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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효천초, ‘녹색 학부모회’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열어
학생, 학부모, 경찰 한마음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경각심 심어
2023-06-09 15:44:16최종 업데이트 : 2023-06-09 15:44:14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건널목 효천초 녹색 학부모회 봉사 전경

건널목 효천초 녹색 학부모회 봉사 전경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마친 후 봉사자와 중부경찰서 경찰 일동 촬영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마친 후 봉사자와 중부경찰서 경찰 일동 촬영

 
지난 6월 7일, 수원 효천초등학교(교장 이계자)는 '수원중부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등굣길에서 학생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효천초 전교 학생자치회와 녹색학부모회가 참여했다. 수원중부경찰서와 노송지구대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효천초는 처음에는 학부모인 어머니들로 등굣길 교통봉사 활동을 구성해 '녹색어머니회'라 칭했다. 요즘 들어 아버지들도 봉사에 많이 참여면서 올해부터 '녹색학부모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그러나 아직 깃발이나, 조끼 등 용품의 경우, 새로 만들 때까지 기성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녹색학부모회 구성원은 학부모인 동시에 생활터전의 직장인이다. 그들도 아침 시간대에는 바쁠 터인데, 시간을 쪼개 봉사하고 있다. 비가 오나 춥거나 더울 때 자원봉사를 열심히 하여 초등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지키는 진정한 봉사다.
 
효천초는 아침 8시 20부터 등교를 시작하여 8시 50분에 끝난다. 등굣길 중 교통 위험요소가 있는 곳은 건널목 두 곳과 정문 입구가 있다. 녹색학부모회 봉사자들은 오전 8시 15분부터 8시 55분까지 건널목 교통통제를 한다.
 등굣길, 효천초 교장, 도의원, 경찰의 모습

등굣길, 효천초 교장, 도의원, 경찰의 모습

효천초에서도 매일 등교 시간에 교장과 교감이 교통안전에 동참하고 있다. 학교안전지킴이는 교문 입구에서 출입 통제와 교통 안내를 하고 있어 각종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 같다.
 
플래카드(내가 지킨 정지선 우리 가족 행복선)

'내가 지킨 정지선 우리 가족 행복선'이 적힌 홍보물 

 
오늘 교통안전 캠페인 행사를 위해 서전에 준비한 플래카드와 피켓에는 '내가 지킨 정지선 우리 가족 행복선', '어린이가 들어 올린 손 안전하게 지켜주자', '정지선 내 아이의 안전입니다.', '바로 보자 교통신호'가 적혀있었다. 

수원중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수원중부경찰서 녹색 어머니회
수원중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로고수원중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로고

피켓 (①단 멈춤! ②쪽 저쪽 ③초 동안 ④고 예방)

'①단 멈춤! ②쪽 저쪽 ③초 동안 ④고 예방'이라고 적힌 피켓이 인상적이다
교통사고 예방 문구가 세긴 메모지를 학생들에게 ...교통사고 예방 문구가 적힌 메모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학부모들

 
효천초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한 수원 중부 녹색연합회 부회장(강민성) 등 6명은 캠페인에 필요한 플래카드 등을 준비하고, 학생들에게는 '①단 멈춤! ②쪽 저쪽 ③초 동안 ④고 예방' 문구가 적인 메모지를 전교생에게 나누어 주었다.
 
효천초 녹색학부모회 김지영 회장은 "아침 일찍부터 수원중부경찰서와 노송지구대에서 많은 교통경찰과 중부 녹색연합회에서 우리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 캠페인에 참여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기대되는 캠페인이 되었다."라며 감사하다고 했다.

캠페인에 한몫한 경찰차

캠페인에 한몫한 경찰차


수원중부경찰서에서는 김종구 교통과장과 교통경찰들도 참여했다. 경찰차 2대가 행사장에 와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의 분위기를 띄웠다. 교통사고 예방에 직접 참여한 교통과장은 "수원중부 녹색어머니회와 효천초 녹색 학부모, 그리고 전교 학생자치회도 참여하여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교 학생자치회 어린이들 모습

전교 학생자치회 어린이들 모습

 
캠페인에 참여한 효천초 전교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녹색학부모회와 경찰 아저씨 등이 갑자기 등굣길에 많이 와 어릴 둥 절한 학생들에게 '일단 멈춤, 이쪽저쪽!, 3초 동안!, 사고 예방!', '바로 보자 교통신호!', '바로 걷자 건널목!' 등의 피켓을 들고 안전한 등교를 위해 직접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교어린이회 학생회장은 "오늘 캠페인 활동이 건널목 앞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멈추고 살피며 천천히 건너게 하는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한다.
 
효천초등학교 이계자 교장은 "지난 5월 17일 폴리스 캠페인을 통해서 학교 폭력 예방 및 하굣길 안전에 대해 행사를 했다. 오늘 녹색학부모회의 등굣길 교통안전에 대한 캠페인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등학교 앞에서 운전하는 분들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운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더 붙였다.
 
특히 오늘 행사에는 장안구 정자동이 지역구인 경기도 박옥분 도의원과 중부경찰서 김종구 교통과장이 참석하여 "등굣길 건널목의 우회전 도로에 '우회전 신호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마침 6월 8일 설치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교통안전 표시물과 무인 카메라 전경
교통안전 표시물과 무인 카메라 전경

건널목의 위치표시와 파란불건널목의 위치표시와 파란불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교통안전 표시물과 무인 카메라 등 개선된 사항들이 많고, 홍보물도 여기저기 보였다. 운전자들도 30km 이내로 제한속도를 지키고 있었다. 이제는 우리가 모두 교통법규를 지키고, 초등학생들의 주기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시행한다면 어린 학생들의 교통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
 
학교 앞에서 내 아이들이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넌다고 생각해 보자. 어느 바보 같은 운전자가 이를 무시하고 차를 질주하겠는가. 자신의 아이가 다칠까 봐 감히 그러지 못할 것이다.

30초 일찍 가려고 '나는 괜찮겠지, 이번 한 번만'이라는 생각으로 돌진하다가 어린 학생을 치고, 그 부모의 눈에서 피눈물을 나게 만들고, 자신도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예상 못 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된다.
 
효천초 운영위원회 위원의 꽃밭 가꾸는 모습

효천초 운영위원회 위원의 꽃밭 가꾸는 모습


효천초등학교 운영위원회도 행사에 참여하여 녹색학부모회와 호흡을 같이 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 운영위원회 장우정 위원은 화초 가꾸기 경험을 살려 화단 가꾸기에 참여하여, 잡초를 뽑는 등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어린 학생들이 등하교시간에 기쁨을 주는 꽃밭 길을 가꾸었다.
 
지난 5월 10일에 수원에서 발생한 칠보로와 호매실로가 교차하는 사거리 교통사고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에게 일어났다. 이번 사고는 온전히 운전자의 잘못이다. 운전자는 서행하지 않고 우회전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그대로 돌진했다. 아무리 어린 학생들이 교통법규를 지켜도 어른들이 이에 따르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나 교통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 다시는 수원에서는 어린이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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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효천초, 수원중부 녹색어머니회, 수원중부경찰서,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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