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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에 대해 시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무예 인문학 강좌 ‘정조의 꿈, 정조의 힘’ 매월 두 번째주 토요일, 무료 강연
2023-06-12 13:44:44최종 업데이트 : 2023-06-12 13:21:3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3회차 무예 인문학 강좌가 수원 한옥기술전시관 2층 교육실에서 열렸다.

3회차 무예 인문학 강좌가 수원 한옥기술전시관 2층 교육실에서 열렸다.



수원하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떠올린다. 수원화성 중심에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있다. 수원과 떼놓을 수 없는 정조대왕에 대해 시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정조대왕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무예 인문학 강좌 '정조의 꿈, 정조의 힘' 개설되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준비한 무예 인문학 강좌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 만나볼 수 있으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립공연단은 그동안 시민 아카데미, 조선 무예사 강의 등 수준 높은 교육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알리고 있으며, 이번 인문학 강좌는 시립공연단이 교육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처음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조의 민생철학과 무예도보통지에 담긴 국방 철학을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접근한 무료 강연이다. 강연은 무예24기시범단의 최형국 조연출이 진행한다.

최형국 강사는 끊임없이 문화사·전쟁사·무예사를 연구해온 역사학 박사이자 무예24기를 수련한 지 20여 년이 넘은 무예인이다. 무예인 최형국 조연출이 풀어갈 정조대왕의 강좌에 어떤 재미와 숨은 비밀이 있을까?

 
무예 인문학 강좌, 무예인 최형국 조연출

무예 인문학 강좌, 무예인 최형국 조연출


1회차 '정조의 삶을 관통하는 통(樋)의 정신'을 시작으로 마지막 8회차 '관우, 월도를 휘두르며 적토마를 타고 조선에 건너오다'까지 정조대왕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조대왕 하면 뭐니해도 정조의 꿈이 담겨 있는 '인인화락(人人和樂)'이다. 정조의 삶과 리더십, 수원화성 건설과 친위부대 장용영 창설 등 애민정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인문학 강좌 정조의 꿈, 정조의 힘은 수원화성 건설과 장용영 창설, 조선 무예서의 탄생과 금과 용의 정신 등 '무예도보통지'에 대한 정조대왕의 기대와 철학을 풀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6월 둘째주 토요일(10일) 인문학 강좌 3회차 주제는 '정조의 공부법과 문무겸전론'이다. 오후 1시 수원 한옥기술전시관 2층 교육실에 사전접수한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수원과 정조대왕의 관계, 정조대왕을 배워보기 위해 참석한 시민들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와 부부, 개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했다.
 
정조대왕에 대해 배워요, 무예 인문학 강좌

정조대왕에 대해 배워요, 무예 인문학 강좌
 

정조는 눈이 나빠 안경을 착용할 정도로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는 타고난 학자로 수많은 정적 속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면 평생을 살아야 했지만 그래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공부는 정조에게 유일한 안식처였다. 심지어 왕위에 오른 후 지나친 공부로 인해 건강을 손상하는 일들이 벌어지자 신하들이 '제발 공부 좀 그만 하세요'라며 간언을 올리기까지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정조는 공부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다. 날마다 쓰는 것으로 공부 아닌 것이 없으니 옷 일할 때 밥 먹을 때 모두가 하나하나의 공부다. 모든 일을 공부로 받아들이고 생활했다. 심지어 조정의 일로 바쁠 때면 독서를 비롯해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푸념까지 할 정도로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또한, 정조의 공부법 핵심에는 쓰기가 자리 잡고 있다. 수많은 책을 읽고 머릿속에서만 암송하거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비망록처럼 독서기를 만들어 늘 가까이 두었다. 이런 정조의 공부 방법은 왕위에 오르기 전인 세자 시절부터 시작된 것으로 어려서부터 읽었던 모든 책이 각각의 분류방식에 따라 정리하였다. 

정조의 리더십은 조선시대 국왕 중 가장 탁월했다. 그 핵심에는 경연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경연은 일종의 토론식 논의의 장으로 국왕과 함께 당내의 지식인들이 지혜를 서로 나누는 공간이므로 공부를 통해 끊임없는 경연했다.

정조는 공부만 한 군주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무예도 뛰어났으며 많은 관심과 투자 한 '문무겸전론'을 소개했다. 규장각을 통해 인재 양성과 문예 부흥은 당대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개혁정치의 핵심은 강력한 군권 장악 및 새로운 국정운영의 철학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정조가 쉼 없이 실천하고자 했던 개혁의 핵심에는 '무' 중심의 문무겸전론을 바탕으로 기존의 기득권 세력들을 정신적으로 통제하려 하였던 것과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간행했던 병서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무예인 최형국 조연출이 풀어내어 낸 정조의 공부법과 문무겸전론에 푹 빠진 시민들은 꼼꼼히 메모하고 중요한 부분은 사진을 찍으며 정조대왕에 좀 더 다가가는 시간으로 충분했다.
인문학 강좌가 끝나자 즉석에서 정조대왕에 대해 평소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응답을 갖는 참석자들 얼굴에 만족감을 엿볼 수 있었다.

무예인 최형국 조연출이 풀어낸 무예 인문학 강좌 정조의 꿈, 정조의 힘 4회차 '세종과 정조, 수성(守城)과 공성(攻城)의 리더십'에는 또 어떤 재미와 비밀이 숨어 있을까 기대된다.

 
정조의 공부법과 문무겸전론을 배워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조의 공부법과 문무겸전론을 배워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예 인문학 강좌 '정조의 꿈 정조의 힘' 
- 4회차: 7.8(토) 13시
- 수강료: 무료
- 인  원: 25명
- 접  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 수강일 2주전 시작 – 수업 전일 17시까지 선착순
- 문  의: 수원시립공연단 사무국 031-267-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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