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배우고 소소하게 나누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

HOME > 시민기자 > 출동!시민기자

상세보기
즐겁게 배우고 소소하게 나누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 6월 27일까지 '2023년 3분기 교육' 수강생 모집 2023-06-15 10:36:17최종 업데이트 : 2023-06-15 10:36:1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운영관, 교육관, 문화관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 후문에서 본 풍경.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은 팔달구 매산로에 자리하고 있다. 수원 남문에서 수원역으로 가는 길, 오른편에 우뚝 서있는 건물을 보긴 했지만 그동안 선뜻 들어가 보지는 못했던 곳이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건 매산로가 아닌 한 골목 들어간 향교로에서 봤기 때문! 큰 길가가 아니라 뒤쪽으로 난 작은 길을 걷다가 발견했더니 아예 다른 건물인 줄 알고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니까 건물의 후문으로 들어간 셈인데 뒤에서 보면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출입구가 작아서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 요리하고, 민화 그리고, 노트북으로 디지털 학습도 하는 등 강의실 마다 학생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화요일 오후 2시에 방문한 가족여성회관에서는 생활 민화 그리기, 건강한 빵 만들기 요리 수업, 그리고 디지털 배움터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었다. 요일마다 수업이 다르니까 하나씩 배우면 학교 못지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규강좌부터 단기특강, 온라인 교실, 무료 강의 등 배움의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다. 때마침 3분기 교육 수강생을 모집하는 기간이라기에 찬찬히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아쉽게도 1차 접수 기간은 지난 월요일에 끝났지만 다음주 화요일, 6월 20일부터 2차 접수가 시작된다. 가장 눈에 띄는 <생활의 기술> 정규 강좌는 ▲치매예방지도사(1급) ▲동화 구연과 그림책 놀이(2급) ▲정리수납 전문가(2급) ▲꽃차 소믈리에 ▲캘리그라피지도사 ▲한식조리기능사 ▲제과기능사 ▲떡 제조 기능사 ▲케이크 디자이너와 같은 자격증 취득반이 있고, ▲핸드 메이킹 커피 ▲가정 헤어컷&펌 ▲실용의 상 ▲소잉교실 ▲생활 매듭 ▲가죽공예 ▲밑반찬 만들기 등 정말 생활에 꼭 필요한 기술을 전문 강사님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안내데스크에 다양한 팸플릿이 있어서 몇 가지를 챙겨왔다. 전화 문의는 031-259-9800~1로 하면 된다. 직원분에게 문의해 보니 "1차 접수는 추첨제도로 진행되었고, 이번 주 금요일까지 결제해야 확정된 것"이라며 "2차는 선착순으로 진행되기에 서둘러서 하면 자리가 있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정규 강좌가 아니더라도 평등 가족 교육도 있다"라며 "배우는 기간은 7월부터 9월인데 지구 환경 자원봉사자 모집, 중장년 여성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등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 받는 동안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 아이러브맘 카페는 영유아 보육과 육아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의 교육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녀 돌봄 이용 서비스>가 있다. 3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유아가 있는 경우, 교육 시간 동안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제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예전 기억을 돌아보면 이 시기에는 주로 아이를 데리고 문화센터에 갔을 뿐 나를 위해 뭘 배워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직 아이에게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는데… 이런 서비스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사실 엄마에게 가장 배움이 필요한 시기는 아이가 어릴 때다. 교육받는 동안 같은 건물에서 아이를 돌봐준다니 안심하고 갈 수 있겠다. 자녀 돌봄은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다. 일주일에 4번(월, 화, 목, 금)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에 요일과 시간에 맞는 교육을 찾아봐야겠다. 그 밖에도 같은 건물 교육관 203호에는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있다. 