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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함께 그리는 ‘2040년 수원’의 모습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출발
2023-05-15 14:32:00최종 업데이트 : 2023-05-15 14:31:58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현장 답사와 토론회를 바탕으로 시민이 바라는 수원시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현장 답사와 토론회를 바탕으로 시민이 바라는 수원시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이 5월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이날 수원시 제2부시장, 도시정책실장, 시의원, 공무원,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단장과 단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도시정책이라고 하면, 공공기관 주도하에 소수 전문가와 행정에 의한 도시계획이 수립되고 Top-Down(하향식) 방식으로 이루어진 경향이 있다. 이 과정에서 정작 혜택을 받아야 하는 시민의 뜻은 고려되지 않고 참여도 배제된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원시는 2012년 2월 전국 최초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구성, 운영해 도시정책에 시민 참여를 끌어냈다. 시민의 참여를 강화해 시정 운영에 투명성과 합리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제2부시장 인사말. 미래 시대는 환경, 문화, 복지가 성장 동력이라며, 시민계획단의 역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제2부시장 인사말. 미래 시대는 환경, 문화, 복지가 성장 동력이라며, 시민계획단의 역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인사말에서 "미래 시대에는 도시의 성장 개념이 단순한 팽창과 확장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문화, 복지 등 삶과 현장에 녹아들게 하고 풍요롭게 해야 한다. 이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제이고, 시민계획단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유순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단장은 "시민계획단은 그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 후대에 물려 줘도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계획단의 열정과 사랑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미옥(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시의원도 "시민계획단은 수원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 모인 분들이다.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참여했으면 한다. 아울러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가 시 정책에 반영되고 멋진 수원의 미래가 만들어지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의 소개와 역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자치분권의 시대에는 도시 간 경쟁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고 말한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의 소개와 역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자치분권의 시대에는 도시 간 경쟁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고 말한다.

 
 이어서 김종석 도시정책실장이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의 소개와 역할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선진 사회는 국가 경쟁력 시대를 지나 도시경쟁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자치분권의 시대에는 도시 간 경쟁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가 개막됐다."라고 해 시민과 시정의 협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있었다. 생활권별 기초현황자료를 토대로 강의가 있고, 참석자들이 질문도 이어졌다. 그리고 생활권별로 이동해 토론회를 했다. 생활권은 법정동 중심으로 ▲북수원(송죽동,정자1동, 정자2동, 정자3동, 조원1동, 조원2동. 파장동) ▲서수원(구운동, 금곡동, 서둔동, 율천동, 입북동, 호매실동) ▲남수원(곡선동, 권선1동, 권선2동, 세류1동, 세류2동, 세류3동, 평동) ▲광교(광교1동, 광교2동, 연무동, 우만1동, 우만2동, 원천동) ▲화성(고등동, 매교동, 매산동, 매탄1동,영화동, 인계동, 지동, 화서1동, 화서2동, 행궁동) ▲영통(망포1동, 망포2동, 매탄2동, 매탄3동, 매탄4동, 영통1동, 영통2동, 영통3동)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6개 권역별 지역에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후에도 현장 답사와 토론회를 이어간다. 

시청 대강당 입구에서 시민계획단 방문자 안내를 하고 있다.

시청 대강당 입구에서 시민계획단 방문자 안내를 하고 있다.


 서수원 생활권에서 의견을 나눈 시민은 "처음에는 약간의 의견 대립이 있었지만, 운영위원이 잘 이끌고, 시민계획단들이 뜻을 모아 해결됐다. 카톡도 개설하고 다음 모임에 현장 답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2012년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시민은 물론 시의원, 시민단체 회원, 학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시의 미래 도시계획을 함께 고민하고, 주요 도시계획 및 도시정책에 대해 의견제시를 한다. 

생활권별로 이동해 시민계획단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역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생활권별로 이동해 시민계획단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역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203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고, 수원역 롯데몰 개점 관련,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관련, 영흥공원 조성사업 관련 등 원탁토론회를 했다. 수원형 스마트시티 및 서수원 발전 방향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모았고,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 수립 관련 토론회도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2013년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받았고, 국내 최초 2013 UN 해비타트 대상도 안았다. 특히 미래 세대의 참여를 통해 그들이 살아갈 시대를 스스로 준비하는 사례로 2014년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정 사회 교과서에 등재됐다. 

정책현안을 풀어갈 해답은 현장과 시민에게 있다. 시민계획단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수원시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책현안을 풀어갈 해답은 현장과 시민에게 있다. 시민계획단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수원시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민선8기 시정은 시민을 주인공으로 모시며 진정한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닐까.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시정책을 여는 수원시의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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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계획단, 수원, 도시정책, 시민,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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