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만남, 흥미, 동기부여로 행복했던 이야기들
시민기자 워크숍을 다녀와서
2023-07-04 11:10:44최종 업데이트 : 2023-07-04 11:10:4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ㅎ

이동영 작가가 열성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 27일 '2023 e수원뉴스 시민기자 워크숍'이 화성시 소재 푸르미르 호텔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서로 간에 교류하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이번 만남은 그 의미가 특별했다. 

포스트잇으로 유명한 3M사의 15% 룰은 한 번씩은 들어 봄 직한 용어다. 이는 직원들의 업무 시간의 15%를 직무 외의 연구나 개발 활동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를 말한다. 포스트잇의 탄생 또한 스펜서 실버의 접착제와 아서 프라이의 연구로 탄생하게 됐는데, 이 3M의 제도적 시스템 덕분이었다. 15%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일면 비견해도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생업과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기자들에게 워크숍은 새로운 세계로 진입을 예고하고 있는 창출의 원천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3M이 직원들에게 제공했던 시스템처럼 워크숍은 시민기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 구상, 공동체 일원으로서 역할, 더욱 성숙된 시민정신을 견인하고자 하는 모델로서 기자들에게 각인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기자들은 기대치 이상으로 풍성한 수확이 있음을 목도하게 됐다. 
ㄴ

워크숍에 모인 시민기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

 

오늘 첫 순서는 이동영 작가가 열강을 펼쳤다. 그는 글쓰기의 기본을 몇 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글을 쓰는 목적과 접근방법으로 1) 왜 쓰지 2) 무엇을 쓰지 3) 누구에게 보여주지 4) 어떻게 쓰지 5) 어디에 쓰지의 목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목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신문 기사 역시 예외가 아니다. 명료하게 발현돼야 한다. 읽는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돼야 하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그래야 읽고 싶은 신문이 되지 않을까? 독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면 더욱 맛깔스러운 작품으로 변모할 것이다.

 

다음으로 초점을 두라고 조언한다. 특히 작가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하여 여러 가지 팁을 제시했다. "기자의 역량은 질문으로부터 나온다. 질문은 자기 자신만의 얘기다" 한마디로 성찰이 있는 삶이 필요하다는 애기다. 조정래 작가의 사례를 들면서 "끊임없이 사고하는 발현"을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메모하라, 그럴 때 보이고, 들린다" 참 의미심장한 말이다.
 

마지막으로 기사의 구조는 제목(뉴스 내용을 요약), 리드(가장 중요한 정보- 누가, 무엇을, 언제 등 기술), 본문(중요한 정보 사실, 인용한 내용에 대한 배경 등), 꼬리(사소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음을 배웠다. 

 

이동영 강사는 일단 글을 다 쓴 다음에는 주, 술어가 일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으면 문맥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NAVER 문법검사기(한국어 맞춤법 문법검사기)에 들어가 문법이 정확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

 

작가는 인터뷰하는 법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인터뷰이의 눈빛을 놓치지 말고 인터뷰이에 대한 관심과 공부에 열심을 내라"는 조언을 해 준다.


ㅇ

도자기 채색 체험 시간


중식 이후, 도자기 채색 체험 시간을 가졌다. 초벌된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채색하는 이색적인 시간이었다. 과거의 시계로 돌아가 초등학교 미술 시간인 듯 다들 개성 있게 그렸다. 비록 전문가 솜씨는 아니지만, 정성을 들여 그린 것이라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섭씨 1,250도가 넘는 가마에 굽으면 완성품이 된다고 하는데 2주일 후가 기다려진다.

   

야외 강의 시간 전, 자기소개 및 토론 시간을 가졌다. 시민기자 각각 독특한 캐릭터가 친근미를 더했다. 경륜 있는 분들에게는 여유와 유머, 또 젊으신 분들에게는 재능과 도전 의식을 발휘하는 풍성한 토론의 장이었다. 어느 기자가 말하기를 "워크숍 개최를 앞두고 잠을 설쳤다"는 유머에 그만큼 워크숍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5

핸드폰을 활용한 촬영 기법 강의 모습


마지막은 융건릉이 있는 장소로 이동해 피사체에 따른 촬영 기법 교육이 있었다. 기자들에게 텍스트와 사진 촬영 기술은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자산이다. 광각 조절, 멀리 있는 피사체 조절, 높은 수목 촬영하기, 어린아이 눈높이기에 맞춰 사진 찍기, 초상권 침해 부분 등 취재 시 꼭 필요한 내용을 직접 촬영해 가며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은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실무에 적용할 좋은 기회였다. e수원뉴스 관계자 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준비에 기자 모두는 감사의 마음을 담고 귀갓길에 올랐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 윤리강령에도 적시됐듯 수원의 최신 소식을 공정하고, 정확하고, 진실하게 수원시민에게 전달해 시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기자로서 실력 함양과 구성원으로서 협력을 도모하는 일을 실현하는데 이번 워크숍의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 

안승국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