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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 저수지 산책로 일부 구간 전면통제
새싹교-축만교 산책로 정비공사 6월 30일까지, 출입금지 등 시민 준수사항 협조 필요해 
2023-06-12 13:46:06최종 업데이트 : 2023-06-13 16:16:5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서호공원 저수지 산책로 정비공사로 출입금지

서호공원 저수지 산책로 정비공사로 출입금지


도심 한가운데로 흐르고 있는 서호천를 출발해 수원 팔경 중 하나인 서호 낙조가 아름다운 서호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시민들에게 최고의 힐링 코스다. 평일 오후 시간과 주말이 되면 언제나 시민들로 붐비는 서호공원 산책로가 5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호 저수지 산책로 정비공사'로 새싹교-축만교 6km 구간이 전면통제되고 있다. 
 
서호공원 저수지 산책로 정비공사로 출입금지

서호공원 저수지 산책로 정비공사로 출입금지
 

수원의 4대 하천 중 서호천 하류에 있는 '서호공원'은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이 화성축성과 함께 인근 농민들의 가뭄 극복을 위해 만든 저수지로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지역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항미정(杭眉亭)에서 바라보는 서호낙조'(西湖落照)는 수원 팔경 중의 하나로 유명하다. 또 수백 마리의 청둥오리들이 유유히 노니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저녁 시간 되면 많은 지역주민이 간편한 옷차림으로 도심 속에 펼쳐진 친환경 자연호수 서호공원 찾는다. 가볍게 걷고 뛰기도 하고, 가족 전체가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유모차를 탄 아기가 서호의 시원한 바람에 생글생글 웃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는 부모, 공원 내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해 몸을 푸는 시민, 모두가 서호공원이 주는 마력에 빠져든다.

특히, 서호공원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는 시민들에게 최고의 인기 코스다. 총 둘레 2km 한 바퀴 가볍게 걸으면 저수지에서 민물가마우지를 비롯해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해오라기, 큰기러기, 물닭, 뿔논병아리, 중대백로, 쇠기러기 등 10여 종이 유유히 노는 모습에 시민들의 마음도 편안해진다. 

철새들을 방해하지 않고 관찰할 수 있도록 산책로 주변에 '서호 철새 간이 탐조대'를 설치해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철새들의 분류와 특징, 사는 곳 등을 자세히 설명해 시민들이 쉽게 철새들을 배울 수 있다.
 
잠시 쉴 수 있는 '향미정'

잠시 쉴 수 있는 '향미정'

산책로를 걷다 보면 아담한 정자 '향미정'이 나타난다. 순조 31(1831녀) 당시 화성 유수였던 박기수 건립했으며, 이곳은 1908년 10월 2일 순종 황제가 기차를 타고 수원 능행을 하였을 때 융건릉 참배 후 서호 임시 정거장에 도착해 축만제 둑길을 건너 항미정에서 잠시 쉬면서 차를 마셨던 유서 깊은 정자에서 운동을 즐기던 시민들이 잠시 쉴 수 있다.

축만제 백미 중의 하나인 소나무 산책로

축만제 백미 중의 하나인 소나무 산책로


향미정을 지나면 우레탄 포장길이 끝나고 흙으로 된 둑길 산책로를 마주한다. 이곳은 축만제 백미 중의 하나인 소나무가 멋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축만제를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둑길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축만제

둑길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축만제


시민들에게 힐링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서호공원 저수지 산책로 일부 구간(새싹교-축만교 6km)이 전면통제되어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지난 5월 22일 시작된 '서호공원 저수지 산책로 정비공사'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책로 정비공사는 탄성으로 포장된 산책로 일부가 손상되고, 배수시설이 되지 않아 퇴적물이 쌓이는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정비공사로 폐쇄된 산책로

정비공사로 폐쇄된 산책로


노후화된 탄성 포장을 전면교체하고 배수로 확장 및 덮게 설치가 완료되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산책로 입구에 전면통제를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공사내용과 기간 등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시민들은 공사내용을 꼼꼼히 내용을 확인하고 발길을 돌리며 좋은 환경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반응이다.

산책로가 최고의 힐링 장소라고 밝힌 지역주민은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저주지 한 바퀴 도는 것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산책로를 가볍게 걸으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 자신을 찾았다는 기분이다. 이곳 산책로가 주는 마력인 것 같다. 이번 달은 공사로 인해 걸을 수 없어 아쉽지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니 참고 협조하겠다. 우리 시민들이 불편하시더라도 협조해 하루빨리 다시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공사 중인 산책로

공사 중인 산책로


제22대 정조대왕이 화성축성과 함께 인근 농민들의 가뭄 극복을 위해 주신 선물 서호공원 저수지를 잘 관리해 우리 후세에게 다시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더 좋은 환경을 위한 산책로 정비공사 기간 출입금지 등 시민 준수사항을 스스로 지켜 협조해야 한다.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만나게 될 서호공원 저수지 산책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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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 서호팔경, 낙조, 산책로, 정비공사, 정조대왕,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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