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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도서관에서 열린 ‘그림책으로부터 사유, 소통의 깨달음'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그림책으로 엮는 사유, 관계, 키움의 인문학’ 1차
2023-06-14 11:41:08최종 업데이트 : 2023-06-14 11:41:05 작성자 : 시민기자   최지영

'그림책으로부터 사유, 소통의 깨달음'홍보물

'그림책으로부터 사유, 소통의 깨달음' 홍보물


수원시 호매실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업의 목적은 도서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인문 자원에 대한 연구 및 발굴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의 인문 정신문화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있다. 또한 도서관 기반의 인문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지역사회에 건전한 인문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는 데 있다.
 

호매실도서관은 2023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프로그램 '그림책으로 엮는 사유, 관계, 키움의 인문학' 주제 중 하나인 '그림책으로부터 사유, 소통의 깨달음'을 연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오승희 교수가 6월 10일 시작으로 7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10시~12시) 강연을 맡았다.
 

1차시 강연에 소개 될 그림책이 전시되었다

1차시 강연에 소개 될 그림책이 전시되었다


차시별 강연 주제는 ▲엄마, 저 누구예요?: 0세~3세, ▲갈등 속 화해는 이렇게 하는 거야: 4세~5세 ▲어른들의 세계는 딱딱해요: 6세~7세 ▲제도권에 편입되는 아찔함: 8세 ▲자기기만과 상상력은 나쁜 건가요?: 9세~10세 ▲상상력과 순수를 창작하다: 청소년기이다.

그림책 속의 주인공을 나이별로 만나면서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와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이다.

 

오승희 교수는 "같은 그림을 보더라도 내가 어떤 문화권에서 살았냐에 따라 먼저 연상되는 것이 다르다. 내가 겪어 보지 못한 타인의 생각을 경험하고 이해해 볼 수 있는 것이 책 읽기이다."라고 말했다. 책을 통해 나와 다른 타인의 시각을 인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하며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기표와 기의의 괴리가 생겼을 때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기표와 기의의 괴리가 생겼을 때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기표와 기의에 괴리가 생겼을 때 우리는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하며 책 읽기를 통해 대중적 기의(빨간색) 뿐 아니라 상징적 기의(열정이나 뜨거움), 문화적 기의(빨갱이) 같은 3차적 의미의 개의까지 넓어진다고 강연하였다.

 

'쓰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생각 연습이며 밥을 먹는다는 표현을 할 때도 우리는 청자와 상황에 따라 "식사 중이야!", "점심 먹고 있어", "끼니 때우고 있어야!" 같은 창작을 이미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소통은 말하기와 듣기를 잘해야 하며 말하기와 듣기를 잘하려면 '쓰기와 읽기'를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는 사랑과 관심의 눈으로 깊이 있게 바라볼 때 생기는 것이며 언어가 풍성하면 모든 것에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30여 명의 수강생에게 오승희 교수가 그림책을 읽어 주고 있다

오승희 교수가 30여 명의 수강생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고 있다


1차시 강연 '엄마, 저는 누구예요?: 0~3세'에서는 사과와 나비(이엘라 마리 ; 엔조 마리 지음) 그림책, 먼길(윤석중) 동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로버트먼치 지음) 그림책, 쿠키 한입의 인생 수업(로젤탈 지음) 그림책을 30여 명의 수강생과 함께  주인공 연령대별로 읽으면서 주인공 따라가 보았다.

 

김 모 수강생은 "아이에게 읽어 주던 그림책에서 다른 시각이 생기고 사유가 생기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진행될 '그림책으로부터 사유, 소통의 깨달음'에서 어떤 내용을 만나게 될지 큰 기대가 된다고 전하였다.

 

'그림책으로부터 사유, 소통의 깨달음'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호매실도서관 강당(지하 1층)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수강 관련 안내는 호매실도서관(031-228-4742)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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