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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느끼며, 순간을 쓰는' 나만의 여행책 발간!
2023년 한림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배우는 여행글쓰기
2023-05-17 09:49:40최종 업데이트 : 2023-05-17 09:49:38 작성자 : 시민기자   최지영

한림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수원 감응 수원을 느끼며 순간을 쓰다>홍보물

한림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수원 감응 수원을 느끼며 순간을 쓰다>홍보물


수원시 한림도서관이 올해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 일환으로 한림도서관의 특화 주제인 '여행'과 '글쓰기'를 접목한 '수원 감응(感應) 수원을 느끼며, 순간을 쓰다' 프로그램이 5월 15일을 시작으로 7월 24일 매주 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10회차 동안 진행된다. 탐방 프로그램은 6월 3일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쓰기 강연과 글쓰기 실습, 탐방을 통해 나만의 여행책을 한 권 완성해 보는 시간이다.

 

첫 강연을 진행한 메인 강사, 김소라 작가는 <사이판에서 한 달 살기>, <바람의 끝에서 마주 보다> 등 여행도서를 집필한 여행작가이다.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글쓰기, 그림책 읽기 등 다수의 강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동안 집필한 책으로는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엄마의 그림책>, <맛있는 독서토론 레시피>, <그림책은 재밌다>, <비주얼씽킹 스토리로 말하라>, <여자의 글쓰기>, <좋아하는 일을 해도 괜찮을까>등 에세이, 교육서, 글쓰기 책 등 다양한 장르가 있다. 현재 수원에서 '랄랄라 하우스' 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이며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도 활동한다.

 

김소라 작가와 이묘일 사진작가, 이주영 작가와 함께할 차시별 강의 내용은 ▲5월 15일 세상을 읽고 나를 탐구하다(김소라 작가) ▲5월 22일 순간을 담다, 시선을 역다(이묘일 사진작가) ▲6월 3일 물길 따라, 숲길 따라(광교 여우길 산책 및 광교호수공원 내 작은 책방 탐방) ▲6월 12일 예술을 담는 여행 글쓰기(김소라 작가) ▲6월 19일 질문하는 글쓰기(김소라 작가) ▲6월 26일 나만의 책 만들기(이주영 작가) ▲7월 3일 여행에서 만난 인물 이야기(김소라 작가) ▲7월 10일 글 다듬기와 편집(김소라 작가) ▲7월 17일 여행 기획자 되어보기(김소라 작가) ▲7월 24일 후속 모임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여행책' 출간기념회로 진행된다.

 5월 15일 한림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배우는 여행글쓰기 강좌에 20여 명의 수강생이 함께 했다

5월 15일 한림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배우는 여행글쓰기 강좌에 20여 명의 수강생이 함께 했다


첫날 강의를 통해 김소라 작가는 여행과 글쓰기의 상관관계, 스토리를 발견하는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또한 사춘기 아들과 함께 '몽골 한 달 살기'를 여행을 통해 경험한 여행기를 20여 명의 수강생에게 공유하며 풍족한 여행이 아닌 낯선 곳에서의 여행이 주는 묘미를 전달하였다. 

 

김 작가는 '문제 발생 시 누구나 해결 능력은 갖추고 있으나 이런 문제 해결력은 결핍이 있을 때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며 목적지가 있거나 관광지로 가는 여행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몰입과 삶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얻을 수 있는 '순간의 예술'인 여행은 내 안의 창조성을 일깨우는 행위가 된다. 삶을 살아가는 자세 또한 여행하듯이 살면 모든 것이 잘 보이고 열리며, 뇌는 오감으로 경험한 것만 생각하므로, 생각을 바꾸고 싶으면 행동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소라 작가가 수강생과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하는 현장

김소라 작가가 수강생과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하는 현장


한편, 여행을 통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여행기는 나만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며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고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들여다보고 깨닫게 되는 고차원적인 활동이 될 수 있다.

강연은 강사와 수강생이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수강생들이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고, 타로카드 5장 뽑은 후 그림에 여행 이야기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으로 창의적이고 기발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였다. 작가는 타로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만든 것이지만 이야기 속에 자신의 삶이 투영되어 있다며 결국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나 하는 것에 대한 것으로 자신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수강생들은 발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배우고 표현하고자 하는 열정도 뜨거운 인상적인 모습이다.

 

'수원 감응(感應), 수원을 느끼며, 순간을 쓰다.' 인문학 강의는 도서관 강의뿐 아니라 강연 진행 기간 동안 모바일 모임 플랫폼에서 미션 인증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여행 기록을 남기는 활동도 참여한다. 수강생들은 매일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여행 기록을 남기고 다른 사람의 글을 읽으며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2차시 강의는 수원 화성해설사로도 활동하는 이묘일 사진작가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시민들의 인문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한다. 인문정신문화 가치 확산을 통해 인문학의 일상화·생활화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한림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일상 여행의 재미를 발견하고, 자신의 여행을 기록하고 쓰는 가치를 배워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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