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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은유 시(詩)를 만나다
선경도서관 1층에서 여름 시화전 열려
2023-06-13 11:20:07최종 업데이트 : 2023-06-13 11:20:05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수원특례시에는 슬기샘어린이도서관, 지혜샘어린이도서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등 어린이도서관 3곳을 포함해 25개의 도서관이 있다. 팔달구에는 선경도서관 등 4곳, 권선구에는 호매실도서관 등 5곳, 장안구에는 북수원도서관 등 4곳 영통구에는 광교홍재도서관 등 7곳이 있다. 그 외에 사랑샘, 한아름 등 5개의 도서관이 있다.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윤수천, 임병호, 안희두, 임화자 등 47명의 시인의 시가 전시되어있다.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윤수천, 임병호, 안희두, 임화자 등 47명의 시인의 시가 전시되어있다.



고색역을 비롯한 7개 지하철 역사 내에 설치된 무인도서관을 이용해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책나루 스마트 도서관', 소장도서 예약 대출 서비스, 소장도서 통합반납 서비스, 타 도서관 자료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는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인 '상호대차 서비스',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어디서든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통합회원 서비스인 '책이음 서비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임산부나 영유아를 위한 자료 택배 서비스인 '책배달 서비스' 등 도서관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수천, 임병호, 안희두, 임화자 등 47명의 시인의 시가 전시되어있다. 황병숙 시인의 수원화성의 달, 서기석 시인의 화성행궁 빛의 거리.

윤수천, 임병호, 안희두, 임화자 등 47명의 시인의 시가 전시되어있다. 황병숙 시인의 수원화성의 달, 서기석 시인의 화성행궁 빛의 거리.



홈페이지와 연계된 수원시도서관 모바일 앱을 통해서 도서관의 주요 서비스와 앱 고유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서검색은 물론 모바일회원증을 이용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고, 통합예약신청, 희망도서신청, 전자책오디오북, 신착도서, 인기도서, 도서관매거진,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대출상태, 과거 대출 이력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도서관은 디지털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변화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이용할 수도 있지만,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도 있다. 문명의 이기인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어야 최소한의 서비스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시대이다.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최해준 시인의 청춘.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최해준 시인의 청춘.



도서관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신선한 기분이다. 어제 선경도서관을 방문하니 1층 중앙홀에서 '일상의 은유 시(詩)를 만나다'라는 2023년 여름 시화전이 열리고 있다. 윤수천, 임병호, 안희두, 임화자 등 47명의 시인의 시가 전시되어있다. 마치 학창시절 시화전을 보는 느낌이었다. 다양한 크기의 나무판에 예쁜 그림과 시가 어우러져 더욱 멋졌다.

'청춘'이란 최해준 시인의 시가 눈길을 끈다. "푸른 꿈이 있다/ 적절한 감정의 안배보다 우선하는/ 공간의 폭넓은 자의식의 확장성을/ 가능하게 하는/ 무한대 사랑" 오늘날은 청춘들이 어려운 시기이다.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고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수원화성.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수원화성.



'화성행궁 빛의 거리'라는 서기석 시인의 시는 "소나무 곁가지에/ 삿갓등 내어걸고/ 아치형 터널 따라/ 미리내 수많은 별/ 땀땀이/ 사람들 가슴에/ 수를 놓는 시화전" 시인은 화성행궁에서 행리단길로 가는 그 터널에서 열렸던 시화전을 보면서 시상을 떠올렸을 것이다.

'수원화성의 달'이란 황병숙 시인의 시는 "억새밭 성벽 너머/ 닿을 듯한 밤하늘/ 용마루에 걸린 달/ 물끄러미 굽어보네/ 저만치/ 어둠 사르며/ 따라오는 아버지" 화서공원 억새밭에서 서북각루 위에 떠 있는 달을 보는듯하다.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천진난만한 어린이 작품.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천진난만한 어린이 작품.



수원화성에는 달맞이 명소가 많다. 화성장대에서 장엄하게 떠오르는 달을 보는 풍광도 멋지다. 용연에서 동북공심돈 위로 떠오르는 달을 보는 풍광은 '나각망월(螺閣望月)'이란 수원 8경의 하나이다. 수원화성 시설물 서쪽에서 달이 뜨는 모습을 보면 시설물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시화전 작품은 중앙홀 뒷벽의 예술작품과 잘 어울렸다. 다양한 서체와 그림을 부조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영학 작가의 작품인데 한글 서체, 한문 서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그림 등이 벽면의 돌에 음각이지만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시와 한문 작품의 조화.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 시와 한문 작품의 조화.



수원화성, 혜경궁홍씨 회갑연 등 수원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그림도 있고, 도서관의 다른 이름인 관아처(觀我處, 나를 돌아보는 곳), 사무사(思無邪,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는 뜻), 무괴아심(無愧我心,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한다는 뜻) 등의 글씨를 보면 시선을 뗄 수가 없다.

선경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일상의 은유 시를 만나다' 시화전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도서관에 들러 책도 보고,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시화전도 보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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