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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공예주간을 수원에서 즐기는 방법! 남창동 공방거리 전국공예자랑
5월 28일까지 공예 작가전, 공예 체험 클래스 등 볼거리 놀거리가 가득해
2023-05-24 10:12:14최종 업데이트 : 2023-05-24 10:12:1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화성행궁과 남창 초등학교 사이, 남창동 공방거리에서 '2023 공예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

화성행궁과 남창 초등학교 사이, 남창동 공방거리에서 '2023 공예주간'행사가 열리고 있다.


'공예주간'이란 물건을 만드는 기술, 즉 공예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시작하게 된 문화행사! 올해 6회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다. 전시, 체험, 마켓 등을 통해 일상에서 공예를 즐기는 방법을 공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는 전국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그래서 공식 명칭이 <2023 공예주간 전국공예자랑>이구나, 싶다.

손으로 사부작거리는 걸 좋아해서 작년에도 공예주간을 즐기긴 했지만 장소는 서울 인사동이었다. 수원에서도 열리는 줄 미처 몰랐던 것. 지난 월요일, 남창동 공방거리에 갔다가 이곳에서도 공예주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간은 5월 28일 이번 주 일요일까지! 장소는 화성행궁에서 남창 초등학교 일대에 있는 공방 가게들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공예 축제에 올해로 3년째 참여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공예 축제에 올해로 3년째 참여하고 있다.


이름하여 <공예문화가 꽃 피는 공방거리>는 주말에만 열리는 특별한 행사가 아니다.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개최되기에 바로 오늘 방문해도 된다. 평일 오후에 방문했더니 느긋하게 걷기 좋았던 공방거리에는 알록달록 공예주간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다. 

남창동 공방거리는 ▲한지 ▲나무 ▲규방 ▲단청 ▲칠보 ▲염색 등 다양한 공예공방이 있어 볼거리가 참 많은 장소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가볼 만한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인 것. 작가가 만든 걸 구입할 수 있고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공예문화를 만나고 즐기는 슬기로운 방법!

일상에서 공예문화를 만나고 즐기는 슬기로운 방법!


이렇게 많은 공방 중에서 어느 가게에 들어가야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건지… 직접 가 보면 궁금해할 필요가 없다. 참여하는 공방 앞에는 현수막이 달려 있다. 체험 시간, 클래스 종류, 비용까지! 꼭 필요한 내용을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체험비는 5,000원에서 10,000원 정도다. 공예주간에 맞추어 생긴 것이 아니라 본래 운영되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50~80% 할인된 특가로 만날 수 있는 체험이다. 기존에 한두 개 했던 금액으로 여러 개의 다양한 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셈이다. 

공예가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을 전시회를 통해 구경하거나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며 조금 멀게 느껴졌던 공예 문화와 친해지는 시간이랄까. 수원의 대표 공방거리로 꼽을 만한 남창동 공방거리에서는 올해로 3번째 공예주간이 열리고 있다. 꽃 피는 공방거리 참여 가게 중 한 곳인 '나정희 공방'을 방문해 보았다.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클래스를 하고 있는 나정희 공예가의 모습.

복주머니 만들기 수업을 하고 있는 나정희 공예가의 모습.


마침 이번 공예주간에서 만들 수 있는 품목인 색동 복주머니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어 잠시 구경해 볼 수 있었다. 나정희 공예가는 "대구에서 살다가 결혼을 하면서 이곳, 수원시민이 된 지 60년 가까이 되었다"며 "공방을 운영한지는 20년 정도 되는데 남창동에 문을 연 것은 12년 전이다"라고 말했다. 

밖에 적혀 있는 체험 시간이 아닌 데도 만들고 있는 모습이 궁금해서 여쭤보니 "그 시간이 아니라고 해서 안 해준다고 하면 속상하잖아요. 원하시면 다 해드리고 있어요. 밖에는 오후 6시까지라고 적혀 있는데 요즘은 날이 밝아서 일찍 문을 안 닫아요. 밤 8~9시까지 하는 날도 있으니까 불이 켜져 있으면 들어오셔도 됩니다"라는 다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공예란 쓰임새 있고 아름답기까지 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

공예란 쓰임새 있고 아름답기까지 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결혼하고 보니 규방공예가 가깝게 느껴진다. 그동안 한복으로 봐왔기에 익숙하기도 하지만 어릴 때 엄마가 손바느질을 하시던 모습이 종종 생각나기 때문! 내가 엄마가 되고 보니 가족을 위해 한 땀 한 땀 정성 들이는 마음을 알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규방 공예에 대한 어여쁜 그림책을 읽기도 해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매년 공예주간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문화행사를 여는 이유도 이런 까닭이리라. 일상으로 문화를 초대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준다. 

후소 잔디밭에서 열리고 있는 '꽃 피는 공방거리 공예작가전 - 수원화성 편'

후소 잔디밭에서 열리고 있는 '꽃 피는 공방거리 공예작가전 - 수원화성 편'


2023 공예주간 전국공예자랑! 수원 공방거리의 행사에서는 작가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장소는 화성행궁 옆 열린 문화공간 '후소'의 잔디밭이다. 전시 기간은 역시 5월 28일 이번주 일요일까지다. 지난 주말에는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수원 연극제>가 개최되었고, 팔달문과 장안문에서 <수원 연등회>가 열리는 바람에 미처 와보지 못했는데 이번 주말 가볼 만한 곳은 바로 이곳! 남창동 공방거리로 정했다. 매주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갈 곳이 많아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는 가정의 달이다. 

 

<2023 공예주간 수원 공방거리 안내>
○날짜 : 2023. 5. 19. ~ 5. 28.(10일간)
○장소 : 남창동 공방거리 및 열린 문화공간 후소
안선영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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