나이에 관계없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 솔루션 집단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검사, 관심 직업 찾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코칭 등을 해주기에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전화로 먼저 예약한 뒤에 직접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출처=수원시가족여성회관 홈페이지) 홈페이지에서는 정기교육에 한 해, 강좌별 맛보기 동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했는데 역시 영상으로 보니까 이해가 쉽다. <배움이 있는 저녁 프로그램>으로 ▲퇴근길 캘리그래피 ▲퇴근길 한복 기능사 ▲퇴근길 홈베이킹 ▲퇴근길 손뜨개 ▲퇴근길 힐링 타로 등 저녁 시간을 이용해 워라벨을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도 많았다. 공간의 제약 없이 집에서도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교실>의 경우, ▲독서논술지도사 ▲시니어 미술심리상담사 ▲부동산 공경매 ▲시 낭송 아카데미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다. <단기 특강>은 ▲중식조리자격증반 ▲정리수납의 기술 ▲내가 만들어 드리는 수의 수업이 준비되어 있다. <가족 프로그램>은 ▲댕댕이 하네스 만들기 ▲우리 가족 수제 쿠키 만들기 ▲내 손으로 꾸미는 내방 강좌가 있다. 1층 안내데스크 바로 옆에 청의류, 병뚜껑, 우유팩 등 분리수거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의 수업이 의미 있는 까닭은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걸 배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프로그램도 있다는 것이다. 댕댕이 하네스 만들기 수업의 경우 폐청의류를 새 활용해서 만들고, 방학 특강으로 하는 내 손으로 꾸미는 내방 또한 폐자원을 활용한다.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것을 만들기 때문에 나의 인식 또한 변화하게 되는 게 아닐까? 여성회관 한편에 있는 청의류 기부 코너도 마찬가지다. 여기 있는 상자에 세탁한 청의류를 기부하는 <저탄소 수원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주로 청바지가 많이 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쓰일까, 궁금증이 생길 무렵 토끼 인형이 눈에 들어온다. 시민들에게 받은 청바지 20벌로 제작된 인형이 예쁘기도 하고 놀랍다. 제일 많이 입는 바지가 아마도 청바지일 거다. 그래서 집에 여러 벌 있음에도 또다시 구입하게 되는데 안내문에 적힌 글을 읽어보니 생각을 달리하게 된다.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데 물 7,000L가 필요하고 이산화탄소 32.5k이 배출된다는 사실! 물의 양을 따져 보면 성인이 3년간 마실 물의 양과 같다고 하니!!! 바지 하나 버리고 사는데도 고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겠다. 이렇게 기부된 청의류는 가족여성회관 사회 공헌단 의류새활용팀과 재봉 동아리의 재능 기부로 업사이클링 되고 지역사회로 환원할 예정이다. 수원 곳곳에서 기간을 정해 청의류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곳, 여성회관 1층 기부함은 연중 상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기부하면 되겠다. 정문은 매산로, 후문은 향교로 길이다. 후문에 있는 공원은 머물기 좋은 쉼터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은 후문에서 만나는 풍경이 훨씬 다정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꾸준하게 다닐 시간을 낼 수 없다면 단기 특강이나 온라인 교육도 있다. 교육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하반기 교육 기간은 7월 3일(월)부터 9월 23일(토), 모집 기간은 6월 27일 화요일까지다. 어느 사이에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버리고 딱 반이 남아 있는 상황이 벌써 아쉽다. 일과 일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안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 ☎ 문의 031-259-9800~1 <2023년 3분기 교육 수강생 모집> 모집 기간 : 2023. 6. 5.(월) ~ 6. 27.(화) 교육 기간 : 2023. 7. 3.(월) ~ 9월 23일(토) ※법정공휴일 휴강 신청 방법 : 인터넷 접수 rsv.suwonudc.co.kr 홈페이지 : https://www.suwonudc.co.kr/sfwomen/mainPage.do 수원교육, 수원시가족여성회관, 평생학습, 자격증취득, 온라인교육, 단기특강, 인문교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새활용, 청바지기부 연관 뉴스 호국보훈의달 맞이 수원 가볼 만한 곳, 인계예술공원 평화의 거리 2024.06.24 경기아트센터 20주년 페스티벌 무료 체험 전시회 '인생사진관' 2024.06.21 2024 수원시민 한 책 함께 읽기 독서마라톤 개최 2024.06.18 2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