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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우거진 오월 '초록 서둔 서호천 주민 축제' 열려
2023-05-15 13:36:41최종 업데이트 : 2023-05-15 13:36:34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경기민요 아리랑을 부르자 노인들이 춤을추며 흥겨워한다

경기민요 아리랑을 부르자 노인들이 춤을 추며 흥겨워한다
 

5월은 산과 들의 초목들이 온통 초록색으로 물들여져 생기가 돋는다. 계절상 여름(6일 입하)이지만 아직은 봄기온이다. 거리에 나가보면 시민들의 옷차림도 봄옷 반 여름 옷 반이다. 5월은 축제의 달이기도 하다 지역마다 각가지 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몸과 마음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 

 

초록서둔 서호천 축제장 모습

초록서둔 서호천 축제장 모습



초록 서둔 서호천 축제장에 가보니 서호천 옆에 약 70평의 광장이다. 가운데로는 서호천이 흐르고 양 제방 위에 가로 수는 검푸른 초록색으로 물들여져 숲을 이루고 있다. 야외 행사라 무대 좌우로는 대형 천막이 여러개 쳐져 있고 주민들은 따끈따끈한 햇볕을 피해 천막 안에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13일 오후 1시 신록이 우거진  서호천변에서는 서둔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초록 서둔 서호천 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록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수백 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도시재단 도시재생지원센터주관 '서호서로장'도 함께 열렸다.

 

서둔풍물단의 한바탕 풍물놀이

상모를 돌리며 한바탕 풍물놀이를 하는 서둔 풍물단


식전 행사로는 여성팀으로 구성된 서둔 풍물단의 한바탕 신바람 나는 놀이마당으로 주민들의 흥을 한껏 돋우고 개회식을 한다. 최영록 주민자치회장은 개회선언과 이날 진행될 행사를 소개하고 내빈소개에 이어 구정발전 유공자로 주민자치회 이병열(남)씨가 기우진 권선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최영록 주민자치회장은 인사말에서 "주민들이 여는 축제이니 오늘 행사를 마음껏 즐기고 뜻깊은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내빈축사로 이재준 수원시장은 "젊은 시절 막걸리를 함께 나누던 친구들과 후배들이 자리를 같이 해 서둔동은 고향과 같다면서 서둔동의 혁신적인 변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립합창단, 주민자치센터경기민요, 주민자치센터'통기타'. 한울장구난타, ABILITY(수원여대동아리), 주민자치센터'노래교실', 주민자치센터'라인댄스', 수원여대실용음악과 권선여성합창단, 주민즉석 버스킹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민요 아리랑을 부르자 노인들이 춤을추며 흥겨워한다

경기민요 아리랑을 부르자 노인들이 춤을추며 흥겨워한다
 

먼저 수원시립합창단 노래에 이어서 주민자치센터의 '경기민요' 경기아리랑을 부르는데 여성노인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한바탕 몸을 푼다. 경기아리랑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민요이자 한국문화의 대표적인 노래다.


 

한울 장구난타 스쿨팀의 장단에 맞춰 춤을추는 노인들

한울 장구난타 스쿨팀의 장단에 맞춰 춤을추는 노인들
 

한울 장구난타 스쿨 팀의 격렬한 난타는 관람석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들뜨게 한다. 남성노인들도 합류를 한다.  발을 들어올리기도 하고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으쓱으쓱 어깨춤을 추며 양팔을 위아래로 내젓는 등 무스탶 막춤으로 신바람 나게 흔들어 댄다. 관람석에서는 난타는 귀로 듣고 시선은 노인들의 막춤에 집중하며 즐긴다. 이런 걸 보면 몸은 늙어도 끼는 늙지 않는 모양이다. 한국인들의 DNA에는 태생적 끼와 흥이 있는 것 같다  

 

사회자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공연이 끝날 때마다 막간을 이용해 퀴즈를 내고 맞추면 경품을 주는데 코믹한 입담으로 주민들을 웃기는 등 분위를 한층 즐겁게 진행한다.

 

수원여대 댄스 동아리팀의 ABILITY 춤을추는 모습

수원여대 댄스 동아리팀의 ABILITY 춤을추는 모습
 

주민자치센터의'노래교실' '라인댄스' 수원여대 댄스 동아리 ABILITY 춤과 실용음악과 권선여성합창단의 노래가 이어졌다. 마지막 즉석 버스킹 공연은 주민들의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숨어있는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이었다. 약 3시간에 걸친 오늘 공연은 주민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도파민이 팍팍 솟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정원꾸미기에 참여 꽃을심는 주민들

서호천 산책로 정원 꾸미기에 참여 꽃을 심는 주민들
 

이날 부대행사로는 행사장 입구에 주민자치센터 작품이 전시되었고 서호천 산책로 주변 정원 꾸미기로 꽃을 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초록 서둔 서호천축제와 연계한 탄소제로축제는 수원시도시재단 도시재생지원센터주관' 서호서로장'(13,14일)과 함께 개최되어 주민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졌다. 서호서로장 플리마켓은 탄소중립과 친환경을 주제로 진행되며 퀼트미, 센드아트, 토리스타일, 핸드메이드잡화, 디자인소품 등을 판매하는 소상공인 20여 팀이 참여했다.


 

서호서로장의 프리마켓 20여 소상공인이 참여했다

서호서로장의 20여 소상공인이 참여한 플리마켓
 

플리마켓 외에도 벼룩시장, 탄소중립 친환경체험(물고기, 나무장난감 만들기 등) 전시, 친환경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열린다. 행사가 끝나는 14일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한다. 플라스틱병뚜껑 10개를 가져오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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