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화서다산도서관 클래식과 함께하다‘ 연주회 성황리에 열려
수원시립교향악단 아트 인사이드 5
2023-06-30 09:42:58최종 업데이트 : 2023-06-29 15:18:04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화서다산도서관

화서다산도서관


지난 28일 오전 11시 화서다산도서관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아트 인사이드 '도서관, 클래식과 함께하다' 음악회가 열렸다.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직접 기관에 방문해 음악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및 수원시립공연단은 매년 100회 이상 사회복지시설, 학교,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관공서 등 수원시 곳곳을 찾아가 '찾아가는 예술 무대'를 개최하고 있다. 공연장으로 오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고 있어 아주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아트 인사이드 '도서관, 클래식과 함께하다' 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아트 인사이드 '도서관, 클래식과 함께하다' 연주회


이번 음악회는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팀이 음악을 들려줬다.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많은 시민이 함께했다. 몇몇 어린이도 보였는데 끝까지 진지하게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이 신기하게 보이기도 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마음껏 사진을 찍고 SNS에 올려도 됩니다. 다만 동영상은 촬영해도 좋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으니 올리면 안 됩니다. 자유롭게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SK아트리움 공연장의 정숙한 분위기와는 달리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머리 위로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어 찰칵 소리가 나거나 동영상을 촬영해 다소 산만하기는 했지만, 음악을 듣는 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어쩌면 더 현장감이 있고 생동감이 있었던 것 같다. 클래식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인 것 같았다.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팀의 연주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팀의 연주


이날 연주회는 '현악 4중주'팀이 시작했다. 현악 4중주란 제1 바이올린, 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로만 구성되어 있다. 비올라 연주자가 "첫 번째 곡은 음악의 제목은 모르더라도 멜로디를 들으면 아! 이 음악이구나 할 것입니다. 두 번째 곡에서는 종달새 소리를 찾아보세요" 라고 연주할 곡목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연주를 시작했다.

첫 번째 연주곡은 헨델(G. F Handel, 1685-1759)의 오라토리오 '솔로몬'의 3부 첫 곡인 '시바 여왕의 도착'이라는 곡이었다. 여왕의 도착을 환영하는 화려하고 장엄한 전주곡인데 독립적으로도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공식적으로 연주될 정도로 대중적인 음악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팀의 연주, 왼 쪽부터 제1 바이올린, 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팀의 연주, 왼쪽부터 제1 바이올린, 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두 번째 연주곡은 하이든(F. J Haydn, 1732-1809)의 현악 4중주곡 제64번 D장조 '종달새' 중 제1악장을 연주했다. 종달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맑고 매력적인 멜로디가 아름다운 곡이다. 현악 4중주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인 음악이다.

세 번째 연주곡은 요시마타 료의 '냉정과 열정 사이', 네 번째 연주곡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탱고 작곡가인 피아졸라(A. Piazzolla, 1921-1992)의 '리베르 탱고'를 연주했다. 이 곡은 클래식, 재즈, 탱고가 결합된 음악으로 다양한 형태로 편곡해 연주되고 있는 인기곡이다.

연주가 끝나고 많은 박수가 이어지자 앙코르곡을 연주했다. 생소한 곡인데 현악기를 활을 사용해 연주하지 않고 현을 손가락으로 퉁겨 연주하는 피치카토로 연주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목관 5중주'팀의 연주, 왼 쪽부터 플롯, 오보에, 호른, 바순, 클라리넷

수원시립교향악단 '목관 5중주'팀의 연주, 왼쪽부터 플롯, 오보에, 호른, 바순, 클라리넷



이어서 '목관 5중주' 팀이 등장했다. 목관 5중주는 플롯, 오보에, 호른, 바순, 클라리넷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연주곡은 차이콥스키(P. Tchaikovsky, 1840-1893)의 발레곡 백조의 호수 중 '작은 백조의 춤'을 연주했다. 두 번째 연주곡은 브라질의 기타리스트인 아브레우가 작곡한 '티코 티코'라는 라틴 음악을 연주했다. 세 번째 연주곡은 비제(G. Bizet, 1838-1875)의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 2곡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많은 박수를 보냈다. 도서관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지만 시민들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아 보였다. 여성 관람객은 "걸어서 5분 거리에 화서다산도서관이 있어 이용하는데 너무 편리한데 이렇게 음악회까지 열어주니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정규님의 네임카드

화서다산도서관, 수원시립교향악단,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한정규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