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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로 운영되는 문화 쉼터! 수원문화원 수원생활문화센터
수원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속 문화예술공간
2023-05-31 09:48:20최종 업데이트 : 2023-05-31 09:48:18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수원시의 대표적인 문화단체 수원문화원에서는 각종 강좌, 행사,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의 대표적인 문화단체 수원문화원에서는 각종 강좌 및 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번 동네에 있는 도서관으로 가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수원중앙도서관에 방문했다 깜짝 놀란 일이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고서가 많은 데다가 책 읽기 좋은 전망까지 펼쳐져서 놀라움을 느끼게 된 것. 이처럼 자주 다니는 곳에서 한 걸음만 벗어나도 모험이 시작되는 기분이랄까. 이제껏 미처 알지 못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되니까 말이다. 인생이란 발견의 연속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건가 보다.

그날 도서관 옆으로 커다란 건물이 하나 더 보이기에 그곳 역시 궁금하던 참이다. 다시 한 번 도서관을 찾았다가 이번 기회에 또한걸음을 옮겨 보았다. 멀리서 본 이름은 '수원문화원', 가까이 가보니 '수원생활문화센터'라는 글자도 하나더 보인다. 자주 가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경기생활문화센터'를 본 적이 있는데 이곳은 시민을 위한 공간이구나, 싶다. 5월의 발견은 주민 참여로 운영되는 생활문화공간이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수원생활문화센터는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이나 동호회에게 활짝 열린 공간이다. 생활 문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주민들에게 모일 수 있는 장소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커뮤니티를 형성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누구나 문화로운 삶을 꿈꾸고 있지만 어디 가서 무엇부터 배워야 할지 막막한 게 현실이다. 학교 다닐 때는 미처 몰랐던 울타리의 소중함을 비로소 느끼게 된달까. 다 큰 어른이 되어서는 도움을 요청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이럴 때, 수원생활문화센터가 있어서 참 다행이고 안심이다. 

문화학교 수업 외에도 글쓰기 수업, 무료 영화상영회 등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있다.

문화학교 외에도 어르신 글쓰기 수업, 문고리 전시회, 무료 영화상영회 등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인터넷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다 알아볼 수 있다지만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만큼 확실한 건 없다. 일단 수원문화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1층 소리마당은 악기를 활용한 창작 활동을 위해 조성되었다.

5인 이하, 20인 이상의 이용자가 쓰도록 2곳으로 각각 나눠 있다. 방문한 시간은 화요일 오전 10시 즈음, 때마침 모듬북반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연주 소리가 들려온다. 둥둥둥 가슴을 두드리는 북소리가 속 시원했달까.

문화학교, 동아리 회원 모집 안내문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학교 프로그램, 동아리 회원 모집 안내문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원에서는 '문화학교'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죽염색공예반 ▲경기민요반 ▲보리아트반(맥간공예) ▲생활도자기공예반 ▲전통민화반 ▲웰빙건강댄스반 ▲전각&캘리그라피반 ▲전통의상(한복)만들기반 등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수업이 꽉 차있다. 왠만한 학교 못지 않다는 생각!

주민센터나 문화센터에도 비슷한 수업이 있긴 하지만 종류가 좀더 다양한 듯하다. 일반적인 수업으로는 ▲요가반 ▲클래식 기타반 ▲한국무용반 ▲핸드드립 홈카페반도 있다. 일년을 4분기로 나누어 운영되는데 2분기 수업은 오는 6월까지 운영되고, 다음 일정은 7월부터 하는 3분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비용은 1개 과목당 60,000원으로 3개월 수업료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재료비는 물론 별도다. 접수 방법은 수원문화원 문화학교 홈페이지(http://lecture.suwonsarang.com/)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031-244-2161~3)도 가능하다. 매 분기가 시작되기 전 셋째 주 월요일부터 할 수 있다고.
 
2층 공연장 앞에서 열리고 있는 맥간공예 전시는 문화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고 만든 것이다.

2층 공연장 앞에서 열리고 있는 맥간공예 전시는 문화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고 만든 것이다.


2층에는 수원문화원 공연장이 있고 복도에서는 틈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문화학교 수업 중 하나인 보리아트반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이름이 생소하긴 하지만 '맥간공예'라는 이름을 들어보긴 했다. 보리줄기를 이용한 맥간공예는 생활공예 중 하나다. 작품을 살펴보니 은은하고 아름답다. 이거야말로 수원생활문화센터라는 공간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전시회가 아닌가, 싶다. 

어울림 마당 복도 사진전을 살펴보면 수원의 역사가 한눈에 보인다.

어울림 마당 복도 사진전을 살펴보면 수원의 역사가 한눈에 보인다.이야기 나누고 책도 읽으며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 공간!

이야기 나누고 책도 읽으며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 공간!


3층에 있는 어울림 마당은 세미나, 소공연장, 커뮤니티 휴게 공간으로 나뉜다. 창 밖으로 수원 시내를 한눈에 바라 보고 있노라니 전망이 카페 못지 않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듯하다. 동호회 모임이나 이용자들을 위한 소통 공간으로 딱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도에 전시된 사진을 보면서 수원의 지역 문화에 대해서도 잠시 돌아보게 된다. 이곳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 소인극 경연대회, 미스 경기 예선전, 1982년 시민회관이었던 시절의 전경 등 추억이 한가득이다. 그 옛날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의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957년 개원 이후 향토문화 보전과 전승, 지역 예술문화의 발전을 이끌어온 수원문화원.

1957년 개원 이후 향토문화 보전과 전승, 지역 예술문화의 발전을 이끌어온 수원문화원.


그밖에도 4층은 도예,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창작자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문화학교 수업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동아리 회원은 상시 모집이기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문의해봐도 좋겠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문화란 특별하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아닐까? 특별한 날 특별하게 하는 일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찾아보는 것이 훨씬 더 좋겠다. 문화와 생활을 이어주는 곳, 수원생활문화센터를 기억해두는 간단한 방법처럼 말이다.

 

<수원문화원 수원문화센터 안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로 28 수원문화원
이용시간 9:00 ~ 18:00(토, 일, 공휴일 휴관)
문화학교 및 동아리 문의 : 031-244-2161~3 
☞ 홈페이지
수원문화원 http://www.suwonsarang.com/
수원문화센터 http://lecture.suwonsa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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