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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 수릿날 축제 한마당
주민화합 한마당 '송죽동 수릿날' 축제
2023-06-25 16:13:04최종 업데이트 : 2023-06-25 16:12: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널뛰기 한 마당이 벌어 졌다. 어색하다.

널뛰기 한 마당이 열린 현장


지난 22일 장안구 만석공원 배드민턴경기장 앞에서 '송죽 수릿날 축제한마당'이 펼쳐졌다. 송죽동 주민자치회와 송죽동행정복지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송죽동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의미있는 기회였다. 
 

마을 복지 설문 조사

주민 대상으로 진행된 '송죽동 마을 복지 설문 조사' 


행사 현장에는 주민 대상으로 '마을 복지 설문 조사'가 열렸다. 주민들의 생각에 귀 기울인 것이다. 
'송죽동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을 듣고 65세 이상 노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청·장년 1인 가구, 장애인 등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다.

'송죽동에서 가장 필요한 복지서비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에는 보호 및 돌봄·요양, 정신건강 및 심리검사, 반찬 등 식료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문화 및 여가지원 등의 답변이 있었다. 현장을 방문한 많은 주민들이 설문조사에 응하는 모습이었다. 
 

가훈쓰기

'가훈 쓰기' 이벤트에 참여한 주민들  

 

이날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문화공연, 체험마당, 놀이마당, 가훈 써주기 등이 곳곳에서 운영되었다. 윷놀이, 투호, 널뛰기 등도 흥미를 이끌었다. 그리고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후원금 부스에는 관계자들이 열정적으로 안내를 하고 있었다. 
 

함께 나눔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함께 나눔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송죽동에 관련된 행사가 없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주민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내자는 의도로 행사를 기획했다. 수릿날의 의미도 있고, 날씨도 좋아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가훈 쓰기' 부스 운영자에게 소감을 물었다. "어떤 기분으로 쓰고 있느냐, 많이 썼느냐"라고 물었더니 "많은 분들이 기분 좋은 소망을 안고 참여하니, 내 기분도 덩달아 좋다"라고 말했다. 
 

민속 부채 색칠하고 만들기

'민화 부채 만들기'에 참여한 주민


'민화 부채 만들기' 부스에서 부채를 색칠하는 학생을 만났다. 그는 "물감 색칠하는 느낌이 좋다. 골이 있어서 좀 꼼꼼히 칠해야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색연필로 칠하고 있었다. 색연필로 하니까 질감이 딱딱하다. 옆에 있는 언니가 촘촘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창포 비누 만들기' 부스에 들렸다. 창포 비누 성분을 보면 창포 뿌리 줄기에 아사론과 팔미틴소래 및 페놀 등 정유 성분이 함유 되어 있다. 창포 비누는 머릿결과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흰머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땀띠 및 피부건조로 인한 각질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달고나 한 판

달고나 한판


달고나 부스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어린이들이 달고나를 만들고 있었다. 달고나 속 그림을 예쁘게 만드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하나 만들었다는데 만족을 느끼는 것 같다. 빈대떡, 주먹밥, 잔치국수 등이 마련된 먹거리 장터도 축제의 흥을 돋웠다.

 

길놀이 풍악팀의 한마당

길놀이 풍악팀의 한마당


오후 4시가 가까워 오자 '길놀이' 풍악팀이 흥을 돋운다. 한마음 '뿔당삼'도 사물놀이를 연주하여 축제 한마당을 알렸다. 300여 명의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송죽동 수릿날 큰 잔치가 벌어졌다. 이재원 주민자치위원회장이 "풍년을 기원하며 큰 명절로 지켜왔던 단오를 맞아 '송죽동 수릿날한마당축제'을 열었다.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기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원 주민자치위원회장의 인사말

이재원 주민자치위원회장의 인사말


이 회장은 "올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경청하고 반영하겠다. 이번이 첫 번째 행사이기 때문에 단오를 기념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주민 화합을 위한 잔치를 재연했다."라고 말했다.

 

김기정 수원시의회의장은 "수릿날(단오)은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 기본이다. 제기차기, 윷놀이, 기타 여러 가지를 통해서 풍요를 비는 것들이 많다. 정조대왕께서 화성을 집성할 때 물이 없어서 만석거를 만들었다. 주민들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으로 정조대왕의 뜻을 이루는 송죽동의 큰 날이 되길빈다."라면서 "풍요를 통해서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창성 당협위원장은 "정조가 지지대고개를 넘어오면서 소나무 500그루를 심었다. 송죽초등학교 앞에 지금도 소나무 몇 그루가 살아있다. 그게 유래가 되어서 송죽동이 되었다. 수릿날 첫 축제이다. 여러분들 마음껏 즐기라"라고 말했다. 


식이 끝나고 차보영 최규리 연주자가 진도아리랑, 군밤타령을 연주해 주었다. 가야금 병창, 기타연주, 트롯가수 등 많은 연주가 동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송죽 수릿날 축제한마당은 기운이 상승하는 신록의 계절에 지역 주민들이 얼굴을 마주하며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웃음과 기쁨이 충만한 한마당 축제로 성황리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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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공원, 송죽동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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