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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복지타운 어르신 위한 짜장면데이
"직접 만든 짜장면 드시고 힘내세요!"
2023-06-15 10:11:36최종 업데이트 : 2023-06-15 10:11: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봉사에 참여한 임원들이 웃고있다

봉사에 참여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임원들이 웃고 있다.


6월 12일 수원시 보훈복지타운(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에서 어르신을 위한 '짜장면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후원으로 수원 중사모봉사회가 주관하여 지역 어르신 300명에게 직접 만든 짜장면을 대접하는 자리이다. 


오전 11시쯤 갔더니 잔치가 한창 열리고 있었다. 봉사자들은 한쪽 홀에서 짜장면을 삶아 어르신들에게 전달했고 소리꾼들도 흥을 돋구었다.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임재봉 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임재봉 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조원1동 임재봉 회장은 "새마을협의회 및 수원중사모가 힘을 합쳐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자 새벽부터 움직였다. 관내에 있는 단체들은 평소 똘똘 뭉쳐 대청소를 하고, 폐건전지 수집, 꽃가꾸기행사 등을 많이 한다. 짜장면 봉사 회수는 446회나 되었다. 한 달에 3~4번 정도 월요일에 한다. 군부대장병 독거노인들을 보살피고 있다. 각 동회 어르신들도 대접한다"라고 말했다.
 

고경무회원이 면을 삶아서 씻어내는데 힘들겠는데도 웃으면서 하고있다.

고경무 회원이 면을 삶아서 씻어낸다. 힘들어도 웃으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경무 회원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고경무 회원이 얼굴에 웃음이 만면하다.


고경무 회원은 "오늘 준비한 것은 250그릇 정도 된다. 예전에는 하루 400~800그릇까지 만든 적도 있다. 국수를 삶는 작업이 힘들지만, 나의 노력으로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고, 내 자신도 봉사하면서 만족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창성 당협위원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창성 당협위원장


이창성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복지타운 내에 길바닥이 올록볼록 거칠다. 아스팔트를 새로 깔기로 했다. 내년에는 좀 편해질 것 같다. 아파트 120가구 정도가 비어 있었다. 그곳에 월남파병 고엽제 유공자들이 입주하고 있다. 중앙난방식이라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데 그것을 해결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신 국가유공자 가족 모두 존경한다"라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 장안구 주민들의 어려운 점이나 불편한 것을 하나하나 찾아 개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일자로 보훈처가 보훈부로 격상되었다. 수원에도 다수의 국가 유공자들이 거주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유공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이다.

 

자장면을 담아 열심히 나르는 봉사단들...

짜장면을 담아 열심히 나르는 봉사단


수원중사모 조광석회장은 "조원1동에 와서 어르신들을 만나 정말 기쁘다. 새마을 지도자이기도 한 회장은 장애인 시설도 가고, 복지관, 고아원 재난지역 등 가야할 곳이면 다 다닌다. 보훈가족들에게 따뜻한 짜장면 한 끼라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면서 "나누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더 많은 활동을 할 것을 약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식당홀에서 자장면을 먹고 있는어르신들

식당홀에서 짜장면을 먹고 있는 어르신들

 

회장은 행사장안으로 들어와 인사말을 하면서 "2018년부터 전국을 다니면서 짜장면으로 봉사하고 있다. 오늘 짜장면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하면서 '어허야'를 옆에 북장단에 맞추어서 멋있게 노래하였다. 

 

어르신이 흥에겨워 나와서 춤을 추고 있다

어르신이 흥에 겨워 나와서 춤을 추고 있다


한 어르신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한 달에 몇 번씩 열리는 행사 덕분에 힘도 생기고 기분도 좋다.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동안 못했는데 이제 다시 시작했다. 여기는 모두가 전쟁유공자들이기 때문에 행사들이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흥에 겨워 춤을 추는 어르신도 있었다. 

수원중사모봉사회에서는 오는 7월까지 봉사활동 일정이 빼곡하다. 이들은 장애인 시설 및 고아원, 군부대, 복지관 등 봉사회를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라도 찾아갈 용의가 있다고 말한다. 필자는 이렇게 봉사를 즐기는 이웃들을 보면서 수원시 곳곳이 더욱 밝아지리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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