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지난 1년을 기억하고, 앞으로 3년을 다짐하는 시간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 취임 1주년, ‘새로운 수원’ 비전 공유
2023-07-03 14:21:16최종 업데이트 : 2023-07-03 14:21:14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이재준 시장은 손바닥 정원 사업은 수원시민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6월 현재 220곳의 손바닥 정원이 조성됐다. 임기 내 1,000곳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손바닥정원 사업이 수원시민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2023년 6월 현재 220곳의 손바닥 정원이 조성됐다. 임기 내 1,000곳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 취임 1주년 기념식이 6월 30일 10시부터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모두의 도시, 하나의 수원'이라는 표어를 달고 열렸다. 지난 1년 시민과 수원을 새롭게 건설했듯이, 이를 기반으로 3년의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는 보고회 형식이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임기 4년을 계절에 비유하며 지난 1년을 봄이라고 명명했다. '탄탄한 경제특례시', '깨끗한 생활특례시', '따뜻한 돌봄특례시' 등 3대 목표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 1년을 돌아보는데, 그 바탕에는 시민과 소통해 온 노력이 있었고, 성과도 시민의 힘이었다고 회고했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현명한 사람은 다리를 놓고, 어리석은 사람은 벽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다리는 소통을 의미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끊임없이 소통한다. 이재준은 2022년 10월 5일 시정 비전 선포식 때 "민선 8기는 시민 참여의 새 역사를 이루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시정의 핵심은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방법은 '협치와 참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때 다짐대로 새로운 도시 수원을 만드는 일에 시민의 힘을 빌려 왔다. 시민이 집단지성 힘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짧은 기간에 큰 성과도 냈다. 이제 앞으로 3년은 성장과 결실을 볼 것이라 다짐했는데, 역시 기대가 크다. 소통 행정 과정은 탄탄하고 따뜻하다. 결과도 깨끗해 기대 이상이 된다.

시민과 국회의원 등이 수원특례시장의 비전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시민과 국회의원 등이 수원특례시장의 비전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취임 첫 행사는 기업과 투자협약이었다고 회고하며, 이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1년 동안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했는데, 기업과 투자 유치는 이제 시작이다. 이를 위해 기업 유치 및 지원 미래전략을 발표했고, 투자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조례도 개정했다. 지역 내 5개 대학교와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학에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 

 민생경제도 수원의 새로운 모습이 된다.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연중 발행해 소상공인들이 사업하기 좋은 곳으로 정착할 것이다. 지난 5월 초 진행한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에는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소상공인 등 166개 단체와 점포가 참여했는데, 2024년 목표는 180개 단체와 점포가 참여하는 것이다. 

이재준 시장은 부인과 행사장을 돌면서 참석한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다. 보기에도 좋고 분위기도 훈훈했다.

이재준 시장은 부인과 행사장을 돌면서 참석한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했다. 보기에도 좋고 분위기도 훈훈했다.


 생활특례시의 목표를 발표할 때는 도시전문가로서 안정적인 도시 구축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년간 도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지역 정비사업 등을 지원했다. 서민주거복지 향상과 함께 청년 맞춤형 주거복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청역 근처에 '새빛청년존'은 청년들에게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거주할 수 있다. 이 밖에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해 시민을 편리하게 하고, 수원시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게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장 발표가 끝나고, 이어서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시간도 있었다.

시장 발표가 끝나고, 이어서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시간도 있었다.


 기후 위기 시대에 대비해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환경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고색동과 탑동 일월에 추진하고 있다. 빗물 활용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물 순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물순환 선도 도시를 조성한다.

 손바닥 정원 사업은 수원시민의 자랑이 될 것이다. 도심 곳곳 자투리 공간을 녹지 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은 시민이 주도하고 있다. 6월 현재 220곳의 손바닥 정원이 조성됐다. 임기 내 1,000곳을 만들겠다고 했다. 손바닥 정원의 '손바닥'은 작다는 의미도 있지만, 시민이 서로 손을 맞잡고 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을 대상으로 표창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을 대상으로 표창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수원은 수목원이 있는 도시라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올해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이 개원했다. 이미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다녀갔다. 이제 멀리 가지 않고, 동네에서 다양한 식물을 만나고 휴식을 즐기는 공간을 가졌다. 

 돌봄특례시를 이야기할 때는 무겁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수원지역에서 세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을 취임과 함께 접했다. 돌봄의 사각지대가 없게 꼼꼼히 챙기는 행정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수원새빛돌봄' 사업을 오는 7월 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체계를 만들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편적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행사 오프닝 공연은 퓨전 국악 밴드 청류가 맡았다. 춤과 악기 등 국악 공연을 하면서 광대가 사설로 수원시의 슬로건과 목표를 안내했다.

행사 오프닝 공연은 퓨전 국악 밴드 청류가 맡았다.
춤과 악기 등 국악 공연을 하면서 광대가 사설로 수원시의 슬로건과 목표를 안내했다.


 시장 발표가 끝나고, 이어서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민들은 특별한 질문보다는 덕담을 건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행사 중에 기자 옆에 있는 사람이 혼잣말로 "군 공항이나 빨리 갔으면 좋겠는데……"라고 한다. 
 
행사 끝에 경기 소년소녀 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행사 끝에 경기 소년소녀 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기념식에는 노인회, 종교계 등 각계 시민 대표와 관계 기관장은 물론 수원시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 국회의원까지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은 "공약 사업의 실천으로 시민의 참여와 시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해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따뜻한 수원 건설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축사를 했다.

 김영진, 김승원, 백혜련 국회의원도 참석했는데, 백혜련 의원은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제 정책의 목표를 채워가는 책무가 있다. 수원시장과 시민이 협력으로 만들어갈 것을 기대하며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돕겠다."라고 응원했다. 

경기대 응원단 공연은 행사장 내에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경기대 응원단 공연은 행사장 내에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시장의 행사장 입장 장면이다. 시장이 입장하면서 행사가 본격 시작했는데, 이때 이재준 시장은 부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일일이 찾아가서 인사를 했다. 눈높이 소통을 실천하면서 일을 해 온 덕에 오늘도 이런 모습이 나온 것이다. 보기에도 좋고 분위기도 훈훈했다. 이 행동이 쉬운 듯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시장은 1년 동안 시민을 섬기는 공직자의 역할이 몸에 뱄다. 시민과 연대하고 행동할 줄 아는 행정가가 됐다. 

 오프닝 공연은 퓨전 국악 밴드 청류가 맡았다. 춤과 악기 등 국악 공연을 하면서 광대가 사설로 수원시의 슬로건과 목표를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행사 끝에 경기 소년소녀 합창단의 축하 공연도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의 노랫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어진 경기대 응원단의 공연은 행사장 내에 모든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윤재열님의 네임카드

민선8기, 수원특례시, 이재준시장, 소통, 비전, 윤재열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