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시 청소년문화회관, 제51회 어버이날 기념 행사 열려
4년 만에 자리매김한 어버이날 축하공연, 한껏 즐긴 노인들
2023-05-11 14:43:22최종 업데이트 : 2023-05-11 14:43:20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1

어버이날 기념식 및 축하공연이 열리는 청소년문화회관 온누리아트홀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비롯해 기념일이 무려 12일이나 된다. 기념행사가 많아 행사의 달이라고도 한다. 그중에도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 겹쳐 '가정의 달'이라고도 한다.

 

어린이날은 공휴일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로 나가 바람도 쏘이고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하지만 어버이날은 자식들이 직장 때문에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용돈만 보내드리기도 한다. 그래도 공공기관이나 사회단체들이 나서서 어버이날 경로잔치나 기념행사 및 축하공연으로 노인들이 즐길거리가 있다.  
 

지난 10일 오후 2시 수원시 청소년문화회관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시 주최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노인분과)와 수원시 공동주관으로 '어버이날 제51회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 최승래 장애인여성국장을 비롯해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자 표창, 노인복지유공자 표창, 장한어버이 표창, 노인복지기여자 표창 및 축하공연이 열렸다. 기념식장 입구에는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나온 여성안전요원들이 입장하는 노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준다. 
 

1

트롯트 댄스를하는 방주 어린이집 어린이들


식전행사로는 방주어린이집과 오즈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재롱잔치가 펼쳐졌다. 트롯댄스와 민요에 맞춰 손자손녀 같은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놀림과 깡충깡충 뛰는 율동을 할 때는 우렁찬 박수갈채가 나왔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마음을 한층 기쁘고 즐겁게 한다. 
 

1

민요'도라지타령'을 부르는 선생님들과 함께 춤을추는 오즈 어린이집 어린이들


이어서 파랑새합창단의 노래 공연이다. 여성단원들은 파랑새합창단 명칭답게 파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우아하고 아름답기만 하다. 노래는 '보리밭', '바람', '우정의 노래' 등 3곡을 부르는데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온다. 잔잔한 '바람'을 부르고 템포가 빠르고 경쾌한 '우정의 노래'가 나오자 관람하던 노인들이 손뼉박자를 치며 어깨 춤을추고 흥겨워한다. 이런걸 보면 몸은 늙었어서도 끼는 남아있다. 노래가 끝나자 재청하는 소리도 나온다.
 

보리밭, 바램, 우정의노래를 부르는 파랑새합창단

보리밭, 바램, 우정의노래를 부르는 파랑새합창단


식전행사를 마치고 기념식은 김혜진 사회자가 내빈소개를 마치고 국민의례, 표창장수여, 기념사,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표창장은 도지사, 시장, 시의회의장 순으로 효행자, 노인복지유공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기여자 등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한다. 표창장은 수원시 최승래 장애여성국장이 도지사, 수원시장을 대신해 표창을 했다. 표창대상자는 아래와 같다. 

 

<도지사 표창장>

이승원(남) 팔달구화서1동 (효행자), 홍순구(남) 팔달구우만1동(효행자), 이지현(여) 팔달구인계동(노인복지유공자), 장지숙(여) 영통구사회복지과(노인복지유공자)
 

1

효행,및 노인복지유공자로 도지사 표창받은 수상자들


<시장 표창장>

김충헌(남) 권선구세류3동(효행자), 김혜숙(여) 팔달구화서1동(효행자), 이부용(여) 영통구매탄2동(효행자), 이순자(여) 장안구율천동(장한어버이), 김영옥(여) 팔달구고등동(장한어버이) 박미숙(여) 대한노인회수원시장안구지회(노인복지기여), 김문갑(남) 광교복지관(노인복지기여), 배희란(여) 보훈원(노인복지기여), 이상화(여) 장안구조원 1동 행정복지센터(노인복지유공자), 김연주(여) 권선구사회복지과(노인복지유공자),  위하연(여) 팔달구사회복지과(노인복지유공자), 강진술(여) 영통구매탄3동행정복지센터(노인복지유공자)
 

1

효행 및 장한어버이로 시장 표창받은 수상자들


<시의회 의장 표창장>

윤도영(여) 장안구정자1동(효행자) 최미숙(여) 권선구서둔동(장한어버이), 최정희(여) 대한노인회팔달구지회(노인복지기여), 김용희(여) 팔달구화서2동화서위브하늘채아파트경로당(노인복지기여)), 강성옥(여) 영통구매탄2동원천성일아파트경로당(노인복지기여), 조희호(여) 영통구원천동공공실버결로 당(노인복지기여), 임채하(여) 김천장양로원(노인복지기여)
 

1

효행 및 장한어버이, 노인복지기여로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받은 수상자들


표창이 끝나고 수원시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행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을 통해 어버이날을 축하했다. 내빈축사로 김기정 시의회 의장은 의회가 노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노인복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내빈축사를 끝으로 기념행사를 마치고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축하공연은 극단 '깍두기'의 '마술과 사물놀이' 코믹공연이다. 사물놀이로 장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놓고 코믹공연으로 각설이타령을 부르더니 각설이 마술을 한다. 동냥을 못 얻어 빈 깡통이다. 그런데 귀를 만지고 깡통에 손을 넣으면 동전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500원짜리 동전이다. 어깨고 엉덩이고 몸을 만지고 손을 넣는 대로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돈이 천 원, 천오백 원, 이 천 원 마구 불어난다.
 

1

마술사가 들고 있는 화분에서 장미꽃이 거미줄처럼 계속 나온다


마술이 눈속임이라는 것은 다 아는 일이지만 아무리 똑바로 눈을 크게 뜨고 살펴봐도 눈뜬 장님일 수 밖 없다. 여러 가지 마술을 보여주면서 마술을 공개하기도 한다. 마술사의 코믹 연기와 입담이 얼마나 좋은지 속된 말로 '사람을 갖고 논다'드니 노인들이 흠뻑 빠져든다.

마지막 마술은 화분에 핀 장미꽃이 거미줄처럼 한없이 이어져 나오는 것으로 공연을 모두 마쳤다.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데 수원시주야간보호연합회가 준비한 선물도 하나씩 나눠준다.  4년 만에 자리매김한 어버이날 장한 어버이들 표창도 받고 축하공연으로 몸도 마음도 즐거운데 선물까지 받으니 도파민(행복호르몬)이 팍팍 솟는 어버이날이다.

차봉규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