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오히려 좋아! 시원한 마음의 양식이 있는 매여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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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오히려 좋아! 시원한 마음의 양식이 있는 '매여울도서관' 우리동네 문화 피서공간, 매여울도서관 2023-06-30 13:41:46최종 업데이트 : 2023-06-30 13:41:44 작성자 : 시민기자 조창현
매여울도서관 건물 전경 무더위에 집 나가면 고생이고, 피서라며 멀리 가기에도 땀띠나는 고생 길이 훤한 경우가 다반사다. 집에서 시원한 수박 먹으며 배통 벅벅 긁는 것도 방법이지만, 조금 더 지혜롭게, 그리고 지혜를 쌓을 수 있는 피서지가 있다면 그중 한 곳은 바로 '동네 도서관'이지 않을까. 매탄동 영통구청 옆에 위치한 매여울도서관은 지하 강당, 1층 어린이 자료실과 까페, 2층 일반 자료실, 3층 열람실과 휴게실, 4층 여울마루로 구성된 옴팡진 도서관이다. 혹자는 '도서관 치고 작네'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작다는 도서관에서 책 몇 권이나 읽어 봤을 지를 먼저 자문해 보는 계기로 삼아 보는 것은 어떨까. 매여울 도서관 층별 안내 매여울 도서관은 그림책 특화 도서관으로, 1층 어린이 자료실 안에는 북카페 형태로 어린이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놀면서 책도 볼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주말이면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부부의 모습이 많이 눈에 보인다. 주말 무더위에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온 한 부부는 "도서관이 집에서 멀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종종 와요, 유모차에 태우고 왔다갔다 하는 것이 조금 덥긴 하지만 도서관에 오면 읽어줄 책도 많고, 시원하고, 그리고 도서관의 분위기 자체로 아이에게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아서 가급적 자주 오려고 하는 편이죠"라며 도서관 방문 소감을 전했다. 매여울 도서관 열람실 도서관 3층에는 불철주야로 각자의 학문을 닦는 이용객들이 이른 시간부터 자리하고 있었다. 도서관이 주는 면학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는 많은 이들의 열기 때문인지, 3층은 비교적 더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매여울 도서관의 한쪽 면은 통유리로 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때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블라인드를 뚫고 들어오는 강렬한 태양빛 때문인지 더위에는 적잖이 취약한 측면도 있다. 매여울 도서관 휴게실 도서관 휴게실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 정수기, 사물함 등이 비치되어 식사도 하고 간단한 대화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간혹 열람실이나 자료실에 자리가 부족한 경우, 휴게실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다. 여러 화초들도 있어 산뜻한 기분도 든다. 매여울 도서관 자료실 2층 자료실에는 도서관 장서와 함께 간행물, 컴퓨터, 프린트 복합기, 책을볼 수 있는 좌석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자료실은 책을 읽는 목적으로 좌석이 제공되지만, 책도 보고 다양한 개인적인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찾아 돌아다니는 사람들, 책을 정리하는 사서 선생님과 자원봉사자들, 자리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 이 도서관을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볼거리이기도 하다. 매여울 도서관 자료실 매여울 도서관은 그림책 특화 도서관으로, 신착 도서, 큰글씨 도서와 함께 그림책은 한 켠에 따로 비치해 두고 있다. 도서관이 풍기는 냄새, 그리고 책이 정갈하게 꼽혀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마음이 편해지고 안보던 책도 열어보고 싶은 기분이다. 매여울 도서관 자료실 매여울 도서관 자료실 무인 도서 대출, 반납기를 이용해서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고, 소독기를 이용해서 책을 소독한 뒤 가방에 넣으면 더 산뜻하고 쾌적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다. 이 도서 소독기를 거치고 나온 책은 향도 좋아서 책 보는 맛을 한층 더 좋게 해준다. 필자는 꼭 꼭 한번씩 돌려주고 오는 편인데,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조금은 의아하다. 매여울 도서관 공지사항 도서관 1층에는 매여울 도서관 자체 행사, 휴관일, 수원시 도서관 행사, 시민 참여 코너 등 유용한 공지사항이 게시되어 있다. 특히 7월부터 10월 까지는 독서릴레이 행사를 진행하는데, 초등학생부터 성인가지 3인 1팀으로 구성되어 선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올해의 책(성인 : 최재천의공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아버지의 해방일지 / 초등 : 긴긴밤)을 읽고 한줄 평을 남기는 식이다. 매여울 도서관 주변에는 녹지 조경도 잘 되어있어 그늘도 많기에 안으로 보나 밖으로 보나 피서지로는 아주 좋은 공간이다. 도서관 1층 밖 벤치에 앉아있던 한 시민은 "전화통화 하려고 잠깐 나왔는데, 생각보다 덥지 않아서 잠깐 앉아있다"며 바람쐬는 기분을 전했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지혜롭게 보내기 위해 우리동네 매여울 도서관을 많이 활용하는 올여름이 되길 바란다. <매여울도서관> ○ 이용 시간 : 어린이 및 유아 자료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반자료실▷ 평일 오전 9시 ~ 오후 10시 (주말은 6시) 열람실▷ 평일 오전 7시 ~ 오후 11시 ○ 휴관일 : 매주 금요일, 국가지정 공휴일, 특별한 사유로 관장이 지정한 날 ○ 위 치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로 415 ○ 주 차 : 영통구청 주차장(유료) ○ 문 의 : 031-228-3571 매여울도서관 연관 뉴스 광교 푸른숲 책뜰, 이색 도서관의 정취를 누려보자2023.07.12 무더위가 오히려 좋아! 시원한 마음의 양식이 있는 '매여울도서관'2023.06.30 "밤 하늘을 수 놓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수원의 밤2023.05.1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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