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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영수위의식·무예24기’ 7∼8월 혹서기 휴연, 9월에 만나요.
7∼8월 혹서기 기간,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연계해 야간공연 검토 필요해
2023-07-03 15:19:22최종 업데이트 : 2023-07-03 15:19:2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장용영수위의식' 2023 상반기 마지막 공연

'장용영수위의식' 2023 상반기 마지막 공연


수원특례시를 널리 알리며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장용영수위의식·무예24기' 공연이 7∼8월 혹서기 휴연에 들어갔다. 

7월 2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펼쳐진 장용영수위의식 끝으로 2개월동안 공연을 볼 수 없다는 것에 시민들은 아쉬워하며, 9월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공연을 기대했다.

지난 4월 첫 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30분 화성행궁 신풍루(정문)에서 펼쳐진 장용영수위의식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의 창설 목적과 군례 의식의 위용을 보여주는 행사이다. 이는 조선시대 궁중의 주요 군례 문화를 기록한 옛 문헌에서 찾아내어 각계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복원하여 화성행궁에서 재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로 일부 프로그램을 개편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용영 군사들이 지역순찰을 살피기 위해 시행되었던 '순라'가 없어지고, 그 자리를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이야기꾼'과 무예24기 기본동작을 설명하고 소개하는 '무예'로 대처 되었다. 이를 통해 신풍루에 배치된 군사와 순라군을 나눠 진행됨에 따라 집중도가 떨어졌던 점을 보완하고 더 박진감 있는 공연이 되었다.

또한, 행사종료 후 활과 칼로 중무장한 장용영 군사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포토타임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취타대를 선두로 화성행궁 신풍루로 입장하고 있는 장용영 군사들

취타대를 선두로 화성행궁 신풍루로 입장하고 있는 장용영 군사들


장용영수위의식 상반기 마지막 공연을 알리기 위해 이야기꾼 2명이 정조대왕과 낭자 복장을 하고 신풍루에 나타났다. 이야기꾼은 "정조대왕 납시오"라고 외치며 관람객 앞에 나와 "오늘은 장용영수위의식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다. 이곳을 찾은 모든 백성과 관람객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우리 군사들을 맞이하자"라며 유머와 재치있는 말로 분위기를 한껏 뛰었다.

이어 행사 시작을 알리는 7번의 대북이 화성행궁에 울려 퍼지자 장용영 군사들이 신풍루에 도열했다. 시작을 알리는 '초엄'과 군사 배치를 알리는 '중엄', 군사들에게 장용영대장이 군령을 하달하는 '삼엄'에 이어 화성행궁 문이 활짝 열렸다. 그 자리에 조선 제22대 정조대왕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 배치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유머와 재치로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이야기꾼'

유머와 재치로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이야기꾼'

국내·외 관광객이 직접 참여한 조총시범과 쌍검 등 무예24기 기본동작 시범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호기심을 폭발하기에 충분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한 '조총시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한 '조총시범'


하지만 이렇게 멋진 공연을 2개월간 볼 수 없다는 것에 관람객들은 아쉬워했다. 
정자동에서 방문한 시민은 "날씨는 덥지만 이렇게 화려한 공연을 보면 더위를 잊는다. 화성행궁을 찾을 때면 꼭 보는 것이 장용영수위의식과 무예24기 공연이다. 더운 7월과 8월에 공연을 볼 수 없어 아쉽다. 혹서기 기간은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연계해 야간공연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공연단 및 관람객 모두 만족하는 방법이 더위가 한풀 꺾인 야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무예24기 기본을 선보인 '무예 공연'

무예24기 기본을 선보인 '무예 공연'


지난 4월 첫 주말부터 쉼 없이 달려오며 장용영수위의식을 이끈 조종래 수원문화재단 담당자는 "아쉽지만, 오늘이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다. 7∼8월 혹서기 기간 잠시 쉬고, 9월 첫 주말부터 하반기 행사가 시작된다. 지난 4년간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행사 중단을 반복하며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는 코로나19 걱정 없이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일부를 개편한 것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하반기 더 멋진 공연을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행사종료 후 출연진과 '포토타임'

행사종료 후 출연진과 '포토타임'


이처럼 30도를 웃도는 7∼8월 혹서기 기간 칼과 활로 중무장한 군사들의 공연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휴연하고 있다. 관람객이 밝힌 혹서기 기간 더위를 피해 야간공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길 기대한다.

올해 상반기 공연을 마무리한 장용영수위의식과 무예24기, 7∼8월 혹서기 기간을 지나 9월에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날 그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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