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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통해 꿈과 희망 키워
‘2023 수원특례시장기 초등학생 바둑대회’ 서수원칠보체육관 축제 분위기 개최
2023-05-16 13:23:02최종 업데이트 : 2023-05-16 13:23:0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23 수원특례시장기 초등학생 바둑대회'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2023 수원특례시장기 초등학생 바둑대회'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미래의 희망과 꿈을 바둑을 통해 배우고 실천한다. '2023 수원특례시장기 초등학생 바둑대회'가 14일 일요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 바둑 유망주를 발굴하고, 바둑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수원특례시 바둑협회가 주최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바둑 꿈나무 200여명이 참가했다. 

바둑을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바둑대회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서정돈 수원시바둑협회장, 현경환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부위원장, 학부모,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꿈나무들의 바둑대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바둑은 승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를 치르는 과정이다. 바둑을 좋아하고 배워가는 초등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 배려하며 멋진 경기를 치러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바둑 꿈나무 200여명이 참가했다.

바둑 꿈나무 200여명이 참가했다.


수원특례시장기 초등학생 바둑대회는 총 9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개인전은 7개 부문으로 특별초청 된 유치원부를 비롯해 1·2·3·4·5·6학년부로 저마다 가지고 있는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단체전은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2개 부문으로 나눠 서로 배려와 단합된 힘을 보였다.

딱딱한 나무판 위에서 흰 돌과 검은 돌이 엎치락뒤치락하는 바둑은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두 명이 마주 앉아 흑과 백의 돌을 판 위에 번갈아 놓으며 가로, 세로 각 19줄이 그어진 바둑판 위에 361개 교차점에 돌을 두어 집을 차지한다.


두 명이 마주 앉아 흑과 백의 돌을 판 위에 번갈아 놓는 '바둑'

두 명이 마주 앉아 흑과 백의 돌을 판 위에 번갈아 놓는 '바둑'
 

바둑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예절의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바둑 경기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바른 몸가짐으로 신중하게 한 수를 놓는다. 승패가 결정되자 승자는 기뻐하고, 패자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정중히 축하 인사와 위로에 악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둑대회 참가한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부모들은 관중석에서 조용히 자녀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수 한수 신중하게 놓는 자녀들을 보고 있는 부모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자녀가 예선전에서 승리하자 관중석에 힘찬 함성으로 승리를 축하했고, 패하자 위로에 박수를 보냈다.


진지하게 한수 한수를 놓는 꿈나무들

진지하게 한수 한수를 놓는 꿈나무들
 

꿈과 희망 불어넣으며 축제 분위기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딱딱한 이미지의 바둑 경기를 벗어나 재미와 매력이 넘치는 스포츠대회로 참가자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

3학년 부문 개인전 참가자는 "첫 게임 이겨 신난다. 두 번째 게임에서 너무 아쉽게 패했다. 엄마와 아빠가 응원해주셨는데...경기 끝나면 통닭을 먹기로 엄마와 약속했다.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는데, 엄마와 아빠가 큰 소리로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나고 재미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고학년부 단체전 참가자는 "내가 이겨야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긴장된다. 친구들이 편하게 하라며 서로 위로하는 말에 힘이 난다.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어 좋다. 단체전 우승이 목표이다"라며 오른손으로 V를 그려 보였다.

4학년 초등부에 출전한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부모는 "바둑은 집중력에 좋다고 해 1학년부터 바둑을 배우게 했다. 아이가 싫어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 대회 참가해볼 것을 유도했다. 승패를 떠나 많은 사람과 함께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참가하길 잘한 것 같다. 초등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바둑대회를 개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진지하게 한수 한수를 놓는 꿈나무들

진지하게 한수 한수를 놓는 꿈나무들

학교가 아닌 넓은 체육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참가한 초등학교 바둑대회는 승패를 떠나 바둑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꿈나무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 한마당이었다. 또한, 평소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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