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시민의 귀를 호강시킨 '패밀리 파크 콘서트'
수원시향, 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민과 함께 즐기는 콘서트 성황리에 열려  
2023-05-15 11:14:02최종 업데이트 : 2023-05-18 14:39:20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수원시립교향악단, 패밀리 파크 콘서트 장면

수원시립교향악단, 패밀리 파크 콘서트 장면


12일 저녁 8시 필자는 팔달구 소재 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개최한 수원시민과 함께 하는 '패밀리 파크 콘서트'를 참관했다. 

 

가정의 달과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신록의 싱그러운 밤에 온 가족이 잔디밭에 둘러앉아 클래식과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패밀리 파크 콘서트'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내빈 및 약 3,0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5월의 시원한 밤에 음악을 즐기는 시민들

5월의 시원한 밤에 음악을 즐기는 시민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982년 창단 이후 음악 애호가들의 탄탄한 지지와 사랑 속에 다양한 연주 활동을 선보이고 있으며, 수준 높은 연주력과 앙상블을 바탕으로 국내 음악계의 연주 문화를 선도하는 최정상의 교향악단이다. 

 

악단은 수원의 대표 문화사절로 사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클래식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 예술 발전, 그리고 클래식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크 콘서트, 어린이 음악회, 수원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 무대, 클래식 인재 발굴 프로젝트와 음악회 교육 프로그램인 클래식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부임하여 4년째 수원시립교향악단을 훌륭하게 이끄는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 지휘자의 지휘 아래, 수원 출신 어린이 바이올린 영재인 설요은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함께했다. 이번 음악회 사회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현재 tvN '코미디 빅리그', MTN '신영일의 비즈 정보 플러스' 등 여러 방송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영일 전 KBS 아나운서가 맡아 품격있는 언변과 재담으로 매끄럽게 진행을 했다.


이날 첫 곡으로 연주된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은 씩씩하고 발랄하면서도 장엄한 음악을 선사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협연자로 나서 바이올린 협주곡 중 명작으로 꼽히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3악장'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와 협주하는 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수원시향과 협연하는 모습


수원 출신 어린이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 양(천천초교 5학년)은 작곡가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했다. 그는 SBS 영재발굴단, 집사부일체에 출연과 각종 음악 페스티벌 초청 연주를 하는 등 인정받는 음악 신동이며 수원의 자랑인 재원이다. 오늘 설요은 양이 연주한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편곡해 만든 곡으로, 오케스트라 협연 연주회용으로 확장돼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그의 신들린 바이올린연주에 관객들은 귀를 호강케 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 양이 수원시향과 협연하는 모습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설요은 양이 수원시향과 협연하는 모습(출처 : 수원시립교향악단 홍보팀)


설요은 양의 연주가 끝난 후 바이올리니스트의 고민을 나누는 멘토-멘티 좌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가 멘토로서 다시 무대에 등장해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꿈나무 연주자, 설요은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울러 두 바이올리니스트는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을 수원시향과 협연을 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와 설요은이 수원시향과 협연하는 모습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와 설요은이 수원시향과 협연하는 모습(출처 : 수원시립교향악단 홍보팀)

또한, 수원시향 협주곡으로 오페라 '천구와 지옥'서곡 중 가족과 함께 '캉캉'을 신나게 연주했고, 최희준 예술감독이 관객들에게 손뼉을 치며 즐기라는 손짓을 건넨 덕분에 관중석의 박수 소리와 함성은 하늘까지 올라 5월의 밤을 요동케 했다.

가족과 함께 캉캉을! 신나게 연주하는 교향악단

가족과 함께 캉캉을! 신나게 연주하는 수원시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예술감독을 비롯하여 수원시향의 열정적인 연주에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러분이 큰 손뼉을 치며 요청한다면  봄, 가을에 이곳 제1야외음악당과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겠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시민들한테 함성과 함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시민들의 큰 노력으로 수원시는 수원특례시로 멋지게 태어났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프로축구, 야구, 배구 경기 등이 열리니 즐겁게 관람하고, 다음 주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하는 '수원연극축제'도 많이 참여하여 즐겨달라."라고 당부했다. 
 

인사말하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인사말하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마지막 무대는 '팬텀싱어3'에서 우승하며 크로스오버 4중창 가수로 활약하는 라포엠(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이 출연하여 장식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그란데 아모레(Grande Amore)'를 비롯해 이탈리아 출신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와 윤항기의 여러분 등을 멋지게 열창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온 열성 팬들 몇백 명이 참석하여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관객들이 앙코르를 연호하여 앙코르곡으로 오솔레미오를 선사하고 파크콘서트는 마무리됐다.
 

크로스오버 클래식 라포엠 협연

크로스오버 클래식 라포엠이 수원시향과 협연하는 모습


이번 공연에 참석한 60대 시민(인계동) 부부는 수준 높은 아름다운 음악에 많은 감동하여 일상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확 풀었다면서 매우 좋아했다. 3대 가족이 함께 온 70대 시민(영화동)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편안하게 온 가족이 함께 이런 수준 높은 음악 감상을 무료로 한다는 것이 너무 좋다"라면서 이런 공연이 자주 열리기를 바랐다. 
 

이처럼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는 마력이 있다. 이런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감상하다 보면 그 감동의 소리는 하늘까지 올라 배가 되고 에너지를 충만케 하여 활력 넘치는 일상생활을 영위케 한다. 아울러 이런 좋은 음악회가 봄·가을로 제1야외 음악당과 만석공원 제2야외 음악당에서 열린다고 하니 많이 기대된다.

 

홍명후님의 네임카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1야외음악당, 패밀리파크콘서트, 홍명후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