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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인계예술공원’ 탐방
제1야외음악당, 조각공원, 수원 현충탑이 자리 잡은 곳
2023-06-13 10:41:08최종 업데이트 : 2023-06-13 10:41: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제1야외음악당 전경

제1야외음악당 전경

여름이 짙어가는 9일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인계예술공원을 찾았갔다. 이곳은 야외음악당, 미술 조각공원, 평화의 거리 및 현충탑이 조성되었다. 

 

무더위 한낮에 찾아간 이유는 지난 5월 12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렸던 '수원시립교향악단 패밀리파크 콘서트' 당시 야외 공연과 야경에 취해 공원 풍경을 감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달 뒤 예술공원의 한낮 다채로운 풍경을 취재하러 현장을 다시 찾았다. 
 

예술공원 간판

예술공원 간판

 

인계예술공원은 1996년 5월에 문을 열었다. 명칭에 '예술'이 들어간 공원답게 이곳에는 음악 및 미술, 쉼터가 어우러졌다. 2005년 5월에는 수원 현충탑이 매향동에서 이곳으로 이전하여 새로 건립되었다. 따라서 현충탑이 있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거듭났다. 
 

공원에는 수원 제1야외음악당이 크고 넓게 설치되어 있으며, 넓은 언덕 잔디밭이 있다. 조경이 아름다운 울창한 숲 사이로 다채로운 예술 관련 조형물이 전시되어 예술공원의 면모를 다채롭게 갖추고 있다.

 

특히 야외음악당을 둘러싼 잔디 광장에서는 매일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져 차분한 마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덕분에 전국 어느 공원보다도 문화 예술적으로 매력적인 예술공원의 쉼터다.

 

야외음악당 간판

야외음악당 간판
수원시 마스코트/ 반딧불이수원시 마스코트 '반딧불이'

 

공원 입구에는 '수원 야외음악당'이 명시된 큰 안내 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좌우로 수원시 심벌마크와 수원시 휘장, 수원시 캐릭터 '화성이', 수원시 마스코트 '반딧불이', '수룡이' 등 수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조형물도 위치해있다.
 

성악가 조수미, 정명훈과 폴포트의 등의 핸드 페이팅 전경

성악가 조수미, 정명훈과 폴포트의 등의 핸드 페인팅 전경
성악가 조수미 핸드 페이팅성악가 조수미 핸드 페인팅

​여기서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음악 공연과 관련된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핸드 페인팅이 설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성악가 조수미, 정명훈과 폴포트의 등의 핸드 페인팅이 반긴다.

잔디 광장 풍경

잔디 광장 풍경

 

언덕 위에 올라서니 야외음악당이 아래에 있고 관중석과 너른 파란 잔디밭은 위쪽으로 펼쳐져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한낮인데도 연인이 잔디밭에서 속삭이고, 반려견과 같이 나들이 나온 가족의 풍경이 여유와 한가로움을 주었다. 클래식 음악이 계속 흘러나와 야외음악당의 분위기는 낮인데도 운율이 가슴에 스며들었다.

 

야외음악당 무대 뒤쪽으로 가니, 야외음악당 건물과 '수원 음악 행사안내' 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수원 SK아트리움에서 6월 24일(토) 열리는 '예술로 그려지는 대한민국' 정보가 담긴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야외음악당 건물 내부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의 전용 연습실과 분장실 등이 있고 각 홀의 구조와 스피커가 조화를 이루어 잔디 광장의 어디서나 최고의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이 건물은 1996년 '한국 건축 문화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안녕하세요! 의 작품 '우물 속의 개구리'

'안녕하세요!'의 작품 '우물 속의 개구리'

 

다시 위쪽으로 올라 잔디 광장을 지나니, 우거진 숲속 오솔길에 미술 조형물들이 줄지어 전시되어 있다. '안녕하세요!'의 작품 '우물 속의 개구리'는 바깥세상을 보지 못하고 컵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 기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밖을 보면서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의 개구리다. 이 작품을 보니 여러 가지 생각에 젖어 든다.
 

'돈키호테 맨' 작품

'돈키호테 맨' 작품

 해밝게 웃는 해님 작품'해밝게 웃는 해님' 작품

바로 옆 '돈키호테 맨' 작품은 목마를 타고 있는 현대인을 조각한 모습이다. 멀리서 보면 로봇 같은 형상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이외에도 '웃는 해님' 등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쉼터의 풍경

쉼터의 풍경

조각 작품 옆에는 야외 운동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다가 운동도 하고 조각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심신을 건강하게 단련할 수 있는 자연 속의 실속 있는 예술공원인 것 같다.

수원 현충탑 전경

수원 현충탑 전경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생각이 난다. 다만, 현장에서 산 넘어 남쪽에 자리 잡은 '수원 현충원'의 존재를 알 기 쉽지 않았다. 간판, 주차장이 따로 보이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현충원에 왔다가도 야외음악당을 찾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평화의 거리 전경

평화의 거리 전경

 

조각 작품이 있는 곳에서 더 아래로 내려가니, 참전유공자 공적비 탑이 보였다. 이어서 '평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전쟁, 희생, 평화' 등 세워진 푯말 사이를 걸으며 6·25 종군기자 김성환 화백의 전시를 감상했다. 이곳에 그려진 '고바우 영감'은 근대 만화 최초로 2013년 우리나라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긴박한 상황 등 당시 모습이 만화로 표현되었다.

 

'인계예술공원'은 음악, 미술, 조각, 쉼터 및 평화의 거리와 현충탑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특히 넓은 잔디밭과 무성한 나무 그늘 오솔길이 있고, 숲속에 야외 운동기구도 설치된 다채로운 아름다운 예술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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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예술공원, 제1야외음악당, 조각공원, 수원 현충탑,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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