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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가장 초록초록한 동네, 서둔동에서 열린 '서호서로장, 초록서둔 오월장날'
탄소제로 축제 장터를 다녀오다
2023-05-17 14:43:52최종 업데이트 : 2023-05-17 14:43:50 작성자 : 시민기자   엄경연

초록서둔 서호장 입구

초록서둔 오월장날 서호장 입구


수원에서 가장 초록초록한 동네, 서둔동에서 지난 5월 13일과 14일 '서호서로장, 초록서둔 오월장날'이 열렸다.

 

플리마켓과 어린이 벼룩시장, 주민 벼룩시장(딸기마켓), 나무놀거리, 플라스틱 업사이클 체험, 버스킹 등 서둔동 서호천변(서둔교-농대교)을 다양한 재미거리로 꾸며진 '탄소제로축제 장터'를 시민기자가 찾아갔다. 

 

이번 축제는 서둔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노(No)플라스틱ㆍ노(No)탄소 축제로 '탄소제로축제 서호서로장'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주제 '탄소제로'에 발맞춰 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호천변 곳곳 환경을 지키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안내판이 배치되어 있었다. 또한 마켓에 참여한 셀러들은 상품 판매시 포장지를 사용하지 않는 등 축제 운영 속에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하는 작은 실천들을 행하고 있었다.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들과 나무 장난감 체험, 플라스틱 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등 작지만 재미있고 알찬 구성이었다. 특히나 노래자랑에 참가하신 주민들의 노래 솜씨가 놀라워 잠깐 구경만 하고 말아야지 했던 마음과는 달리 발걸음을 붙잡아 두었다.

 

초록서둔 서호장, 주민 노래자랑

초록서둔 서호장, 주민 노래자랑 서둔동 주민들은 노래실력자들로만 구성되어 있음

장날 첫 날인 5월 14일 토요일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영인 이사장 등이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한 후 장터를 둘러보고, 상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등 방문

(왼쪽부터)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및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등 방문


두 번째 날인 5월 15일 일요일에는 아이들이 판매자로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진행되었는데, 5살의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자신들이 필요없는 물건들을 잘 손질하여 상품으로 내놓고 열심히 판매 활동을 하였다.
 

집에서 밤 새 준비해온 간판까지 만들어놓고, 약간의 경쟁의식을 가지고 초반 판매활동에 집중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는데, 1~2시간이 지나자 판매보다는 구매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초록서둔서호장의 벼룩시장 참가자들

초록서둔서호장의 벼룩시장 참가자들

병뚜껑을 10개 가져 오면 서둔동주민협의체에서 딸기모종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도 있었고, 수원에서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다양한 업사이클 상품을 만드는 ㈜동네형에서는 병뚜껑으로 만든 수원이를 나눠주기도 했다.

병뚜껑으로 수원이를 만들어보아요.

"병뚜껑으로 수원이를 만들어 보아요"

날씨가 좋은 덕분에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가족 나들이를 나온 분위기이다. 버스킹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적인 마을 축제와 다르게 '탄소제로 축제'란 차별화된 주제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를 지키는 탄소저장고 초록서둔 Co2절감 도시재생프로젝트

우리를 지키는 탄소저장고 초록서둔 Co2절감 도시재생프로젝트

 

축제 기획단 관계자는 "축제를 준비할 때 일상에서 실천하는 '탄소제로' 생활법을 전시해서 방문객들에게 환경을 지키는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지킴 다짐을 함께 하면서 축제 기념품을 전했다. 이처럼 배움과 즐거움을 함께 가져 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먹거리와 놀거리 등 신나기만 한 축제도 좋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 축제 속에서 배움까지도 챙길 수 있는 축제, 크지 않지만 알찬 내용을 가지고 마을을 표현할 수 있는 축제,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마을 구성원들이 함께 준비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수원에서 가장 초록초록한 동네, 서둔동에서 진행되었던 '초록서둔 오월장날'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2024년 다시 만날 '초록서둔 오월장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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