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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호수공원에서 즐기는 피크닉같은 요가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에서 준비한 숲&힐링 프로그램
2023-06-19 11:57:53최종 업데이트 : 2023-06-19 11:57:5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에서 준비한 숲&힐링 프로그램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에서 준비한 숲&힐링 프로그램
 

따뜻한 날씨, 바람과 햇빛, 반짝이는 호수, 초록빛의 나뭇잎. 광교호수공원의 초여름 모습은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준다. 하늘을 바라보며 자연을 느끼며 편안하게 자신의 몸을 이완시키는 힐링 요가 클래스가 이뤄졌다.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에서 준비한 숲&힐링 프로그램으로 6월 3일부터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 10시, 11시 2회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문화재단 권역별 주심거점 사업의 일환이다. 자연에서 문화 휴식의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의 참여로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 

나마스떼 요가가 진행된 광교호수공원

나마스떼 요가가 진행된 광교호수공원



6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한 광교호수공원 '나마스떼 광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전문 요가 강사에게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요가 자세를 배우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 닫힌 공간이 아니라 야외에서 요가를 하면서 자연을 마음껏 느껴보았다. 또한 자신의 호흡을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해나가면서 나와 세상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총 10회차로 이뤄지는 요가 수업은 하타요가, 테라피, 빈야사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교호수공원은 광교산 및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의 자연을 보전하는 도심 속 호수공원이다. 수원의 명품 공원으로 자리잡았으며 주변으로 컨벤션센터,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체육센터, 도서관 등으로 연결되어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는다. 매주 주말마다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편의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오랜 시간 머물기 좋은 공원이다.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같은 경우 유아부터 성인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며,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의 경관도 뛰어나다. 

주말 아침, 광교호수공원에서 요가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

주말 아침, 광교호수공원에서 요가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



야외에서 햇빛을 쬐며 요가 수련을 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과 몸이 편안해지는 듯했다. 야외에서 진행되었지만 다들 집중하면서 요가에 스며드는 자리였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면서 몰두하는 시간은 일상에서 필요하다. 명상 음악과 함께 편안하게 몸을 이완하고 스트레칭하는 동작들을 하면서 몸을 돌보는 시간이 되었다. 

요가는 산스크리트어인데, 결합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마음과 몸의 결합, 신과 인간의 결합, 자아와 초자아와의 결합 등을 뜻한다. 자세나 동작을 하는 것이 요가가 아니라 호흡이나 마음 등이 합쳐진 개념이다. '요가는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다'(요가수트라 1장 2절)라는 내용처럼 고요해지는 철학이라 할 수 있다. 몸의 건강함을 위한 운동법이라기보다는 본래 삶의 수행법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매 순간 삶에서 요가를 행하며 살아가는 것은 균형과 평정심을 되찾으며 인생의 균형을 이뤄가는 일이다. 

마음과 몸을 정렬하는 요가 수업

마음과 몸을 정렬하는 요가 수업


이번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지연 씨는 "광교에 살면서 광교호수공원을 자주 이용하는데 요가 수업은 정말 좋았습니다. 잔디에서 편안하게 요가하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었어요. 다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다른 참가자들 역시 회차를 늘린다든지 정기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편안한 수업이었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았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요가 수업은 시민들의 열띤 호응으로 모두 마감될 정도였어요. 앞으로 이러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생활권별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중국이나 대만, 미국 등을 여행했을 때 인상적이었던 모습 중 하나는 공원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다양한 운동을 하는 모습이었다. 춤, 요가, 기체조, 명상 등을 하면서 둥글게 모여있는 무리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다. 주민들이 서로 가르치면서 동아리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고, 강사를 섭외해서 소정의 수업료를 내고 배우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실내 체육센터를 다니지 않더라도 공원이라는 야외의 공간을 이용하여 체력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삶을 가꾸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미국의 시카고를 여행했을 때도 밀레니엄파크와 같은 큰 공원에서 매일 새벽 시간 요가나 체조 등을 하는 수십명의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광교 호수공원 혹은 수원 시내 곳곳의 공원에서 이런한 문화가 자리잡게 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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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요가, 야외요가, 나마스떼요가, 수원문화재단, 김소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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