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시청에서 열린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 위한 한걸음
2023-05-15 13:53:08최종 업데이트 : 2023-05-15 13:53:06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2023년 5월 13일 토요일 오후, 수원시청 대강당에 수원시민계획단이 모여 20년 후 수원의 미래도시를 그리기 시작했다. 10년 뒤도 까마득한데 20년 뒤를 그리다니 너무 먼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키우고 있는 자녀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20년, 40년 후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아이가 스무 살이 되었을 때, 결혼하고 직장을 갖게 되었을 때도 수원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미래도시를 그리는 일이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비단 자녀들의 문제만이 아니다. 100세 시대를 넘어 기대수명이 140세까지도 늘어나는 요즘, 우리의 20년 뒤, 40년 뒤를 생각해 보자. 내가 나이가 들어 60세, 80세가 되었을 때 수원에 사는 것이 여전히 편리할까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노인을 위한 수원, 고령자를 위한 수원, 휠체어를 타고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곳이 수원일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직 우리에게 시간은 있다. 함께 수원의 미래도시를 그려보며 우리 인생의 미래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기회가 될 것이다.


오후 2시가 되자 수원시청 대강당(별관 2층)에서는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다. 개회식 다음으로 수원시, 수원시 의회 등 내빈소개 및 황인국 수원 제2부시장을 비롯해 유순혜 시민계획단 단장과 조미옥 도시환경위원장의 인사말씀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수원시 의회 의원들과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이 모여 시작을 알렸다. 시민계획단 위촉장 수여 후 수원도시기본계획과 시민계획단 생활권별 공간계획 구상 등의 강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수원시 의회에서는 조미옥 도시환경 위원장, 홍종철 기획경제 부위원장, 김경례 도시환경 부위원장, 장정희 의원, 김미경 의원, 유재광 의원, 최인원 의원이 참여했다.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인사말씀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인사말씀


수원시청 별관 1층의 중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청소년계획단까지 합쳐 7개의 생활권별로 나뉘어 토론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 5월 중에 열릴 '사전 현장답사 지역'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6개의 생활권으로는 북수원, 서수원, 남수원, 광교, 화성, 영통으로 나뉘고, 청소년계획단까지 포함하면 7개의 생활권이 되었다.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생활권별 구성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생활권별 구성


시민계획단 운영위원은 퍼실리테이터가 되고, 협업 기관에서는 튜터로 나와 수원시민계획단의 오리엔테이션을 도왔다. 2층 대강당에서 '2040년 수원도시 기본 계획안'의 설명을 듣고, 1층 별관으로 이동하여 생활권별 이슈와 문제점에 의견 도출 시간이 이어졌다. 도출된 의견들로 생활권별 조를 나누어 답사를 할 대상지까지 선정이 이루어졌다.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생활권별 문제점 토론 및 답사 대상지 선정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생활권별 문제점 토론 및 답사 대상지 선정


조별로 모여서 토론하던 서수원 생활권은 장소와 일자가 빨리 정해졌는지 제일 먼저 답사 대상지를 선정했다. 다음으로 차차 생활권별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광교 생활권은 오후 5시 폐회 시간이 가까워질 때까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결국 5월 20일과 5월 27일로 2군데 답사지가 정해졌고, 바로 함께 한 시민계획단들은 카카오톡 단톡방을 만들어 의사소통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집단지성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집단지성


사전 현장답사가 이루어진 다음으로는 3차에 걸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각자 정해진 토론 장소에 모여 협력기관과 함께 추후 안내되는 시간에 맞춰 참석하면 된다. 3차의 토론회에서는 1차로 생활권별 현황 및 SWOT을 분석할 예정이다. 그다음 2차로 생활권별 비전을 구상해 미래상을 도출할 예정이다. 3차로는 세부 전략을 도출해 공간 지도까지 작성하면 토론회는 끝이 난다.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


오는 9월로 예정된 성과 공유회 및 공청회에서는 생활권별로 수원시청 대강당에 모여 성과물 발표를 할 예정이다. 시민작가와 함께 생활권별 이야기를 담은 책자도 발간하며, 패널 토론 공청회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는 수원의 미래도시를 함께 그리는 넓은 장이 되기를 바란다. 내가 사는 수원이 좋아서 또는 불편해서 함께 하는 의견들을 모두 수렴하고 10년 후 보다 더 멀리 2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수원시민이 모두 갖게 되기를 바라는 욕심이 생긴다.

수원의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수원특례시의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국내 최초 2013 UN 해비타트 대상을 수상하고, 국토교통부 주관 2013년 도시대상 대통령 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2014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정 사회 교과서에 등재되었다. 2016년에는 지방정부학회 주관 제3회 지방정부 정책 대상까지 수상한 성과가 있다.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시작

2023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시작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소개
과거 도시정책은 공공기관 주도하에 소수 전문가와 행정에 의한 도시계획이 수립되었다. 하향식 방식(Top-Down) 방식으로 이루어져 시민의 참여가 배제된 계획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최근 거버넌스 행정을 요구하는 시대 변화에 맞추어 시민이 직접 계획하고 실현하는 도시정책 수립을 위해 전국 최초로 수원특례시에서는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운영현황
1. 연혁: 2012년 시민계획단 최초 구성(130명)~ 2023년 현재(400명)
2. 구성인원: 400명(성인 300명, 청소년 100명)
3. 구성원: 일반 시민, 시의원, 시민단체, 학생 등 다양한 계층
4. 운영원칙
- 시민계획단은 사익보다 공익에 우선합니다.
- 시민계획단은 개인보다 수원을 대표합니다.
- 시민계획단은 수원시 균형 발전에 기여합니다.
5. 주요 기능
- 수원시의 도시계획 및 도시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시민 갈등 조정 등
- 원탁토론회 참여: 정기 또는 수시(주요 정책 및 이슈 발생 시)
배서연님의 네임카드

수원특례시, 수원시청, 시민계획단에대한개념, 수원도시기본계획안, 생활권별이슈, 북수원, 서수원, 남수원, 광교, 화성, 영통, 청소년계획단, 위촉장수여, 토론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