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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8색 명야복야 전시’와 풍성한 ‘인문학 강좌’ 진행
북수원 도서관, 작품 전시 및 인문학 프로그램 등 다목적 운영
2023-05-12 11:10:30최종 업데이트 : 2023-05-12 11:10:28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신동신 작가,'작은 연극'(mini-me)

신동신 작가, '작은 연극'(mini-me)

 
봄기운이 반짝반짝 아롱지는 지난 11일 화창한 오후, 북수원 도서관(장안구 정자동 소재) 갤러리에서 5월 21일까지 열리는 '8인 8색 소품전인 명야복야전' 전시장을 찾았다.


북수원도서관은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고, 동남보건대학과 정자공원이 인접해 있다. 대지면적 4천530㎡, 건축면적 4,480㎡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아파트 주민들과 대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도서관이다.

 
북수원 도서관은 ▲1층에 갤러리 공간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며, 교육, 학습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강당도 있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미술 특화 자료실' ▲3층에는 집중형, 개방형 도서실과 동아리 방이 있다. 지하실에는 보존 사교가 있다.
 
특히, 북수원도서관 2층에는 예술 관련 전문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다. 수원지역 예술 인물에 대한 자료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별도로 마련된 전시실에서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계속 열려 주민들이 미술 작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1층에는 갤러리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여 시민들에게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에 들어 9회의 전시회를 열었으며, 지난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찬란한 봄날 8인의 전시회-명야복야(命地福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도서관 측 자료에 따르면 '찬란한 봄날 8인의 전시회'는 '봄빛의 설렘을 안고 북수원도서관에서 작은 전시회를 열게 되었으며, 전시회 준비를 하면 아름답게 피어오른 행복한 마음을 캔버스 위에 하나하나 쌓은 작품'들을 담고 있다. '저희 전시회를 관람하시는 모든 분께, '명야복야'(거듭되는 행복)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라는 인사말도 적혀 있다. 
 
신동신 작가, '명야복야'(37.9✕37.9, mixed media,)

신동신 작가, '명야복야'(37.9✕37.9, mixed media,)
신동신 작가,'작은 연극'(mini-me)신동신 작가,'작은 연극'(mini-me)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8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여 본다. 먼저, 신동신 작가의 '명야복야', '작은 연극', mine‑me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인형 같은 그림, 독특한 그림이 많아 감상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전인숙 작가, '들꽃'(45.5✕237.9cm,Oil on canvas)

전인숙 작가, '들꽃'(45.5✕237.9cm,Oil on canvas)

전인숙 작가의 '들꽃'은 예쁜 화병에 들꽃이 담겨 있는 모습이다. 아름다운 꽃에서 야생화 향기가 풍기는 것 같다. '화려한 미소' 및 '평온' 작품 덕분에 편안함이 스며든다.
이선미 작가의, '포용'(46✕38, Watercolor on)

이선미 작가의, '포용'(46✕38, Watercolor on)

이선미 작가의 '포용' 작품에는 맛깔나게 익은 과일이 멋진 그릇에 담겨 있다. 창문으로 본 창밖의 파란 가을 하늘의 서정을 느끼는 '풍요'도 기억에 남는다. '날갯짓'에서는 꽃이 다가오라고 하는 것 같다.
백인숙 작가의, 코스모스 들판'(530✕41cm, Oil on canvas)

백인숙 작가의 '코스모스 들판'(530✕41cm, Oil on canvas)

백인숙 작가의 '자작나무 숲'(530✕45.5, Oil on canvas), '코스모스 들판'(530✕41cm, Oil on canvas), '황금 시간'(530✕41cm, Oil on canvas), '완벽한 휴가'(455✕350cm, Oil on canvas) 등 자연의 아름다운 그림이 친근감이 느껴지고 마음에 여백이 생기는 것 같았다.
이해경 작가의, '봄, 꽃, 바람'(410✕31.8cm, Oil on canvas)

이해경 작가의, '봄, 꽃, 바람'(410✕31.8cm, Oil on canvas)

이해경 작가의 '안녕, 미래', '봄, 꽃, 바람', '꼰솔라시도' 등의 작품도 전시되었다. 화려하면서도 특이하게 멋이 흐른다. '봄, 꽃, 바람' 그림은 마주할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황하정 작가의 수호'(40.9✕431.8cm, watercolor colors)

황하정 작가의 수호'(40.9✕431.8cm, watercolor colors)

  황하정 작가의 '아(我)', '성당두오모', '수호' 등을 출품했으며 건물, 성당 등 다른 작가들과 색다른 작품을 출품했다.  '달콤한 유혹'(53✕45.5, Aoryilic minedl media

'달콤한 유혹'(53✕45.5, Aoryilic minedl media)
손난희 작가의 '쉼'(53✕45.5cm, Oil on canvas), '쉼'(53✕45.5cm, Oil on canvas)

손란희 작가는 '해바라기', '달콤한 유혹', '행복한-아름', '쉼'등 먹고 싶은 달콤한 유혹, 꽃을 보고 행복을 느끼는 작품 등을 선보였다.
이윤섭 작가의 봄 봄 봄 (27.3✕22.0, Acr Acrylic on canvas)

이윤섭 작가의 봄봄봄 (27.3✕22.0, Acr Acrylic on canvas)

 
이윤섭 작가의 '봄봄봄', '바라보다', '나들이' 등 아담한 그림에서 꽃향기가 풍길 것 같다.
 
8인의 작가는 아름다움이 피어오른 행복한 마음을 특색 있게 그려 전시했다. 각 작가의 개성이 서로 다른 만큼 작품 감상 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세세하게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관람은 무료이며, 시간도 제한이 없다.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다.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은 "초등학교 때 수채화 그리던 생각이 난다. 그림을 그리면 성격이 너그러워지고 건강에도 좋다는데 취업 준비 때문에 그림을 못 그린다. 작품을 보니 예쁘고 아름답게 잘 그려 부럽다"라고 말한다.

도서관을 방문한 주민은 여러 가지 그림을 둘러보며 "8인의 전시회라 그림이 다채롭고 신선했다. 이웃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시대에 미술 전시회가 도서관에서 열리니 아파트 이웃을 종종 만난다. 우리 동네에 훈훈한 분위기가 샘솟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북수원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수채화 전시회를 취재하다 보니 도서관은 책만 읽고 공부하는 곳, 미술관은 미술품을 전시하고 관람만 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북수원 도서관 강당에서는 인문학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곳은 그야말로 복합문화공간인 셈이다.  
 북수원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북수원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난 5월 9일 시작으로 30일까지 '과학과 현대미술' 교육이 초등학생 2~4학년 20명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15:30~17:30) 열린다. 우아미 강사(소통하는 그림연구소 뮤지임 매니저)가 과학 그림책을 읽어주고, 현대미술 작가와 연계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협회가 주관한 자리이다. 
 
또한 5월 12부터 6월 9일까지(매주 금요일 10:00~12:00) 북수원도서관 강당에서 <고전으로 알아보는 우리 사회> 인문학 프로그램(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복지센터 주최)이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실에서 인간의 삶과 문화, 역사, 사회를 고전을 통해 탐구한다.
 
이제는 도서관이 도서관 기능과 더불어 갤러리, 인문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머리도 식힐 겸 쉬었다 가는 쉼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언제나 편안하게 찾아갈 수 있는 북수원 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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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 도서관, 전시회, 인문학 프로그램, 문화공간,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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