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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의 '플라스틱 병 뚜껑 되살림' 캠페인
두 달 동안 모아 플라스틱 연구소 '동네형'에 전달, 새롭게 재탄생한 병 뚜껑
2023-06-23 16:26:54최종 업데이트 : 2023-06-23 16:26:5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캠페인을 하고 있는 선배시민이 병뚜껑을 모으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캠페인을 하고 있는 선배시민이 병 뚜껑을 모으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현실화되고 기후 변화로 지구촌 우리들의 삶이 위협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실생활 실천에서 아쉬움을 누구든 느끼고 있다. 환경보호 캠페인이 곳곳에서 여러 형태로 열리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은 먼 것 같다. 

광교노인복지관의 선배시민 모임 '소환지 환경 서포터즈'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환경교육 및 활동은 매우 이채롭다. 

플라스틱 병뚜껑 이렇게 모아 주세요!

플라스틱 병뚜껑 이렇게 모아 주세요!


광교노인복지관은 지난 15일부터 캠페인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지역에서 지구까지, 세상을 바꾸는 작은 움직임! 생활 속 자원선순환 활동에 함께 해요!'가 바로 그것이다. 복지관 지하1층 로비 한편에 캠패인 구역을 마련하고 병 뚜껑을 모으고 있는 것이 '플라스틱 병뚜껑 되살림 캠페인'이다.

이 행사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자발적 참여로 8월 16일까지 2개월간 지속된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의식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배시민 즉 소환지의 자발적 참여로 홍보 효과도 뛰어나다

선배시민 즉 소환지의 자발적 참여로 홍보 효과도 뛰어나다.


선배시민 소환지 서포터즈, 후배시민 4명 등 총 20여 명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역사회 안에서 시민주체로서 역할을 인식하고 실천하여 이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의식을 확산한다. 시간이 갈수록 참여도를 더 높여간다. 환경 선순환 활동참여로 참여자의 환경 감수성을 점점 높여간다. 또한 '프로세스 플라스틱 수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회적 기업이기도 한 플라스틱 연구소 '동네형'에 기부를 통해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생산되기도 한다. 

모아진 플라스틱 병 뚜껑들

모아진 플라스틱 병 뚜껑들


또한 철저한 환경교육을 통해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생산, 소비, 재사용되는 과정을 알아본다. 15c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은 선별 공정에서 분리하기가 어려워 재활용이 될 수 없는 상황이며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어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어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다음과 같이 처리한다.

먼저 플라스틱 병뚜껑을 제거한다. 플라스틱 뚜껑 내부에 종이나 고무링이 없는 플라스틱이면 모두가 가능하다. 페트병을 깨끗하게 헹궈 분리배출한다. 빈 용기를 분리수거함으로 버리고 플라스틱 병뚜껑을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 따로 모은다. 다음에는 복지관 입구에 마련한 병뚜껑 수거함에 색깔별로 분류하여 넣어 준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이용하여 재탄생되는 제품들

플라스틱 병뚜껑을 이용하여 재탄생되는 제품들


일정기간 모아진 병 뚜껑을 모두 플라스틱 연구소 '동네 형'에 전달한다. 모아진 뚜껑은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하는데 캠페인, 홍보하는 과정에서 그 점을 강조하여 동기를 갖게 했다. 캠페인을 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실물을 보여 주며 설명하니 참여자들이 고개를 끄떡이며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병뚜껑 20개 이상을 수거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주어 노력한 결과에 대해 보상을 주었다. 양말목 꽃 키링이나 꽃 그립 톡을 선물로 주니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당번제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선배 시민 소환지 회원

당번제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선배 시민 소환지


지난 20일 병뚜껑 되살림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손희원(남 75세, 광고2동) 선배시민은 "봉사하면서 이번 행사가 꼭 필요한 캠페인이라고 느꼈다."라면서 "복지관를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일단 6월 중 캠페인 참여자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조를 편성했다.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의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나누어 주며 설명을 이어 나갔다.

7월 중에는 약 2시간 정도의 환경교육 즉, 열린 교육을 4층 한울터에서 할 계획이다. 또한 7월 20일 서울새활용플라자(환경관련기관)을 직접 방문한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박상귀 선배시민 대표는 자주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오고 있으며 "두 달 동안 지속되어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그 정도는 해야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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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병 뚜껑, 캠페인, 자원 선순환, 페트병,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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