재미있었고, 우리가 이렇게까지 지구를 힘들게 하고 망치는 줄은 몰랐다. 앞으로 플라스틱을 줄여야겠다."라고 말했다.

 

두 자녀와 함께 참석했다는 한 학부모(매탄동, 오혜진)는 "앞으로 외출 시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더 잘 챙겨야겠다. 아이들과 함께 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과 더불어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https://www.swdodream.or.kr)은 수원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권선미님의 네임카드

열지도 그리기, 기후변화체험교육관,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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