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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튼튼, 마음 튼튼, 어르신 문화 즐김터 운영
밤밭노인복지관에서의 시니어 필라테스, 마음 잇기 원예 활동
2023-06-12 16:41:41최종 업데이트 : 2023-06-12 16:41:4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마주 보고 하는 필라테스가 유익하고 재미있다.

마주 보고 하는 필라테스가 유익하고 재미있다


지난 9일 밤밭노인복지관을 찾았다. 율전동 성균관대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밤밭노인복지관은 2023년 경기복지재단으로부터 어르신 문화 즐김터 수행기관 공모사업에 지원해 지정받았다. 

어르신 문화 즐김을 알리는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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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복지재단은 어르신 문화 즐김터 사업으로 2023년 경기도의 45곳을 선정해 예산지원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수원은 장안구 지회의 합창 및 뮤지컬, 서호노인복지관의 라탄 공예 및 요리교실, 수원 문화원의 음식 및 전통주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선정됐다. 밤밭노인복지관이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시니어 필라테스((Pilates)'와 '마음 잇기 원예활동'이다.

필라테스(Pilates)는 근육강화운동으로 1910년대 중반기를 전후한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랭커스타 포로수용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요제트 필라테스가 포로들을 운동부족과 재활치료, 정신수련을 통해 침대와 매트리스 등 간단한 기구만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시초이다. 시니어가 되면 자연적으로 근력이 약화돼 적절한 영양섭취와 알맞은 운동이 필요한데, 어르신에게 적합한 운동이 필라테스이기도 하다.
질서 정연한 기본 자세들

질서 정연한 기본 자세들


필라테스 프로그램은 4월 말에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총 20회기로 월 2~3회 진행한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기본동작을 익히는데 나이가 드니 처음 시작할 때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반복이 필요했다. 오히려 억지로 무리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코어 운동을 한다. 상·하체 근력을 골고루 강화한다. 장소는 복지관 3층의 눈꽃 사랑실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10시부터 11시까지 참가자 모두는 이제 얼굴을 익혀 동료애를 발휘하기도 한다. 공동체 의식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 "처음 힘든 과정을 지나 몇 회를 해 보니 할만하다. 재미도 있고 건강도 좋아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운동은 그냥 맨손으로 하는 것보다 기구를 사용하니 한결 느낌이 다르다. 남성은 유일하게 한 명이다.총 8명이다. 대부분 복지관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만큼 나이들 수록 남성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마음 잇기 원예 활동 모습

마음 잇기 원예 활동 모습
 

한편 또 하나의 어르신 즐김터 프로그램 '마음잇기 원예활동'이 운영중이다. 대부분 원예활동은 복지관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즐겨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사를 구하기도 쉽고 노인들도 큰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월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총 20회기 월2~3회 진행한다.


각자가 만든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각자가 만든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여성의 섬세함과 손 솜씨를 이용하여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꽃에 대한 심미적 감각도 기를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진다. 그저 단순한 꽃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복지관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수익자 부담으로 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모든 예산을 경기복지재단에서 지원하므로 참여자는 부담이 없다. 꽃다발 만들기, 꽃바구니 만들기, 플라워 박스 만들기 등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동영상 자료가 많아 강사의 직접적인 도움이 없이도 영상을 보며 배울 수는 있다.

시간이 갈수록 능숙해지는 참가자들

시간이 갈수록 능숙해지는 참가자들


활발한 동아리 활동도 가능하다. 복지관도 입소문이  좋아진다. 사실 아직도 복지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필자가 경험하고 다닌 바로는 수원특례시의 복지관에는 양질의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 평생교육 사회에 조금만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코로나 전 동아리 경연대회(2018.9)

코로나 전 동아리 경연대회(2018.9)



경기복지재단은 말 그대로 어르신들의 문화예술을 통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어르신 즐김터를 비롯하여 동아리 경연대회, 작품 공모전, 문화 즐김 기자단 운영 등 매년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이름하여 '어르신 문화 즐김 경기9988.kr'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준이 보통을 넘어선다.
매년 지원금이나 상금도 올라가는 것이 커다란 동기유발이 된다. 나이 들수록 쉬지 않고 배우려 하는 의지가 삶의 활력이 되고 행복감이 충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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