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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쿠키로 마음 전하는 '장안구민회관 봉사단원'
수제 쿠키 만들어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에 전달
2023-05-23 11:08:33최종 업데이트 : 2023-05-23 11:08: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바다의 별'에서 빵을 나누어 주고 있다

'바다의 별'에서 쿠키를 나누어 주기 전에 한 컷


지난 17일 장안구민회관은 자원봉사 동아리 단원 및 장안구민회관 직원들이 직접 만든 쿠키를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에 전달했다. 일명 '5월 행복 나눔' 프로그램이다.


장안구민회관은 매년 양로시설과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대상지 '바다의 별'은 이목동에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로 현재 만 18세 이상 지적 장애인 52명이 함께 생활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회관을 방문한 수원도시공사 허정문 사장은 행사 취재를 듣고 "이번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과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기대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준비를 하고 있는 봉사자들

준비하고 있는 봉사자들
 

전미남 제과제빵 강사는 이날 구민회관 5층 요리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 강사는 "각자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없어도 열심히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아이들이 빵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좋다."라고 말했다. 본인은 그저 자원봉사자들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겸손함도 보였다. 

 

쿠키를 만들고 있는 봉사자들

쿠키를 만들고 있는 봉사자들

 

전미남 강사는 '참사랑 나눔봉사단'과 함께 호두 초코쿠키와 통밀 쿠키를 만들었다. 봉사자들은 오븐을 200℃로 예열하고 호두를 잘게 갈아 예열한 오븐에 미리 10분 정도 구웠다. 그다음 계란과 유지를 실온에 2~3시간 정도 미리 꺼내어 놓았다. 

봉사자들은 강사의 설명에 따라 버터와 쇼트닝을 부드럽게 풀어준 다음 설탕과 소금을 섞어주고 계란을 조금씩 투입하며 크림화를 시켰다. 초코칩과 호두도 섞어 체를 친 후,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섞었다. 이후 냉장에서 10~20분 넣었다가 구웠다. 

강사는 봉사자를 향해 "호두 초코쿠키를 만들때 손을 깊이 넣어 밀가루를 반죽하고 그릇을 한 번 돌려 또 반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모두들 능숙하게 잘한다."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반죽을 손으로 뚝뚝 떼어서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어 구웠다. 
 

다 만들어진 통밀 쿠키들 식히고 있다.

봉사자들이 통밀 쿠키를 식히고 있다.


통밀 쿠키의 경우, 반죽을 손으로 뚝뚝 떼어서 달걀 크기의 원 모양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진심을 다해 쿠키를 만든 참가자들은 쿠키 400개를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에 전달을 했다.

'바다의 별' 관계자는 "매번 쿠키를 만들어 기부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늘 고맙다."라고 말했다. 쿠키 만들기 현장에 참여한 필자 역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뿌듯했다.  
 

호두 초코쿠키를 포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호두 초코 쿠키를 포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한편, 자원봉사 10년 차인 '참사랑 나눔봉사단'은 한 달에 두 번씩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22일에는 '행복 장터 수제 쿠키' 판매 부스 운영을 위해서 성인 봉사단에서 쿠키를 구웠다.
이날 초코칩이 가득 들어간 초코칩 쿠키와 건강한 맛이 돋보이는 통밀 쿠키를 만들었고, 현장에서 쿠키를 1,0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만든 쿠키를 오븐에 넣고있다.

봉사자가 직접 만든 쿠키를 오븐에 넣고 있다

 

필자가 취재한 당일에는 '참사랑 나눔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은 7명 전원 출석이었다. 언제나 즐겁고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는 봉사단원들을 보니 필자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한편, 장안구민회관에서는 오는 23일 및 30일, 김성은 강사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 '건축과 미술로 만나는 유럽의 도시'를 진행한다.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장안구민회관, 이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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