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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자연환경이 조화로운 서수원의 미래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민계획단 활동 마무리 앞둬
2023-07-04 10:27:33최종 업데이트 : 2023-07-04 10:27:31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시민계획단원들이 3차 토론을 하고 있다. 2차 토론 내용을 다시 검토하고, 세부 전략을 도출과 발표를 하는 활동을 했다.

시민계획단원들이 3차 토론을 하고 있다. 2차 토론 내용을 다시 검토하고, 세부 전략 도출 및 발표를 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5월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생활권별로 현장답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1차(6월 3일), 2차(6월 17일) 토론회에서 현황 분석과 비전 구상을 나눴다. 그리고 7월 1일 제3차 토론회에서 세부 전략을 제시하며 수원의 미래를 위한 밑그림을 다듬었다. 이제 9월 16일 성과 공유회 및 공청회에서 생활권별 성과를 발표하고 패널 토론 시간 등을 하면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7월 1일 권선구청 중회의실에서 3차 토론회가 열렸다. 마지막 토론이라 단원들이 긴장하는 듯했다. 하지만 그동안 친교를 쌓은 덕에 안정된 대화를 했다. 운영 위원회에서 간식까지 준비해 줘 편안한 분위기도 만들어졌다. 

시민계획단원들이 토론 후 개별적인 구상을 서수원 지도에 그림으로 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계획단원들이 토론 후 개별적인 구상을 서수원 지도에 그림으로 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득현(퍼실리테이터) 씨가 오늘 토론할 내용과 시간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2차 토론에서 제시한 내용을 설명했다. 단원들은 내용을 다시 검토하고 세부 전략을 도출하는 활동을 했다. 단원들의 발표 내용 중에는 '칠보산, 여기산, 축만제, 황구지천 등 서수원 자연순환 축을 활용한 개발 계획', '환경 축을 활용한 커뮤니티 공간과 배움터를 만들고 문화 지대를 만들자', '친환경 교통수단(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모빌리티)을 활성화해 대중교통 수단에 편입', '서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연계한 산업 유치로 주거와 일자리가 지역에 있도록 하자' 등 다양한 제안을 했다. 그중에 고색동에 거주하는 단원은 "서수원 개발 계획에는 칠보산 주변 등에 있는 옛 동네를 보존하는 사업 계획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새로운 제안을 했다. 
 
서수원 지도 큰 그림에 개별 활동 내용을 모으고 있다.

서수원 지도 큰 그림에 개별 활동 내용을 모으고 있다.


 세부 전략에 관한 토론 후 개별적인 구상을 지역 공간 지도에 그림으로 표시하는 활동도 흥미로웠다. 이것을 다시 큰 지도에 모으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문화와 자연환경이 조화로운 서수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민 참여'라는 문구를 넣은 이유는 모든 일을 혼자 하기보다 같이 하자는 의미에 무게를 두고 정한 것이다.

 금곡동에 거주하는 시민계획단원은 "그동안 동네 사람들과 지역의 이야기를 해서 재밌었다. 특히 이번에 답사하면서 경기 상상켐퍼스에서 축만제까지 걸었던 것은 수원에 살면서 처음이었는데, 종종 걸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수원 생활권(구운동, 금곡동, 서둔동, 율천동, 입북동, 호매실동)은 시청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 하는 날부터 발 빠르게 움직였다. 퍼실리테이터와 튜터의 주도로 회의가 매끄럽게 진행됐다. 단원들이 생각하는 도시 모습 등이 일치하면서 현장답사 선정도 쉽게 해결됐다. 특히 5월 27일은 비가 오는 가운데도 단원들이 참석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 

 1차 토론은 생활권별 현황 및 SWOT을 분석했다. 지역 문제점과 개선점이 쏟아져 나왔다. 교통 문제, 아이들 통학 문제, 주거 환경, 복지 시설, 문화시설 부족 등 다양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개별 활동을 위한 서수원 항공 사진과 지도

개별 활동을 위한 서수원 항공 사진과 지도


 2차 토론회에서는 환경, 주거, 교통, 인프라 시설로 영역을 구분해 미래상을 제시했다. 지엽적인 문제는 제거하고, 미래 서수원의 모습에 큰 그림을 그리려는 의견을 모았다. 특히 서수원의 자연환경은 지역 개발에 불편한 면도 있지만, 오히려 미래도시에 가장 중요한 공간이다. 따라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발전 방안을 모으자는 것에 집중했다. 

 과거 도시정책은 관 주도로 소수 전문가와 행정으로 계획이 수립되면서 시민의 참여가 배제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조성되었다. 이는 하향식(Top-Down)으로 이루어지던 행정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현하는 시대 변화에 맞추어서 하는 것이다. 수원특례시는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전국 최초로 구성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40년 수원의 미래도시 계획을 시민과 함께하고자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꾸려졌다. 수원시 6개 생활권별로 현장답사와 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

2040년 수원의 미래도시 계획을 시민과 함께하고자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꾸려졌다.
수원시 6개 생활권별로 현장답사와 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


 2023년에는 2040년 수원의 미래도시 계획을 시민과 함께하고자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이 꾸려졌다. 북수원, 서수원, 남수원, 광교, 화성, 영통 등 수원시 6개 생활권별로 구성하고, 여기에 청소년계획단까지 포함해 7개의 생활권이 발전 방향을 모색해 왔다. 약 400명(성인 300명, 청소년 100명)이 활동한다. 구성원은 시민, 시의원, 시민단체,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있다. 서수원 시민계획단은 20여 명이 활동했다. 여기에는 퍼실리테이터(운영위원)와 튜터가 함께 있어 토론 및 기타 행정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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