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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지혜어린이도서관으로 떠나는 문화여행
그림책 전시회, 독서 프로그램, 돗자리 피크닉 등 즐길거리가 풍성!
2023-05-10 10:40:18최종 업데이트 : 2023-05-10 10:40:1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원천리천과 공원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은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원천리천과 공원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은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아이와의 여행은 언제 어떻게 떠나야 할까? 어디까지 가야 여행일까? 가정의 달을 맞아 여기저기 가볼 만한 곳이 많다지만 도서관만한 여행지가 없는 듯하다.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지에서는 인물 여행, 역사 여행, 과학 여행 등 무엇이든 가능하기 때문이다.

권선구 동탄원천로에 자리한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가 들어간 이름답게 아이들이 볼 만한 책이 많은 곳이다. 5월에 자녀와 함께 방문했을 때, 무엇을 하면서 보내면 좋을지 슬기로운 도서관 생활을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지혜샘 어린이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관일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교육도 열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교육도 열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


도서관에 갔을 때 어디부터 둘러봐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1층 입구에 있는 '정보마당' 게시판부터 한번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층부터 3층까지 어떻게 구분되어 있고 운영되는지 한눈에 보기 쉽게 안내되어 있다. 

현재 도서관에서는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림책으로 생각 열기> 수업이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열린다.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는데, 5월 10일부터 시작이다. 혹시나 하는 맘에 프로그램 첫날 문의해봤더니 신청할 수 있단다. 도서관 홈페이지에 아직 접수 중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니 클릭해서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수업 외에도 성인을 위한 <책 읽는 가족 꿈꾸는 아이> 프로그램은 5월 24일 수요일 오전 10시~12시에 열린다. 5월 17일 수요일에는 <천하의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역사적 인물을 살펴보면서 우리 시대 삶의 가치를 돌아보며 함께 토론하는 특별한 수업이 있다. 어린이도서관이지만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 기억해두면 좋겠다.

6~18개월 영아, 만 4세미만 영유아 등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다.

6~18개월 영아, 만 4세미만 영유아 등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다.


<2023년 북스타트 부모 교육 1기>와 <영유아 체험단>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북 스타트 부모 교육은 줌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집에서 아이와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에 있을 2기 수업도 일정을 체크해둘만하다.

영유아 체험단 또한 눈길이 가는데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만 4세 미만 영유아가 3층에 있는 미디어 아트 환경교육관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것저것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는 일이 번거롭다면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도서관에서 떠나는 피크닉' 프로그램!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도서관에서 떠나는 피크닉' 프로그램!


사전 신청 없이도 당일에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에서 떠나는 피크닉>은 매주 주말,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피크닉 박스를 선착순으로 빌려준다. 장소는 도서관 건물 3층에 있는 자료실이다. 회원증이나 신분증을 맡기는 방법으로 대여할 수 있다. 

피크닉 박스 안에는 추천 도서 2권과 돗자리 1개, 자연 관찰 교구가 지급되는데 그날 이용하고 당일 반납하는 것이 필수다. 작년 여름에 아이와 함께 체험해 본 일이 있는데 자연 관찰 도구로 몇가지 교구를 받아, 도서관 바로 앞에 있는 공원에서 재미나게 놀았던 기억이 난다. 

자연이나 곤충을 관찰하기 좋은 도구를 빌릴 수 있어 생생한 공부가 가능하다.

자연이나 곤충을 관찰하기 좋은 도구를 빌릴 수 있어 살아있는 공부가 가능하다.


'루페'라고 하는 돋보기를 가지고 개미를 관찰하고, 잠자리채로 나비를 잡는다고 한참을 뛰어다녔다. 그냥 하늘에 있는 걸 보는 것과 눈앞에서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천지차이다. 생생한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었달까. 물론 잡았던 곤충은 공부하고 난 뒤에 놓아주는 것도 아이의 몫이다.

게다가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환경 특화 도서관'이기도 하다. 1층 자료실에서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특화 자료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쉼터'이기에 마스크가 필요한 이들은 1인 1매씩 받아 갈 수 있다. 마스크가 배부되는 기준은 미세먼지 나쁨으로 표시되는 날이다. 지혜어린이도서관이 미세먼지 쉼터라는 사실도 이번 기회에 알아둘 수 있었다.

매월 새로운 그림책 전시회를 만날 수 있는 3층 '그림지혜터'

매월 새로운 책 전시회를 만날 수 있는 2층 '그림책 지혜터'


도서관에 오면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가끔 고민될 때가 있는데 5월의 추천 그림책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모험 이야기>, <뜻밖의 모험>, <검은 바위섬의 비밀>, <아빠는 탐험가> 등 흥미진진한 모험에 대한 이야기다. 도서관으로 문화여행을 떠나기에 손색이 없는 주제인 것. 추천된 책은 1층과 2층에 있는 자료실에서 읽어볼 수 있으며, 대출은 다음 달부터 가능하기에 도서관 안에서 누구나 머물며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서관 곳곳에서 전시회를 만날 수 있는데 5월의 주제는 '가정의 달 추천 도서'와 '모험'이다.

도서관 곳곳에서 전시를 만날 수 있는데 5월의 주제는 '가정의 달 추천 도서'와 '모험'이다.


1층과 2층 로비에서는 지혜샘어린이도서관 테마도서 전시가 열리고 있다. 2월부터 12월까지 열리는데 매월 주제가 바뀌니까 매달 볼거리와 읽을 거리가 되어 준다. 1층에서는 실제 책을, 2층에서는 그림책 아트프린팅이 있는 전시다. <그림책 지혜터>라는 이름으로 이달 5월까지 만나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1층 자료실 데스크에서는 Y시리즈 전자책 단말기를 대여해서 이용할 수 있다. 사서 데스크에서 대출한 뒤 열람할 수 있는데 14일간 빌리는 것이 가능하다. 가족당 한 대로 제한이 되며, 단말기를 대출하게 되면 도서관 대출 건수에 포함이 된다. Y시리즈를 좋아하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알아두면 좋겠다. 

작년에 참여했던 피크닉 체험! 올해도 아이와 함께 주말에 들러봐야겠다.

작년에 참여했던 자연관찰 시간! 올해도 아이와 함께 주말에 들러봐야겠다.


아이와 떠나는 여행에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다. 여행이란 어른들만 필요한 힐링이 아니다. 아이들 또한 집, 학교, 학원… 익숙한 곳을 잠시 떠나 새로운 풍경을 만나는 휴식 시간이 필요한 것. 도서관은 학교나 학원과는 분명하게 다르다. 

아이가 직접 느끼기 위해서는 도서관에 왔을 때, 아빠 엄마가 책을 골라주기보다는 아이 손으로 고르게 하는 연습이 필요할 터. 다람쥐 챗바퀴 돌듯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도서관에서 책 읽고 돗자리 피크닉 즐기며 문화로운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안내>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동탄원천로 818 지혜샘도서관
○이용시간 :  화 ~ 일 09:00 - 18: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이용 문의 : 031-225-5566
○프로그램 문의 :  031-225-8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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