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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뚫고 전시를 시작한 복지관의 서양 미술 전시
광교노인복지관 로비에 20여점의 서양 미술 작품이 걸렸다
2023-05-04 13:45:40최종 업데이트 : 2023-05-04 13:45: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2023년 테마가 있는 작품 전시, 서양 미술 편

2023년 테마가 있는 작품 전시, 서양 미술 편
 

광교노인복지관은 노인을 위한 평생 교육프로그램이 50여 가지나 된다. 이렇게 가짓수가 많은 이유는 여러 노인층의 수요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는 늘 지원자가 많아 분기별로 신청자를 중심으로 추첨을 통해 최종적으로 교육 참가자를 선정한다. 정원이 있어 늘 대기자가 순번을 기다린다.
 

해바라기

해바라기:장현숙, 목련: 장현숙


그중에서 미술 분야 희망자가 특히 많다. 미술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를 대상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다. 서양화, 서예, 민화, 사군자 등 종류가 골고루다. 지도 강사의 열의 또한 빼놓을 수가 없다. 오랫동안 코로나로 작품 활동도 미진했기 때문에 전시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이 지속돼 드디어 이번 5월을 맞이하여 한 달 간의 전시회를 열었다.


향수: 나희분 작품

향수: 나희분 작품
 

20여 점의 작품들이 복지관 지하 1층 로비에 수를 놓았다. 마침 복지관의 모든 활동이 정상화되어 오가며 감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첫 날 기자단 15명이 회의를 마치고 모두가 감상을 했다. '2023년 테마가 있는 전시'로 김영규 반장(남 76세, 광교 2동)을 비롯한 15명의 미술회원의 꾸준하고 한결같은 미술 사랑이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회원이 4명이 늘어 처음으로 작품을 출품하여 전시했다"고 소개했다.
 
김영규 작품: 어촌의 오후, 연꽃의 향기

김영규 작품: 어촌의 오후, 연꽃의 향기


이어서 김영규 반장은 "종전에는 모든 회원의 작품 활동이 왕성하여 3개월 단위로 전시했는데 그동안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우선 5월부터 전시를 시작하고 이어서 분기별 또는 월별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복지관 지하 1층 로비가 텅 비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곧 예산이 확보되어 복지관으로부터 리플렛이 제작되어 나오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기다림, 그리움: 임문영 작품

기다림, 그리움: 임문영 작품


해바라기 장현숙, 어촌의 오후, 연꽃의 향기 등은 수채화의 특성을 잘 살려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김수희 작 유채 밭길을 지나서, 이 정년의 포도송이, 정윤순의 장미, 이희진의 물레방아, 나희분의 향수, 김정식의 설경 등 작품 모두가 자연을 배경으로 했고 물감을 사용하여 만든 작품이기에 미술의 전문성이 없어도 감상하기에 너무 편한 느낌이다.

작은 포구, 정구훈 작품 역시 포구에서 느낄 수 있는 잔잔함과 평안하고 정겨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안명순 씨는 일행 2명과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노력하면 이렇게 좋은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것을 보니 참으로 대단한 사람인 것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작품 감상에 몰입하고 있는 안명순 씨 일행

작품 감상에 몰입하고 있는 안명순 씨 일행

 

김봉집(남 73세 광교1동) 광교노인복지관 회원은 "미술 작품을 보며 너무도 섬세하고 꼼꼼한 작품을 대하니 그 노력과 용기가 아름답기까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영규 반장은 "이번에 어렵게 작품을 전시했는데 기존의 회원과 새로 들어온 회원이 작품을 출품했다. 회원들의 성의와 협조에 특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5월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에는 서양미술, 6월에는 한문 서예, 7월에는 사군자. 8월에는 민화, 9월에는 기초 연필화, 10월에는 한글 서예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미술반을 오랫동안 지도하고 있는 이선희 강사는 "어르신들이 나이가 많은 데도 열정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학습하는 자세가 놀랄 만한 일이고 집념이 대단하다"고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 전시는 5월 한 달 간 한다.

작품 전시는 5월 한 달 간 한다.


서양미술 작품전을 진행하는 남인선 복지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협력하여 복지관의 미술반이 내용으로 더 발전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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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 복지관 로비, 김영규 반장, 테마가 있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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